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누리길은 DMZ(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인 김포, 고양, 파주, 연천 등 4개 시·군을 잇는 대한민국 최북단 길이다. 191㎞로 이어진 이 길은 한국전쟁 이후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평화염원의 길이자, 우리의 고귀한 역사 유적이 살아 숨쉬는 배움의 길이다. 지난 2010년 5월 개장했다. 모두 12개 코스(김포 3코스, 고양 2코스, 파주 4코스, 연천 3코스)로 구성됐다. 한 코스당 성인 걸음으로 4~5시간 정도 걸린다. 도내 다양한 역사 유적은 물론 해안 철책, 한강 하류, 임진강 등도 접할 수 있어 자연을 만끽하는 데 제격이다. 멸종위기 동식물도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는 만큼 천혜의 자연과 공존하는 모습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 평화누리길을 모두 12차례에 걸쳐 보도한다. 첫 걸음을 김포(1코스 염하강철책길→2코스 조강철책길→3코스 한강철책길)에서 시작한다. <편집자 주> 염하강철책길(김포 1코스) 14㎞ 평화누리길 1코스인 염하강철책길은 대명항~문수산성 총 연장 14㎞로, 외세에 맞선 우리 근대사의 역사 유적이 해안을 따라 쭉 이어져 있다. 작은 포구와 항구가 해안의 요새와 함께 어우러져 있으며 철책을 따라
‘경기도 무상교복 지급, 현물이냐 현금이냐.’ 경기도의회가 중·고교 신입생에게 무상교복을 현물로 지급하는 내용의 조례안 심의를 앞두고 여론조사를 벌이기로 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물 대신 현금 지급을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가 많을 경우 심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일 도의회 제2교육위원회에 따르면 ‘경기도 학교 교복 지원 조례안’을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열리는 임시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중·고교 신입생에게 학교장이 교복을 현물로 지원하고 중소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 내용이 골자다. 해당 조례안은 지난 3월 발의됐지만, 상정이 미뤄져 지난달 말 제9대 도의회 임기만료와 함께 자동폐기됐다. 이어 제10대 도의회 첫 회기인 지난달 임시회에 재발의 돼 심의가 이뤄졌지만, 처리가 보류됐다. 유명브랜드(메이저 4사)와 관련된 교복사업자 단체와 일부 학부모단체가 현물이 아닌 현금 지급을 요구하며 반발했기 때문이다. 제2교육위원회 조광희(민주당·안양5) 위원장은 지난달 임시회에서 “조례안 취지에는 의원들 모두 공감했으나 지원대상, 지원방법, 지원시기에 있어 다양한 의견개진이 있었다”며 “8월에 공청회와 여론조사를 거친
경기도 산하기관인 경기관광공사 일부 직원들이 관광안내 책자를 발주하면서 ‘쪼개기 수의계약’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인수 경기도 감사관은 2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7억여 원대의 인쇄물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수십 회에 걸쳐 금액을 쪼개 수의계약을 하는 등 부적절한 계약체결을 한 경기관광공사 직원 8명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형사 고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경기관광공사 홍보·마케팅·총무·계약 관련 업무 담당자 8명은 2013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5년 동안 내용이 비슷하거나 같은 것을 담은 관광안내 책자를 발주하는 과정에서 총 계약금액 7억2천925만2천 원을 48차례에 걸쳐 2천만 원 이하로 쪼개 수의계약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법상 2천만 원 이하 계약의 경우 경쟁입찰을 하지 않고 수의계약을 할 수 있다. 다만, 수의계약을 위해 단일사업을 시기적으로 나누거나 공사량을 분할하는 것은 금지하고 있다. 이들 8명은 수의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분할 계약을 하면서 ‘지방계약법’과 ‘지방자치단체 입찰 및 계
경기도청에 여풍(女風)이 불고있다. 경기도가 이재명 지사의 선거 공약에 따라 2022년까지 도청 내 5급 이상 여성공무원 비율을 현재 15.1%에서 20%로 확대하고 각종 위원회의 여성 위원 비율도 40∼50%로 늘리기로 했다. 2일 도에 따르면 현재 도청 내 전체 공무원 3천795명 중 여성은 33.4%인 1천267명이다. 하지만 5급 이상 간부공무원 966명 중 여성은 146명으로 15.1%에 불과하다. 도는 이같은 여성 간부공무원 비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31일자 5급 승진자 48명 중 35.4%인 17명을 여성 중에서 발탁했다. 민선 6기 4년 평균 5급 여성 승진자 비율 21.7%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이다. 도는 여성 간부공무원 승진비율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청 내 각종 위원회의 여성 위원 비율도 현재 30%대에서 40∼50%대로 끌어 올릴 방침이다. 최근 구성한 ‘경기도 원가분석 및 공법선정 자문단’ 위원 44명 중 40.9%인 18명을 여성 위원으로 위촉했다. 이전 이 자문단에는 여성 위원이 1명도 없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승진 인사가 여성 간부공무원 확대의 첫걸음이 될 것&rdq
올 상반기 캠프 그리브스를 찾은 이용객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한반도 평화 바람에 힘입어 비무장지대(DMZ)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6월 캠프 그리브스를 다녀간 이용객 수는 모두 1만864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이용객 수 8천321명보다 30.6%(2천543명) 증가한 규모다. 외국인 비율이 대폭 증가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실제로 지난해 상반기 캠프 그리브스를 찾은 외국인 이용객 수는 325명으로 전체의 3.9%에 불과했지만, 올 상반기에는 전체 이용객의 20%인 2천161명이나 된다. 캠프 그리브스는 1953년부터 2004년까지 미군이 주둔했던 민통선 내 유일한 미군 반환지이다. DMZ로부터 불과 2㎞ 떨어진 곳에 있어 한국 현대사와 분단 현실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경기도는 기지 내 시설을 민간인을 위한 평화안보 체험시설로 개조, 2013년부터 부지 내 생활관 1개동을 리모델링해 숙박이 가능한 유스호스텔 ‘캠프 그리브스 DMZ 체험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2016년에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국내외 관광객들
경기도가 지난달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으로 국민 불안이 커지자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대비와 휴가철 해외여행객 증가로 인한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시·군 담당자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조정옥 경기도 감염병관리과장 주재로 개최된 이번 영상회의는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의 재발 방지와 휴가철 해외 여행객 증가와 폭염으로 인한 감염병 신속 대응을 위해 마련됐다. 7월말 기준으로 국내 메르스 의심환자는 전국 131명(경기도 43명),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국가는 현재 104명(사우디아라비아 102명, UAE 1명, 오만 1명)의 환자가 발생, 25명이 사망하는 등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도는 회의를 통해 ▲국내 및 도내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 증가에 따른 24시간 신속 대응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국가 입국자에 대한 입국자 추적조사 및 관리 ▲경기도 및 시·군 의료기관 협조체계 유지 ▲경기도 홈페이지(‘경기도 메르스’검색→바로 접근)개선 주민 홍보 ▲메르스 및 AI 대응을 위한 국가비축물자(개인보호구) 및 방역물품 확보 등을 당부했다. 도는 2015년 메르스 사태 발생 이후 2016년부터 감염병 신속대응반을 구성해 24
박 옥 분 경기도의회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장 당선 소감은. 먼저 6·13지방선거에서 저희 민주당을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주신 도민께 감사드린다. 한표 한표의 의미를 잘 새겨서 즐겁기보다는 엄중함을 느끼고 노력하겠다. 국민의 뜻이 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촛불혁명의 의미, 다수당이 된 의미들을 잘 새겨서 의정활동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번 여가위는 초선의원들도 많아 9대 때도 4년 동안 여가위원으로 일해 상임위를 잘 이끌어가라는 의미로 상임위원장 자리를 준 것 같다. 또 경기도는 성평등지수 등이 아직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미완성된 부분을 완성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그 어느 때보다 중압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최선을 다하겠다. 초선의원 펼친 여가위 활동과 현재 여가위 상임위원장이 되고 나서 역할의 차이점은. 초선 때 여가위원으로 있을 때는 하고 싶은 말 등 여러 부분에 대해 소신껏 피력했고 책임감도 좀 덜했지만,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고보니 말 한 마디 한 마디 조심스럽게 해야 하고 제 개인의 입장이 아닌 상임위를 대표해야 한다는 느낌이 들어 중압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초선의원에게 귀감이 돼야 한다는 부담감, 재선 의원으로서의 책임감 등이
<속보>“갈팡질팡 행정 믿어도 되나요?” 경기도가 오존주의보 문자서비스 간소화 ‘없었던 일’로 한 것에 대한 도민들의 반응이다. 예산 부족을 이유로 오존주의보 발령 문자서비스를 간소화했던(경기신문 7월 27일자 2면 보도)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MMS(멀티미디어메시지) 전송을 재개했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오존(또는 미세·초미세먼지) 농도가 일정 기준보다 높을 때 도민들에게 발송하는 ‘대기질 정보 문자서비스’를 단문 메시지(80자 이내)에서 MMS로 재변경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원은 앞서 관련 예산이 부족해지자 지난달 22일부터 건당 25원인 MMS를 8.7원인 단문 메시지로 변경, 문자서비스를 간소화했다. 그러나 이후 글자 수 제한으로 인해 오존주의보 발령 지역명조차 메시지 안에 모두 담지 못하는 문제가 생긴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예산 전용 및 추경 신청을 통해 모두 3천400만 원의 예산을 확보, 문자서비스 간소화 조치 닷새만인 지난달 27일부터 MMS 전송을 재개했다. 연구원이 추가 확보한 예산 규모는 올 한해 대기질 정보 문자서비스 총예산인
경기도 내 광역급행버스(M버스)가 연내 신설된다. 수원 버스터미널∼잠실역, 수원 호매실∼강남역, 남양주 화도읍∼잠실역을 오가는 구간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1일 전문가, 교수, 변호사, 회계사, 시민단체 등 민간위원 10명으로 구성된 ‘광역급행버스 사업자 선정 평가위원회’를 열어 M버스 3개 노선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수원 버스터미널∼잠실역 노선(40.4㎞) 사업자에는 대원고속이, 호매실∼강남역 노선(32.9㎞)은 용남고속버스라인이, 화도읍∼잠실역 노선(35.8㎞)은 대원운수가 각각 낙점됐다. 새로 생기는 수원 버스터미널∼잠실역 구간 M버스는 70분이면 목적지에 도착한다. 현재 이 구간은 버스를 타면 1회 환승을 거쳐 90분, 버스를 타고 지하철로 환승하면 105분 걸리는데, M버스를 이용하면 환승 없이 한 번에 도착하고, 시간도 20∼35분 단축된다. 수원 버스터미널 인근은 신동·망포지구 등 주거 밀집지역이 있어 서울 강남권으로 이동하는 승객이 많아 M버스 신설 민원이 제기됐다. 수원 호매실에서 강남역까지 신설되는 M버스는 70분 만에 목적지에 도착한
경기도가 연천군, 서울예대와 함께 ‘연천군 청산면 백의2리 마을’의 우수 관광자원 발굴을 위한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진 공모전은 현재 연천군에서 추진 중인 ‘백의2리 마을 살리기 사업’을 홍보하고, 마을 곳곳에 숨겨진 우수 관광자원과 마을 내 역사적 발자취를 발굴·조명하기 위해 경기도와 연천군이 주최하고 서울예술대학교가 주관한다. 공모전은 국내·외 전문 사진작가, 일반사진 애호가 등은 물론, 별도의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연천군 백의2리의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촬영한 현장사진이나 소유하고 있는 과거 자료사진을 1인당 3점 이내로 출품하면 된다. 단, 국내·외에서 이미 발표작품이나 합성 사진 등은 접수할 수 없다. 출품 사진 규격은 11"×14" 컬러 또는 흑백 작품으로, 디지털 화소 수 3204×2016 이상이면 된다. 참가 방법은 오는 23일 오후 6까지 참가신청서와 함께 인화된 작품을 서울예술대학교 예술창조센터(서울시 중구 소파로 138 3층)로 우편접수하거나 이메일(elizabethkim000@seoularts.ac.kr)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심사를 거쳐 대상 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