경찰에 붙잡힌 성폭행 사건 피의자가 유치장 입감 전 화장실에서 자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3일 오후 용인동부경찰서 화장실에서 성폭행 사건의 피의자 A(40)씨가 자신의 목과 손목 등을 문구용 칼로 그어 자해했다. 그는 화장실 앞에서 대기하던 경찰관들에 의해 수원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는 지난 2일 발생한 성폭행 사건 피의자로, 이튿날인 이날 용인서부경찰서 경찰관에 의해 긴급체포됐다. 경찰조사를 받은 A씨는 유치장이 있는 용인동부경찰서로 이송된 후 유치장 입감 직전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일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긴급체포할 때에 신체 수색을 했지만,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경찰이 잘못한 것”이라며 “다만 화장실 앞에 대기하면서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했다”고 말했다. /최영재기자 cyj@
용인시는 ‘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5일 밝혔다. 시가 시민의 인권보장과 증진을 위해 해야 할 사항들을 규정하고 있다. 조례안은 시민의 인권보장·증진 및 인권의식 향상을 위한 시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것을 시장의 책무로 규정하고, 시민이 인권침해를 받았을 때 구제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했다. 시민의 인권보장·증진을 위한 중·장기 기본계획과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시 소속의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연 1회 이상 인권교육을 하도록 명시했다. 특히 각종 정책 수립·시행 과정에서 시민 인권증진에 중대한 영향이 예상되는 경우 인권영향평가를 시행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인권정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13명 이내의 위원으로 용인시인권위원회를 구성해 인권보장과 관련한 각종 정책의 적절성을 심의하도록 했다. 시는 오는 20일까지 이해관계자와 시민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나서 올해 안에 시의회에 조례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최영재기자 cyj@
'수원에만 존재하는 미래인재를 위한 아름다운 재능기부'로 타 도시의 부러움과 질투 유발자로 불리는 '수원와이즈아카데미'가 2019년 통섭형 인재양성 교육과정에 참여할 SWA 8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수원와이즈아카데미는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인문고전, 경영실무, 봉사활동, 취업캠프 등 ‘통섭형 인재양성 교육과정’에 참가할 대학생들을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SWA는 지난 2012년 설립 이후 기업과 사회가 원하는 품성과 인성, 리더십, 역량을 갖춘 ‘통섭형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대학생 육성프로그램을 매년 추진해 왔다. 기업 임원 및 해당 분야 전문가 15명이 재능기부를 통해 약 10개월간 매주 토요일 인문고전·경영실무·봉사활동·취업캠프 등을 진행한다. 내년 3월부터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SWA 8기 지원대상은 수원지역에서 아카데미 활동이 가능한 대학생이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참가자들은 인문학 30강, 경영학 30강, 봉사활동, 특별활동 5강, 여름캠프 등에 참여하게 된다. 참가신청은 블로그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접수하면 되며, 과정
정부가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을 통해 수원·용인·고양·창원 등 인구 100만명 이상 대도시에 ‘특례시’ 도입을 선언하면서 성남·화성 등 100만 근접 도시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지만 정작 재정분권 등에 대한 내용은 아직까지 전무해 자칫 ‘빛좋은 개살구’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또 이들 4개 대도시의 기대섞인 희망과 달리 지난 9월 발표된 ‘자치분권종합계획’의 재탕에 그친데다 ‘특례시 세목’이나 취득세 등의 공동과세에 대한 명확한 방침이 없는 것은 물론 용인 등 일부 대도시가 내놓은 ‘장미빛 미래’의 전제가 되는 국세·지방세 비율 조정 등도 빠져 있어 자칫 ‘숟가락 얹으려다 헛물만 켜는 격’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마저 나온다. 1일 도내 3개 특례 대상도시 등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에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에 행정명칭으로 특례시 부여와 사무특례를 확대해 나간다’는 내용이 포함돼 사실상 특례시 도입이 확정된 상태다. 수원·용인·고양·창원 등 4개 대도시 시장은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특례시 도입’ 공동공약 채택에 이어 공동기구까지 구성, “인구 100만명 이상의 광역시급 인구에도 불구하고 획일적인 지방자치
올여름 장맛비에 큰 가지 4개가 부러진 수령 500년이 넘는 수원 영통구 단오어린이공원 느티나무를 살리기 위한 복원작업이 4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다. 수원시는 나무종합병원 원장 등 전문가와 함께 느티나무에서 자라 나온 맹아(새로 돋아나오는 싹)에 기대를 걸고 애지중지 보살피고 있으나, 이 어린싹들이 다가오는 겨울철의 혹독한 추위를 이겨낼 수 있을지 걱정이 크다. 나무 높이가 33.4m에 이르는 단오어린이공원 느티나무가 부러진 것은 장맛비와 함께 강풍이 불어 닥친 지난 6월 26일 오후 3시쯤으로 느티나무의 높이 3m 부분에 자리한 큰 가지 4개가 한꺼번에 무너져 내렸다. 이 느티나무는 1790년 정조대왕이 ‘수원화성’ 축조 시 나뭇가지를 잘라 서까래를 만들었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나라에 큰 어려움이 닥칠 무렵 나무가 구렁이 울음소리를 냈다는 전설도 내려오고 있다. 1982년 10월 보호수로 지정된 데 이어 2017년 5월 ‘대한민국 보호수 100선(選)’에 선정되기도 했다. 수원 시민들이 소중하게 여기는 느티나무가 부러지자 시는 곧 전문가들과 함께 느티나무 복원에 나선 결과 다행히 느티나무의 뿌리는 살아있었고, 느티나무 옆에는 맹아 20여개가 뻗어 나오고 있
에버랜드는 뉴트로(New-tro·새로운 복고) 컨셉트의 새로운 어트랙션 페스티벌인 '월간 로라코스타' 축제를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대중문화 트렌드로 인기를 끌고 있는 뉴트로는 복고(retro)를 새롭게(new) 즐긴다는 뜻으로 중장년층에는 추억과 향수를, 젊은 세대에는 새로움과 재미를 안겨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축제를 위해 에버랜드는 축제 메인 무대인 락스빌 지역을 1960∼70년대 레트로 테마 존으로 탈바꿈시키고, 어트랙션을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풍성하게 마련했다. 락스빌 지역은 빈티지 자동차가 늘어선 락스빌 게이트, 빌보드, 미러볼, 볼조명 등 레트로를 대표하는 장식과 조형물로 꾸며져 과거로 시간여행을 온 듯한 분위기를 낸다. 레트로 의상을 입은 연기자가 등장하는 DJ부스와 사람 키만 한 대형 롤러스케이트로 꾸며진 포토존도 마련된다. 더블 락스핀 옆 스페셜 무대에서는 축제 기간 매주 금·토요일 오후 1∼5시 레트로 컨셉트의 '헤어 스타일링 쇼'가 열려 전문 헤어 디자이너들이 고객들에게 레트로 헤어 스타일링 법을 알려 주고, 매일 선착순 100여 명에게 레트로 헤어 스
29일 새벽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다른 층으로 번지면서 하마터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이날 오전 1시 15분쯤 용인시 기흥구 한 20층짜리 아파트 14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베란다 배수구 등을 타고 옆집과 12∼15층까지 번지면서 총 5개 호실 일부를 태워 소방서 추산 7천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연기가 많이 나 주민 80여 명이 대피했다. 또 주민 2명은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0여 대와 소방관 등 40여 명을 동원해 진화했다./최영재기자 cyj@
용인시는 공동주택 심의과정에서 자주 지적되는 내용과 준공 후 나타나는 문제점을 계획단계부터 보완할 수 있도록 다음달 1일부터 ‘용인시 공동주택 계획 및 심의 검토 기준’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기준에 따르면 공동주택 단지에 조성하는 옹벽의 전체 높이는 15m 이하여야 하고, 철도·고속국도·일반국도 등 폭 30m 이상 도로변에 단지를 조성할 때는 대지 경계선에서 10m 이상 떨어져야 한다. 단지 내에는 보행자 전용공간을 확보하고, 지하주차장까지의 동선은 가급적 짧게 해야 한다. 각 세대는 자연통풍이 가능하도록 설계하고, 각종 범죄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도록 범죄예방 설계를 반영해야 한다. 용인시는 주택 관련 법령만으로는 충족하기 어려운 공동주택 건축물의 기능, 환경, 미관 등에 대한 입주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자체 심의 기준을 마련해 시 건축위 위원회의 조언을 받았다. 용인시는 주택건설사업자가 사업승인 신청 시 이 기준을 반영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만약 사업자가 특별한 이유 없이 기준을 반영하지 않으면 시 건축위 위원회가 심의과정에서 기준 이행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 /최영재기자 cyj@
수원시가 ‘청춘도시 수원 2045 기본계획’ 3대 핵심영역(일자리, 주거, 돌봄·교육)의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시는 2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 미래기획단 전체 회의’를 열고, ‘청춘도시 수원 2045 기본계획 수립 연구’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청춘도시 수원 2045 기본계획의 3대 핵심영역은 ‘일자리’, ‘주거’, ‘돌봄·교육’으로, 우선 일자리 분야 정책과제는 ▲미스매칭 줄이기 ▲미래 성장동력 기반 구축 ▲창업지원 체계 지원 고도화 ▲근무환경 개선 등으로, 청년 인·적성 검사·고용배치 프로그램 개발, 지식거래소·푸드밸리 설치, 정기적으로 상권 전수 조사·정보제공, 소점포 창업 지원, 보육시설 증설 등이 제시됐다. 또 ‘주택부담 경감 지원체계 구축’, ‘주거복지 실현 시스템 구축’ 등의 주거 분야 정책과제와 관련해 주거 부담 경감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방안으로 ‘주택구입 보증지원’, ‘시민펀드·주택기금 조성’, ‘매입임대주택 확대’, ‘구도심 노후시설 복합 개발’ 등을, 주거복지 실현 시스템 구축을 위한 방안으로는 ‘인구·주택 시장 동향 분석’, ‘주거복지 조례 개정’ 등을 제시했다. 돌봄·교육 분야 정책과제는 ▲보육 공공성 확대 ▲취약보육 확대 ▲지
용인시 수지구 상현1동은 24일 동 주민센터에서 상현마을 금호베스트빌1단지 아파트 측과 주차장 사용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는 주민센터 내 주차장이 협소해 이용객들의 불편이 많은 반면에 아파트 주차장은 평일 낮 시간에 여유 공간이 충분한데 따른 것이다. 협약에 따라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민원인, 주민자치센터 수강생, 직원들은 주민센터 맞은편에 있는 아파트 주차장 30면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재칠 금호1단지입주자대표와 오승열 관리사무소장 등 주민 6명이 참석했다. 김재칠 입주자대표는 “낮 시간 주민센터를 이용하는 시민에게 주차장을 개방해 이웃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상생하는 주차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현정 상현1동장은 “주민센터 이용객이 점점 늘어 주차장이 항상 복잡했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주차난을 많이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금호베스트빌 아파트 주민들이 주차장을 개방해줘 고맙다”고 말했다./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