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추석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모두 200억 원의 ‘2018년도 추석특별경영자금’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특별경영자금은 추석 명절을 전후로 자금난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제2조)에 따른 도내 중소기업이다. 융자 한도는 업체당 5억 원 이내로 융자조건은 1년 만기 상환이며 도가 1% 이자 차액을 지원하고 운전자금 융자와는 별도로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평가점수를 기존 60점 이상에서 50점으로 낮추고, 한도사정을 당기 매출액의 3분의 1에서 2분의 1로 조정하는 등 조건을 완화했다. 이번 특별경영자금 지원을 희망하는 도내 중소기업은 경기도 온라인 자금관리 시스템(g-money.gg.go.kr)이나 경기신용보증재단 20개 지점(1577-5900)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20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다. 200억 원의 자금이 소진되면 지원이 조기에 종료될 수 있다. 이소춘 도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긴급자금 수혈로 도내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경영활동에 도움
김용학(사진) 경기도시공사 사장이 20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도내 공직사회와 도시공사 관계자들 사이에는 ‘김 사장의 용퇴냐, 도의 압력이냐’를 놓고 설왕설래하는 분위기다. 최근 경기도가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고강도 감찰을 암시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 사장의 임기는 2020년 6월까지로 임기를 2년 가량 남겨놓고 사직서를 제출해 이같은 의문이 증폭되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김 사장이 최근까지 임기유지에 대한 의지를 주위에 표명했던 것도 이같은 ‘말증폭’에 한몫하고 있다는 것이 주변의 평가다. 도 관련부서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문서가 올라오지 않았기 때문에 확실한 답변을 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김 사장은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 사퇴 압력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새 술은 새 부대에, 유능한 후배에게 길을 터 주는게 맞지 않겠느냐”고 원론적인 답변만 되풀이했다. 한편, 김 사장의 사퇴로 제7대 경기도지사 취임 이후, 이날 현재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전임 도지사 임명 도 산하기관장은 경기도경제과학기술원장(원장 한의녕)
이한주(사진) 가천대 부총장이 경기도의 싱크탱크격인 경기연구원 신임 원장으로 선임됐다. 경기연구원은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경기연구원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된 이 부총장에 대한 선임을 의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지사의 오랜 정치적 동지로 알려진 이 부총장은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이 부총장이 이 지사가 성남시장을 맡기 전부터 복지, 경제 정책 등 정치철학에 대해 교감을 해왔던 인물로 경기도의 싱크탱크인 경기연구원의 역할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한편, 이 신임 원장에 대한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는 다음 달 이뤄질 예정이다. /최준석기자 jschoi@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다음달부터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애국지사 10명에게 1인당 월 100만 원씩 ‘경기광복유공연금’을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경기광복유공연금 지원 계획’을 공개했다. 계획에 따르면 현재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애국지사 10명에게 다음 달부터 매월 100만 원씩 특별예우금(경기광복유공연금)을 지급한다. 특별예우금은 도가 직접 애국지사 본인의 계좌에 매월 25일 송금하며 사망 및 다른 지역 전출, 주민등록 말소 등이 발생할 시에는 지급이 중지된다. 올해 필요한 예산 4천만 원은 경기도의회에 제출된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됐다. 추경예산안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된다. 이 지사는 “월 200만 원 이상 드려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정부 연금도 있으므로 월 100만 원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하면서 “연세가 많으시기 때문에 9월부터 서둘러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이와 관련, 오는 10월 중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지원 신설·변경 협의를 할 방침이며 1
경기도가 지난 6월부터 수원권역 공항버스를 운행중인 업체에 대해 사업계획 미이행 등을 사유로 행정처분 절차에 들어갔다. 도는 20일 Y공항리무진㈜에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사항 확인에 따른 의견제출 요청’ 공문을 보내 오는 31일까지 소명자료 제출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도가 보는 Y공항리무진㈜의 위반사항은 크게 4가지다. 우선 도는 첫 번째로 Y공항리무진㈜이 공항버스 사업자 공모신청 당시 최고등급의 버스를 운행하겠다는 사업계획을 제시했지만 현재 운행차량 68대중 48대 만이 최고등급의 버스인 점을 위반사항으로 꼽았다. 또 사업계획서 상 버스 확보 계획인 74대 중 6대가 미확보된 점을 비롯, 홈페이지 미구축, 차량 내 와이파이 미제공, 매표소와 쉘터 등 부대시설 미확보 등도 위반사항이라고 판단했다. 두 번째로 전세버스사와 공동운수협정을 체결하고 차량만 임차해 운행한 것은 공동운수협정의 범위를 벗어난 행위로, 이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제11조 위반이라고 봤다. 이와 함께 도는 신규면허 발급에 따른 운송약관 미신고(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제9조 위반), 임의로 감회 운행했다는 사실 등을 세 번째와 네 번째 위반사항에 포함시
경기도형 기본소득 실시에 대해 경기도민 10중 7명 이상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소득재분배와 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연구원은 19일 ‘제대로 된 기본소득, 경기도의 새로운 도전’ 보고서를 통해 경기도형 기본소득에 대한 기본 구상 및 재원조달 방안 등을 제시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 연구원이 만 20세 이상 경기도민 8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1%가 경기기본소득을 실시하는 것에 대해서 동의했으며 과반수(53.3%)는 적정 기본소득액이 지급될 때 추가로 세금을 징수하는 데에도 찬성했다. 또 실행방식에서는 소수에게 상대적으로 큰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것(28.4%)보다 다수에게 상대적으로 작은 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것(71.6%)을 원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특정 연령층 모두를 대상으로 개인에게 자산·소득 및 노동 여부에 상관없이 1년간 주기적으로 일정액의 현금을 지급하는 ‘경기기본소득 모형’을 제시했다. 재정은 경기도와 시·군이 3대 7로 분담한다는 가정 하에서 만 25세 청년(2017년 기준 18만4천250명)에게 1인당 20만 원
불법 사채에 의해 피해자가 숨지는 등 서민들에게 심각한 피해가 계속돼 강력한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앞으로 도내에서 불법 사채 전단지가 사라지게 만들겠다고 선언하며 ‘불법사채업체와의 전쟁’을 선포해 귀추가 주목된다. 이 지사는 지난 17일 도청 특별사법경찰단과의 특별회의에서 불법 고리 사채 근절 대책을 논의하며 “나라가 망할 때 생기는 현상 중 대표적인 게 일하지 않고 비싼 이자를 받아먹는 불법 고리대금”이라며 “도내에서 앞으로 불법 사채를 완전히 뿌리 뽑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라이브방송을 통해 공개된 이날 회의에서 이 지사는 “경기도에서 불법사채업을 하면 망한다는 걸 확실시 보여 줄 것이다. 사람 죽이는 고리 사채를 쓰는 주민을 위해 대책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등록 사채업은 그 자체가 불법으로, 이들이 정상이자를 받는 행위도 불법이고 연 24%이자를 초과해서 받는 행위, 추심을 하는 행위 역시 불법으로 도에서 엄히 단속하겠다”며 “주위에 고리 사채로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신고해 달라. 필요하면 압수수색을 해서라도 장부 등을 회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
‘경계의 땅’ 파주는 전쟁이 시작된 지역이자 동시에 전쟁을 끝낸 지역이다. 155마일 군사분계선이 가로새겨진 기점이자 남북화합과 교류의 시대를 연 역사적 공간으로 아이러니하게도 분단의 현장 옆으로 동화 같은 예술인 마을을 두고 있다. 이어 새롭게 건설되는 첨단도시까지 지켜보고 있노라면 파주가 어떤 지역인지 알쏭달쏭 궁금증이 자란다. 평화누리길 6~9코스인 출판도시길, 헤이리길, 반구정길, 율곡길을 느긋하게 거닐며 한 곳 한 곳 각각의 매력을 살펴보자. <편집자주> 6코스 출판도시길 - 이국적인 건물 지나 오두산 통일전망대 만나는 길 평화누리길 6코스인 출판도시길(총 10㎞)은 이국적인 건축물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파주 출판도시에서부터 인공으로 조성된 생태습지, 문발동·신촌동·송촌동 등 마을, 하구 습지,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지나는 코스다. 출판단지는 단순 산업단지가 아닌 산업적 측면과 다양한 문화공연 전시가 공존하는 출판과 문화의 중심지다. ‘좋은 공간 속에서 좋은 시각, 좋은 글, 좋은 디자인이 나오고 그것이 곧 바른 책을 펴내는 것으로 연결 된다’는 믿음에서 출발한 책의 도시이
이 지사, 道 사상 처음 직접 발표 “도민 권리·이익에 최우선 편성” 동북부 인프라 개선 1266억 등 평화통일 기반조성에 3691억 지역활성화 696억·민생 1327억 지역화폐 운영·지원예산 ‘눈길’ 성남서 검증한 정책 도 전역으로 경기동북부균형발전과 평화통일 기반 조성 위해 3천691억 원, 전통시장·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696억 원, 민생에 1천327억 원 등 총 23조6천35억 원 규모의 경기도 제1회 추경 예산이 편성됐다. 이는 올해 본예산 21조9천765억 원보다 1조6천270억 원(7.4%)이 늘어난 규모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6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를 발표했다. 도지사가 추경 편성을 밝히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도 역사상 처음이다. 도는 이 지사가 도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재정 운용에 있어서도 공정하게 집행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날 제1회 추가경정예산 도민보고에서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첫 번째 결과물인 추경예산을 도민의 권리와 이익을 최우선에
여주에 건립 예정인 ‘반려동물 테마파크’에 지역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경필 전 지사의 역점 사업 가운데 하나였던 테마파크 조성이 여러 가지 이유로 좌초 위기를 맞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기 때문이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민간기업 6개사로 이뤄진 펫토피아컨소시엄과 손잡고 550여억 원을 투자, 여주시 상거동 16만5천여㎡ 부지에 공공구역(9만5천여㎡)과 민간구역(7만여㎡)으로 나누어진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는 남 전 지사가 2015년 5월 애견인 등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반려동물 안락사 방지 및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등을 위해 테마파크를 조성하자는 건의를 수용해 시작됐다. 당초 올해 7월 개장이 목표였다. 도가 직접 시행하는 공공구역에는 ‘유기견 보호동’과 ‘반려문화센터’가, 민간업체 컨소시엄이 담당하는 민간구역에는 애견과 반려인이 함께 쉴 수 있는 숙박시설과 캠핑장, 반려동물 공원, 동물병원, 소규모 반려동물 화장장 및 추모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동안 도의회의 승인과 여주시-도-민간컨소시엄 간 협의, 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