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환자, 고령자, 영유아, 다이어터 등을 위한 맞춤형 건강 식품 시장의 본격 개척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25일 "차별화된 연구개발 경쟁력과 가정간편식(HMR) 전문성을 기반으로 '케어푸드' 시장을 선점,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케어푸드'란 건강상 이유로 맞춤형 식품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차세대 HMR을 CJ제일제당이 새로 정의한 개념이다. 미국은 다양한 연령층과 수요별로 식사대용식, 메디푸드, 드링크 등 '케어푸드' 시장 규모가 26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우리나라는 병원이나 요양원 등을 중심으로 한 고령자 맞춤식, 환자 특수식 등을 제외하면 다양한 수요별 기능성 제품이 제대로 보급되지 않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 초격차 연구개발 및 혁신기술을 접목해 '케어푸드' 시장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하반기 중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를 선보이고, 기존에 개발한 제품 5종을 포함해 14종의 제품 라인업을 출시할 계획이다. 강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는 &q
용인시의회(의장 김대정)가 지난 22일 대전광역시 유성 라온컨벤션호텔에서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당선자 중 초선 의원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안희경, 이진규·김진석·이창식·장정순·정한도·황재욱·윤재영·하연자·이미진·명지선·전자영·이선화 의원 당선자가 참석한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제8대 용인시의회 등원 이후 원활한 의정활동 수행과 의원으로서의 품위유지, 공직자와의 발전적 관계정립 방안 등 의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서우선 한국산업기술원 지방자치연구소장이 의원 당선자가 반드시 숙지해야할 기본적인 사항, 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과의 발전적 관계정립 방안 등에 대해 강연했고, 존경받는 의원이 되기 위한 덕목과 ‘지방의회 의원 당선자에게 바란다’를 주제로 김대희, 김중석 한국산업기술원 지방자치연구소 특임교수가 각각 강연했다. 김대정 의장은 “이번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초선의원들이 의원의 권한과 책무 등을 숙지해 의원으로서
신세계백화점이 다음 달 2일부터 백화점 업계 최초로 개점시간을 오전 10시 30분에서 오전 11시로 30분 늦춘다고 24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1979년부터 이어져 온 개점시간을 39년 만에 바꿨다"라며 "협력사원에게 일·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실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면세점과 함께 운영 중인 본점과 강남점은 외국 관광객 쇼핑 편의 등을 위해 개점시간을 기존 오전 10시 30분으로 유지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3월부터 서울 영등포점 등에서 오전 11시 개점을 시범 운영했다. 그 결과 오전 시간은 고객의 방문이 비교적 적어 쇼핑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협력사원들의 자녀 등교나 매장 오픈 준비에 도움이 된다는 반응을 얻었다. 신세계백화점 지원본부장 김정식 부사장은 "백화점이 브랜드 협력사원들의 출·퇴근 시간에 직접 관여할 수는 없지만, 영업시간 단축이 협력사원들의 근로시간 단축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올해 국내 대기업 최초로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하면서 근무시간 단축에 앞장섰
수원시가 23~24일 중국 장수성 쑤저우시에서 열린 제20회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 참석해 ‘수원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 사례’를 발표했다. 지난 23일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쑤저우 호텔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 사례 및 녹색금융 포럼’에서 발표자로 나선 박두현 수원시 환경정책과장은 수원시가 지속 가능한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추진했던 ‘수원천 복원사업’, ‘생태교통 수원 2013’, ‘수원형 마을 만들기 사업’ 등을 설명했다. 박 과장은 “수원시는 수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수원형 지속가능발전목표 기초 안을 만들고, 300인 원탁토론회를 거쳐 최종안을 만들었다”면서 “수원시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는 시민 주도로 지역 여건과 현황을 반영해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 수원’을 비전으로 하는 ‘수원시 2030 지속가능발전 목표’는 ‘환경(밝고 맑은 도시환경)’·‘경제(넉넉하게 더불어 사는 살림경제)’·‘사회(오순도순한 사회공동체)’ 등 3대 분야, 10대 목표, 57개 세부과제, 133개 지표로 이뤄져 있다. 박 과장은 이어 “수원시는 2030년까지 ‘2030
경찰청은 3월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100일간 폭력과 각종 이권개입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조직폭력배 집중단속에 나서 1천385명을 검거하고, 그 가운데 232명을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범죄 유형별로는 폭력 행사가 857명(61.9%)으로 가장 많았고, 도박 등 사행성 불법행위 65명(4.7%), 유흥업소 등 갈취행위 37명(2.7%), 마약 관련 범죄 22명(1.6%), 기타 404명(29.1%) 등이었다. 연령대는 30대가 551명(39.8%)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20대(413명, 29.8%), 40대(271명, 19.6%), 50대 이상(83명, 6%) 순이었으며, 10대 청소년도 67명(4.8%) 포함됐다. 전과 6범 이상이 1천19명(73.6%), 1범에서 5범까지가 289명(20.9%)으로 조폭 10명 중 9명꼴로 범죄 전력이 있었다. 조폭은 아니지만 지역에서 주민들을 상대로 폭행·협박·갈취 등을 일삼거나 술에 취해 상습으로 행패를 부리며 물건을 부수고 영업을 방해하는 등 피해를 준 이른바 '생활 주변 폭력배'도 2만4천548명 검거됐다. 이들 역시 전과 6범 이상이 9천355명(38.1%), 1∼5범이 8천
멸종위기Ⅱ급으로 지정된 백합과 다년생 식물인 ‘칠보치마’가 50년 만에 본래 자생지였던 수원 칠보산에서 꽃을 피웠다. 수원시는 지난해 5월 칠보산 습지 두 곳에 이식한 칠보치마 500본이 지난 17일 개화했다고 24일 밝혔다. 백합과 다년생 초본(草本)인 칠보치마는 1968년 수원 칠보산에서 처음 발견돼 칠보치마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후 칠보산에 서식지가 발견되지 않았고, 경남 일부 지역에만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육상식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된 칠보치마는 20∼40㎝의 꽃대에서 노란색과 흰색의 꽃이 핀다. 칠보치마가 원래의 서식지인 수원 칠보산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수원시와 국립생물자원관의 협력 덕분이다. 수원시는 지난해 5월 ‘야생식물 자원화와 칠보치마 복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국립생물자원관과 체결, 협약에 따라 국립생물자원관은 남해 자생지에서 채종해 2015년부터 증식한 칠보치마 2천본 가운데 1천본을 지난해 초 수원시에 전달했다. 시는 그해 5월 칠보산 용화사와 무학사 인근 습지 2곳에 이식했고, 지난 겨울을 무사히 넘긴 칠보치마는 지난 3월 30일 새순이 돋더니 5월 7일 꽃대가 올라온데 이어 지난 13일 꽃봉오리가 맺히고
용인시는 광역버스 좌석예약서비스를 25일부터 확대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좌석예약서비스는 모바일 예약 전용 앱을 통해 미리 좌석을 예약하고 탑승한 뒤 교통카드로 요금을 지불하는 시스템으로, 출근 때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줄일 수 있다. 경기도가 지난해 도입해 화성, 용인, 김포지역 광역버스와 광역급행버스(M버스) 4개 노선에 시범적으로 적용한 바 있다. 용인시는 현재 8천100번 광역버스에만 적용하던 좌석예약서비스를 8201번(수지구∼강남역) 광역버스와 M4101번(수지구∼숭례문) 광역급행버스 노선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미리 예약한다'는 의미를 담은 모바일 앱 'MiRi'를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아 회원으로 등록하면 된다. 요금은 선·후불 교통카드를 이용해 현장에서 지불하면 된다./최영재기자 cyj@
불법 성매매가 이뤄지는 사실을 알면서도 성매매 장소를 제공한 건물주에 대해 경찰의 강력한 단속이 이뤄졌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생활질서계는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성매매 장소로 건물 등을 제공한 건물주 42명을 성매매알선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성매매 혐의로 단속한 장소의 건물주에게 ‘성매매 업소에 장소를 제공하면 형사 입건은 물론 임대차 수익이 몰수될 수 있다’는 통지문을 발송하고, 재차 단속에 걸린 업소에 대해선 해당 건물의 소유주를 입건하고 있다. A(54·여)씨는 지난해 3월 6일 수원시 장안구의 본인 소유 건물에서 한 세입자가 마사지 업소로 가장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다가 경찰에 단속된 사실을 알게 됐지만 재차 단속된 지난 4월 3일까지 계속해서 성매매 장소를 제공, 형사 입건됐다. 경찰은 A씨가 받은 임대료 1천250만원 중 통장계좌 잔액 55만원에 대해 기소전 몰수보전(범죄 수익금을 처분할 수 없도록 금지해놓고 유죄 확정 시 몰수하는 제도)했다. B(64)씨도 지난 2016년 11월 10일 화성시의 자신의 건물에서 영업하던 성매매 업소가 경찰에 단속된 사실을 알고도 최근까지 임대차 계약을 유지
인문학의 열풍과 함께 고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단국대학교가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고대중국어 연구의 권위자인 북경대학교 중문과의 샤오용하이(邵永海) 교수가 단국대 인문한국플러스(HK+) 연구단의 초청으로 21일 오후 2시 단국대 죽전캠퍼스 석주선기념박물관 컨벤션홀에서 ‘동아시아 지식교류 탐구의 시작 - 고대문헌 독법의 원칙과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한자, 어휘, 문장 구조 등 고전 읽기의 구체적인 방법론과 함께 이를 통해 고전이 갖는 난해함을 극복하는 하나의 대안 제시를 목적으로 열렸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한 현대 사회에서 고전의 가치를 되새기고, 고전이 주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된 강연이다. 중국 북경대학교(北京大學校) 중문과에 재직 중인 샤오용하이(邵永海) 교수는 중국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 학술계에서 고대중국어 연구의 대표적인 권위자로 주목을 받고 있다. 샤오용하이 교수는 고대중국어의 어휘와 문장 구조를 주제로 한 다수의 논저를 집필했다. 고전 속에 담겨져 있는 다양한 문화적 코드는 비단 우리 사회의 과거와 전통을 강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대두되고 있는 동아시아 공동체 구
강남대학교는 21일 교육관 소극장에서 강남대학교 사범대학 주최로 ‘해외우수교육기관 연계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미국의 최우수 교원양성기관인 캔사스주립대를 초청해 한국과 미국의 교육체제 및 정책, 교육프로그램, 해외교육제도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재학생들의 글로벌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는 Lizette Peter 캔사스주립대 교수가 직접 발표에 나서 ‘캔사스주립대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이해’, ‘미국의 교사양성 방안 : 사례발표’로 관심을 모았다. 김선주 교육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는 Lizette Peter 캔사스주립대 교수의 인사말에 이어 이종원·김경태 학생(교육학과)의 ‘한국의 교사교육정책’, 박소정·박지현·신해수 학생(유아교육과)의 ‘누리교육과정과 유아교육실제’ 등에 이어 자유토론, 질의응답 등이 진행됐다. 김철주 강남대 사범대 학장은 “국제화 시대에 교육전문가로서 해외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교육현장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국제학술세미나가 한국과 미국의 교원양성 교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세계교육 보편화에 기여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캔사스주립대 Lizette Peter 교수는 “캔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