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폭염이 한달째 지속되면서 구급차 출동 건수가 지난해 대비 8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폭염 구급차 ‘Call & Cool’의 출동 건수는 지난 9일 기준 총 409건(이송환자 388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한해 전체의 폭염 구급차 출동 건수인 49건(이송환자 48명)의 8배를 넘는 수치다. 도내 온열질환자는 지난달 12일 폭염특보가 발령한 이후 현재까지 한 달 동안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넘나드는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이달 들어서는 하루에 5명 이상의 온열질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환자 발생 장소는 공사현장, 학교 급식실, 비닐하우스 등으로, 온열환자들은 작업 중 열경련을 일으키거나 탈진, 실신하는 사례가 많다. 소방당국은 폭염이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는 만큼 온열질환자가 더 발생할 것으로 보고 출동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유례없는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자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수분섭취와 휴식을 충분히 해달라”고 당부해다. 한편, 도 재난안전본부는 6월 7일부터 폭염 구급차 ‘Call & Cool’ 2
경기도가 카카오톡으로 주민세, 재산세 등의 세금 고지서를 받은 뒤 카카오페이를 통해 납부하는 ‘스마트고지서 서비스’를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 12일 도에 따르면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도민은 별도의 어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카카오톡에서 카카오페이로 접속해 지방세 청구서를 선택하고, 간단한 인증절차만 거치면 된다. 이후 납세자는 자동차세, 주민세, 재산세 등 세금이 고지되면 카카오톡으로 고지서 도착 여부를 확인한 뒤 카카오페이에 등록된 카드나 카카오페이머니로 간편하게 납부하면 된다. 특히, 카카오페이 스마트고지서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지서 도착, 미납부 사실, 납부결과 알림을 전송받을 수 있다. 도는 앞서 이 사업을 위해 지난달 10일 ㈜카카오페이를 경기도 스마트고지서 송달·수납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종돈 도 세정과장은 “카카오페이 스마트고지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지서 도착, 미납부 사실, 납부결과 알림을 카카오톡으로 전송받을 수 있다”며 “납부 사실을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조회할 수 있어 납세자가 세금고지서를 제때 받지 못해 체납되는 경우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3월부터 전국 최초로 스마트폰으로 지방세 고지서를 발송하고, 모바일 앱에서 결제
■ 공정경기 ‘쓰리-트랙’ 전략 ● 공직사회 관행(적폐) 척결 ● 불공정한 제도(조례) 개선 ● 도정 방해(음해) 적극 대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후보 시절부터 강조해 온 ‘이재명표 공정경기 만들기’가 취임 한 달여를 지나며 ‘쓰리-트랙’ 전략을 통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12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 지사는 지난달 26일 도 및 산하 24개 기관 등 공직 내부 감찰을 강화할 것을 주문, 공직사회에서 관행적으로 행해져 오던 적폐를 척결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도는 앞서 산하기관 직원 및 부하직원을 강제 추행하거나 통신매체를 이용해 성희롱한 직원들에게 각각 감봉 및 강등의 징계를 내렸으며, 음주 후 영업방해 및 성적 폭언 등을 한 직원, 금품을 수수하거나 공금을 횡령한 직원 등에겐 정직이나 파면 및 형사고발, 징계부과금 등의 조처를 내렸다. 특히 지난 2일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첫 조치로 7억 원대의 인쇄물을 쪼개기 수법으로 부적절하게 계약한 경기관광공사 직원 8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형사고발 조치해 ‘공정한 공직사회 만들기’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아울러 이 지사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핵심공약인 ‘지역화폐를 통한 상권 활성화’를 전담할 경기시장상권진흥원이 내년 7월 설립될 전망이다. 이 지사는 성남 등 일부 시·군에서 유통하는 지역화폐의 도내 31개 시·군 전역 확대를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를 1순위 공약으로 내세웠다. 12일 도에 따르면 이달 말 도의회에 제출하는 1차추경예산안에 경기시장상권진흥원 설립과 관련한 연구용역비 7천만 원을 반영했다. 용역에서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서민경제본부를 확대해 시장상권본부, 소상공인본부, 경영기획실 등 3개 본부로 구성된 도 출연기관인 경기시장상권진흥원을 신설하는 데 대한 타당성을 분석한다. 내년 2월 용역을 마무리한 후 조례 제정과 행정안전부의 출자·출연기관 설립협의 등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7월부터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준석기자 jschoi@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1일 위안부 할머니들이 살고 있는 광주 ‘나눔의 집’을 찾아 일본 정부의 진정어린 사과와 배상을 촉구했다. 또 참혹한 인권 침해의 역사를 반드시 세계기록에 남기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이 지사는 이날 광주 ‘나눔의 집’ 부설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야외광장에서 열린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기림일(8월 14일)’ 행사에 참석해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과와 배상을 촉구하며, 참혹한 인권침해의 역사적 사실을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으로 등재해야 한다”고 밝혔다. 8월 14일은 1991년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날로, 올해 처음으로 국가 기념일로 지정됐다. 이날 이 지사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우리 대한민국이 당했던, 선량한 국민들이 당했던 참혹한 인권 침해의 역사를 반드시 세계기록으로 남겨 다음 세대들에게 다시는 과거와 같은 아픈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독일은 스스로 반성하고 지금도 나치 범죄자들을 찾아 처벌한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에서 인정받는
남태평양의 섬나라 바누아투(Vanuatu)의 오베드 모시스 탈리스(Obed Moses Tallis) 대통령 일행이 지난 10일 경기도 4차산업현장 기술탐방으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을 방문했다. 융기원은 탈리스 대통령과 영부인, 외교차관 등 일행은 이날 융기원 연구센터와 입주기업인 테라젠이텍스, 그래핀스퀘어 등 입주기업들을 둘러보고 연구센터 소개·입주기업 간담회 등의 시간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탈리스 대통령은 한국의 높은 바이오융합분야 기술수준과 관련 산업에 큰 관심을 보였고, 앞으로 다양한 기술 및 인재 교류 등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의사를 밝혔다고 융기원은 전했다. 한편, 바누아투는 오세아니아 남태평양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로, 13개의 주요 섬과 여러 작은 섬들로 구성돼 있으며, 국민의 90%가 말레이시아인으로 농업, 목축업, 어업에 기반하고 있고 수도는 포트빌라, 인구수는 27만 명이다. /최준석기자 jschoi@
대한민국 ‘10번째 100만 도시’이자 ‘꽃의 도시’인 고양은 환경·문화·예술·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루며 도시 개발의 새로운 역사와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세계문화유산인 서삼릉과 서오릉의 이야기를 통해 민족의 얼을 읽을 수 있고, 동양 최대의 인공호수인 호수공원에는 낭만과 젊음의 쉼이 머물고 있다. 또 국내 최대 규모 전시 컨벤션센터인 킨텍스에서는 차세대를 이끌어갈 미래의 아이템을 엿볼 수 있다. 고양 평화누리길 4~5코스에선 맑은 공기와 진한 솔향기,고즈넉하면서도 트렌디한 풍경과 경쾌한 소리를 느낄 수 있다.산길에선 천천히, 도심에선 분주히 움직이며 발걸음이 더욱 가벼워지는 곳이다.평화누리길 4, 5코스인 고양의 행주나루길과 킨텍스길에서 과거와 현재, 미래를 느껴보자. <편집자 주> 행주나루길(평화누리길 4코스) 국난 극복 역사 현장인 ‘행주산성’부터 국내 최대 인공호수인 ‘호수공원’까지 산과 강, 도시와 농촌마을 두루두루 경험 평화누리길 4코스인 행주나루길은 행주산성에서 일산 호수공원에 이르는 고양
이재명 경기지사의 공약사업 42건, 535억원이 추경예산안에 편성됐다. 9일 도가 도의회에 보고한 1차 추경예산 잠정안에 따르면 전체 규모는 1조4천380억 원이며 도 자체사업 예산은 3천500억여 원이다. 이 가운데 이 지사의 공약사업은 42건, 535억6천만원이 반영됐다. 남북교류협력기금 전출금이 200억 원으로 가장 많고 캠프그리브스 군 대체시설 설치 130억1천만 원, 경기도형 행복주택 건설지원 60억 원, 청년혁신창업기업 특례보증 50억 원 등이다. 이 지사의 주요공약인 기본소득위원회 운영 5천만 원, 경기도 지역화폐 운영 및 지원 1억3천만 원, 군복무 경기청년 상해보험 가입 지원 2억4천만 원, 경기교통공사 설립 연구용역 2억 원, 새경기 준공영제 연구용역 2억 원, 공공개발이익 도민환원 연구용역 1억 원 등도 포함됐다. 이 지사의 핵심공약인 청년배당, 무상교복,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운영 등 3대 무상복지사업은 시·군 협의와 조례 제·개정 등을 거쳐 내년 본예산에 사업비가 편성될 예정이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열리는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된다. /양규원·최준석기자
여름 휴가철을 맞아 휴양림 등 유명 휴가지에서 불법으로 펜션이나 음식점을 운영한 이들이 경기도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13~20일까지 가평군 북면, 양주시 장흥면, 양평군 용문면, 용인 캐리비안베이 등 인기 여름휴가지 내 숙박업소와 음식점 158곳을 점검해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운영한 숙박업소 49곳과 음식점 20곳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숙박업을 할 수 없는 자연녹지지역에 펜션을 지어 1년 이상 운영하거나 개발제한구역인 계곡 등에 평상을 깔고 음식을 팔다 적발됐다. 용인 에버랜드와 인접한 A펜션은 단독주택으로 건축허가를 받은 뒤 건물 7개 동을 짓고 불법으로 펜션 영업을 하다 덜미를 잡혔다. 인근 B펜션도 영업 허가를 받지 않고 통나무로 숙박시설을 지어 단속에 걸렸다. 화재에 취약한 구조인데도 소화기를 비치하지 않고, 화재보험에도 가입하지 않았다. 가평군 도립공원 안에 있는 C펜션은 농어촌민박으로 신고한 주택 외에 가건물을 추가로 설치해 불법으로 숙박시설과 음식점을 운영하다 붙잡혔다. 양주시 일영유원지 근처에 있는 D 식당은 음식점 허가가 나지 않는 개발제한 구역 내 계곡에 불법으로 그늘막과 평상을 설치하고 음식을
“레지오넬라균 조심하세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1∼7월 노인복지시설과 대형건물, 분수대 등 200여 개 시설의 온·냉수, 수도꼭지 표면 등 961건의 시료를 검사한 결과 63건(6.6%)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고 9일 밝혔다. 냉각탑수의 경우 48건 중 5건(10.4%), 배관시설 온수는 524건 중 51건(9.7%)이 검출됐다. 배관시설 냉수와 수도꼭지 표면에서는 1∼2%의 검출률을 보였고 분수대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63곳에 대해 청소와 소독 등 사후조치를 한 뒤 재검사를 하도록 시·군에 통보했다. 레지오넬라균은 3군 법정 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 원인균으로 냉각탑수, 온수 욕조, 분수대 등의 오염된 물에 존재하다가 섭씨 25∼45도에서 증식해 비말(날아 흩어지는 물방울) 형태로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감염된다. 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냉방기 사용도 같이 늘고 있는 만큼 레지오넬라균 감염환자가 더 늘 것으로 보인다”며 “레지오넬라균의 번식을 막기 위해 철저한 청소와 소독, 정기적인 검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내 레지오넬라증 환자 수는 2013년 3명, 2014년 5명, 201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