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문화재단 당동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달 23일부터 29일까지 청소년 성장 나눔 전시회 ‘보다’를 진행, 성황리에 마쳤다고 1일 밝혔다. ‘청소년 창작 문화콘텐츠를 보다’, ‘보다 나은 청소년의 미래를 보다’라는 두가지 주제를 가지고 열린 이번 전시는 당동청소년문화의집에서 올 한 해 동안 진행한 여러 프로그램들을 통해 만들어진 창작품들로 구성됐다. 주민과 청소년 약 800명이 다녀간 이번 전시에서는 ‘책공방’을 통해 제작된 창작청소년도서 58권과 북아트, 스토리북액자, e-book, 또 청소년영상제작단이 만든 영상콘텐츠 16편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친환경리더’ 및 ‘놀이터리메이크’를 통해 만들어진 공공디자인 작품과‘당동공작소’에서 창작한 청소년 핸드메이드 작품들도 눈길을 끌었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경기도내 대표적인 문화적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포천시 관인면에서 지난 1년 동안의 과정을 돌아보는 특별한 전시가 오는 12월 12일까지 개최된다. 관인플레이그라운드(예술감독 조두호)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마을사업 공모에 채택돼 올해부터 3년 동안 포천시 관인면을 대상으로 문화적 도시재생(이하 문화재생)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관인플레이그라운드는 지난 2년 동안 경기문화재단의 경기북부문화재생모델연구사업을 통해 관인면에 대한 마을 조사 및 사전 문화재생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올해에는 문화재생 프로그램을 기획·실행해 관인면사무소가 있는 초과리와 탄동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 참여가 이뤄졌다. 이에 이번 결과보고전에서는 관인플레이그라운드의 과정을 비롯해 주민이 완성한 작품을 한 자리에서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 전시작인 동시에 관인플레이그라운드의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관인의 얼굴들(자화상 그리기) ▲알콩달콩 전통문양그리기(단청그리기) ▲놀자!아트팹랩 ▲관인의 이야기(구술생애사 기록) ▲기억밥상(관인의 음식문화 기록 및 구현) 등이다. 먼저 문화재생 프로그램 ‘관인의 얼굴들’은 지난해에 이어 자신 혹은
라이브 사운드 드라마 ‘알퐁스 도데의 별’ “다른 곳에선 듣지 못했던 효과음을 풍부하게 들을 수 있었기에, 보이진 않지만 볼 수 있었던 공연이었습니다.” 한 시간 가량 눈을 감은 채 오로지 청각으로만 공연을 관람한 한 시각장애인은 이렇게 후기를 밝혔다. 그의 말처럼 공연은 쉽게 놓칠 수 있는 일상 속 작은 소리 하나하나에 집중해 누군가에겐 전부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시간이었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지난달 29일 소극장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라이브 사운드 드라마 ‘알퐁스 도데의 별’ 공연에 앞서 프레스 콜을 개최했다. 알퐁스 도데의 작품 ‘별’을 각색한 공연은 프랑스 남부에 위치한 아름다운 산 뤼브롱에서 작가를 꿈꾸고 있는 목동 알퐁스가 주인집 아가씨인 스테파네트를 향해 보이는 순수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공연은 단편소설인 기존의 작품처럼 단조롭게 극을 전개하지 않고, 목양견 라브리와 산속의 수행자 등 간략하게 언급되는 인물들에게 대사를 부여하거나 알퐁스의 상세한 독백 등으로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깊은 산속 목장에서 고독한 일상을 보내는 알퐁스와 그의 유일한 친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군·의경들이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금연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증진기금사업의 일환으로 국방부와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수행하는 국가적 사업이다. 이에 군대가 흡연을 시작하는 곳이 아닌 금연을 시작하는 곳으로의 인식 전환과 우리나라 전체 흡연율 감소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국민건강증진 지표에 지속적인 순기능을 가질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건협 관계자는 “금연 프로그램에 군 장병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흡연율을 감소해 건전한 군 생활 문화가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인규기자 choiinkou@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 이하 건협)는 16개 전 지부 건강증진의원이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과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주관하는 ‘우수내시경실 인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우수내시경실 인증제’는 소화기내시경과 관련한 환자의 안전 및 제반 의료의 질이 적절함을 보증하는 제도로 지난 2012년부터 시행됐다. 인증평가는 소화기내시경 전문의와 간호사로 구성된 인증심의위원들이 직접 현장에서 인력, 시설·장비, 과정, 성과, 소독 및 감염관리, 진정내시경등 총 6가지 분야의 필수요건을 평가하며, 각 분야별로 우수함을 인정받아야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건협 11개 지부(서울서부, 서울동부, 서울강남, 부산, 대구, 인천, 충북·세종, 대전·충남, 전북, 경북, 제주) 건강증진의원은 지난 2017년에 인증을 취득했으며 올해에는 5개 지부(울산, 경기, 강원, 광주·전남, 경남)가 ‘우수내시경실 인증제’ 평가를 통과해 인증을 획득했다. 채종일 회장은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우수내시경실 인증을 통해 뛰어난 의료진과 우수한 시설, 장비, 감염관리 등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더욱더 철저한 감염관리와 소화기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성환)은 오는 29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경기도 공립박물관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에는 박물관 133개소, 미술관 52개소 등 모두 185개의 박물관·미술관이 있어 전국 지자체에서 가장 많은 박물관·미술관이 있는 지역이지만, 경기 남부에 집중돼 있는 가운데 군포시와 평택시 등에는 등록 박물관·미술관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이번 워크숍은 도박물관이 공립박물관의 전시 교육 등 공동사업을 위한 아이템 개발 및 실현함으로서 박물관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해 진행된다. 워크숍은 3개 주제패널로 구성돼 박물관 현장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학예연구사들이 발표를 할 예정이다. 먼저 제1주제는 ‘복합역사문화중심센터로서 공립박물관의 역할-국립무형유산원 책마루 라키비움 운영’ 사례 발표로 유영필 연구사(국립무형유산원 기록연구사)가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라키비움의 개념을 실현하고 있는 ‘국립무형유산원 책마루’의 운영을 살핌으로서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박물관의 입지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할 것이다. 이어 제2주제는 ‘공립박물관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전략’으로 정은란(성남시 학예연구사)가 공립박물관의 활성화를 위해 변화의 시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이우종)은 오는 30일 소극장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라이브 사운드 드라마’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일상에서 가까이 만날 수 있는 낮은 무대를 지향하는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국내 최초로 그동안 공연을 관람하기 어려웠던 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실감 음향 공연으로 제작됐다. 이에 공연은 연극 ‘알퐁스 도데의 별’을 ‘라이브 사운드 드라마’로 구성해, 극장 내 객석 벽면과 천장을 둘러싼 60여개의 스피커로 이머시브 사운드(Immersive Sound) 시스템을 구현하고 소리의 방향 및 크기 등을 조절해 마치 현장에 있는 듯 하는 실감 음향을 구현해 낸다. 특히 공연은 무대 상황과 배우들의 동작을 설명해주며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 일반적인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공연처럼 해설이 없이, 인물간의 대사와 배경 소리 및 음악만으로 극의 분위기와 상황을 전달할 것이다. 또 극의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북이 점자 인쇄와 일반 인쇄 등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라이브 사운드 드라마를 시작으로 마음의 병을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30일 동두천시와 화성시에서 턱거리 마을 박물관 ‘샹제리에’ 개관전과 매향리 스튜디오 주민 연극 ‘매향 향기는 여전해’를 각각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소와 시대는 다르지만, 그 야만의 세월에도 삶이 존재했다는 것과 그 삶들이 서로 연결돼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이는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지역의 역사·문화·생태 등의 자원을 바탕으로 주민 주도 문화재생 활동을 지원하는 경기만에코뮤지엄 사업의 핵심 가치를 보여주는 성과라 할 수 있다. 동두천시에선 턱거리 마을 박물관 개관전이, 화성시에선 매향리 스튜디오의 매향리 주민 연극 ‘매화 향기는 여전해’ 초연 무대가 열린다. 먼저 동두천 턱거리마을은 동두천시 광암동과 탑동 일대의 미군 기지촌 마을로 경제적 호황기를 누리다가 지난 1990년대 미군 감축정책 이후 슬럼화와 마을 공동체가 파괴돼 가는 과정을 겪고 있는 마을이다. 턱거리마을 박물관은 지난 1963년부터 구멍가게·가정집·클럽·카페 등으로 사용되다가 빈집이 된 공간을 재생해 주민들과 함께 운영하
의정부문화재단(대표 손경식)은 지난 27일 의정부아트캠프에서 경기북부 유일의 법정 문화도시 지정추진을 위한 ‘의정부문화도시포럼-문화도시, 삶에 스며들다’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의정부는 지역문화진흥법에 근거한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받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지정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의정부문화재단은 시민들의 활동을 조직하고 지원하고자 문화도시추진지원단(단장 소홍삼)을 신설해 문화예술·청년·관광경제·시민사회 등 4개 분야에 대한 소규모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문화도시포럼은 재단이 시민들과 문화도시 추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방향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의정부의 근현대 역사와 문화를 중심으로 ‘의정부學’을 펼친 안병용 의정부시장의 특별 세션을 시작으로 서우석 서울시립대 교수가 기조발제를 맡았다. 서 교수는 문화도시 개념을 처음 알린 유럽문화도시를 중심으로 문화도시의 정책적 배경과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며 과정적 프로세스가 문화도시 사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화도시 실현을 위한 핵심구조로 콘텐츠에 대해 송경희 행복한상상(주)대표는 문화도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 윌스기념병원(병원장 박춘근)은 지난 25일 수원 윌스기념병원에서 재단법인 한국공공조직은행과 대퇴골두 기증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윌스기념병원 박춘근 병원장, 인공관절센터 이중명 센터장, 한국공공조직은행 이덕형 은행장, 분배관리부 민해란 부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퇴골두 기증 및 채취에 대한 협약 체결이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윌스기념병원이 인공관절치환술을 후 버려지는 대퇴골두를 한국공공조직은행에 기증하는 것으로, 국내 뼈 자급률을 향상하고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이뤄졌다. 이에 따라 기증된 대퇴골두는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 채취한 후 공공조직은행으로 인계돼 기증 동의자의 병력 조회와 조직기증 필수검사를 거쳐 적합 판정을 받은 건강하고 안전한 대퇴골두만 기증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이후 기증된 대퇴골두는 뼈 손상이나 뼈 이식 재건술이 필요한 치과질환, 외상 또는 뼈 결손이 심한 경우 이식돼 정상기능을 회복시키는데 사용된다. 박춘근 병원장은 “인체조직 이식재 수요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대다수를 수입에 의존하면서 경제적 부담도 큰 상황”이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