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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아파트 화재 위·옆집 4곳 번져

29일 새벽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다른 층으로 번지면서 하마터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이날 오전 1시 15분쯤 용인시 기흥구 한 20층짜리 아파트 14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베란다 배수구 등을 타고 옆집과 12∼15층까지 번지면서 총 5개 호실 일부를 태워 소방서 추산 7천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연기가 많이 나 주민 80여 명이 대피했다.

또 주민 2명은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0여 대와 소방관 등 40여 명을 동원해 진화했다./최영재기자 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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