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항만정비과장과 통계개발원장 등 개방형 직위 11명을 다음 달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개방형 직위는 전문성이 요구되거나 효율적 정책수립을 위해 공개모집으로 인력을 배치하는 자리다. 8월에 공모하는 고위공무원단 직위는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주벨기에·유럽연합 대사관 공사참사관, 주홍콩총영사관 부총영사, 통계청 통계개발원장 등 4개 자리다. 과장급 직위는 국립청주박물관장,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유해물질분석과장, 산업통상자원부 홍보담당관·홍보소통과장·다자통상협력과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녹색에너지환경과장 등 7개 자리다. 이 가운데 통계청 통계개발원장과 산업통상자원부 홍보담당관 자리는 민간인만 뽑는 경력개방형 직위고 나머지는 민간인과 공무원 모두 선발할 수 있다. 8월 개방형 공모직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나라일터(http://www.gojobs.go.kr)와 부처 홈페이지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준석기자 jschoi@
경기도가 8월 1일부터 10일까지 취약계층에 대한 폭염 대처 관리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난 도내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폭염대응 추진실태를 점검한다. 도는 자연재난대책팀장을 반장으로 2개의 점검반을 구성해 파주, 오산, 하남 등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점검에 나설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 시·군은 지난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폭염 피해예방 1일 활동실적을 집계한 결과 취약계층에 대한 폭염 대처 관리가 저조한 곳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 관리를 위한 재난 도우미 활용 실태, 시·군 발주 사업장에 대한 폭염예방 3대 수칙(물, 그늘, 휴식) 준수 여부, 폭염저감시설인 그늘막 설치 실태, 농어촌지역을 중심으로 한 무더위 쉼터 운영 실태 등이다. 점검과정에서 확인된 문제점에 대해 개선대책을 마련해 다른 시·군에 전파하고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우수사례는 공유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폭염취약계층인 홀몸노인을 위해 수원, 고양, 안양 등 13개 시·군에 위치한 노인 돌봄 기본서비스 수행기관 14곳을 통해 쿨매트 2천100개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들 14개 기관은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독거노인 보호사업 평가에서 우
이낙연 국무총리는 31일 화성시 축산농가 현장 등을 방문, 폭염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 총리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생활하면서 항암치료를 받는 홀몸 어르신 집을 찾아 에어컨이 고장 난 것을 확인하고 “선풍기 하나로 견딜 만하시나요”라고 위로하고 “기운 내시라”라고 격려했다. 이 노인이 “자유한국당인가와 싸우지 말고 제발 합의해서 없는 사람들 좀 도와달라고 해달라”고 하자 이 총리는 “그 양반들은 제 말을 잘 안 들을 텐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 총리는 또 이 노인이 ‘가스 고장’을 호소하자 즉석에서 지원 방안을 찾기도 했다. 이 총리는 “취약가정에는 규정에 맞지 않아도 지원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나”라고 반문하면서 “현장에서 복지 사각지대나 맹점을 느낄 수 있다. 그럴 때마다 복지부에 건의해서 제도에 꼭 (규정이) 없더라도 지자체 판단에 따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위법이 아니다. 일종의 긴급피난으로, 특별한 규정이 없다면 도와드리는 방향으로 행정을 하는
‘새로운경기위원회’ 제안 접수 이재명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새로운경기위원회’에 접수된 경기도민의 정책제안 중 최대 희망사항은 ‘신분당선 연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분당선 연장사업은 서울 강남에서 광교신도시까지 이어진 신분당선을 수원 화서∼호매실∼화성 봉담역까지 연장하는 것이다. 도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새로운경기위원회’ 홈페이지에 접수된 도민의 정책제안이 모두 3만2천691건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도로·교통 분야 제안이 74.5%로 가장 많았고, 환경 분야가 12.9%, 교육분야가 5% 순이었다. 개별 사업으로는 신분당선의 조속한 연장이 25.7%로 1위였고, 7호선 양주 옥정역 연장 요구가 18.6%, 용인 동백∼구성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역 건설이 11.6%, 안양 아스콘 공장 이전 요청이 10.3% 등이었다. 도는 접수된 정책제안을 앞으로 도정에 반영하는 한편, 추진 상황 등을 도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 특히 도민 제안 정책 중 어린이집 차량 사망방지대책, 북한 대동강
문희상 국회의장이 20대 후반기 국회 정상화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문 의장은 30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와 만나 8월 임시국회 법안 처리 문제 등을 협의했다.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 서거로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이 교섭단체 지위를 상실, 여야 3당 교섭단체 체제로 처음 열린 이날 회동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당내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문 의장은 이날 “처음 제가 국민들께 세가지를 약속했는데 첫 번째가 협치고 두 번째는 실력, 세 번째는 미래였다”며 “그 가운데 오늘 방점을 찍어야 할 것은 일을 잘하는 실력 국회”라고 말했다. 이어 “3당 원내대표가 잘해서 8월 임시국회가 열리고 민생·개혁 입법을 주로 다루는 실력 국회를 위해 소위 법안소위 정례화 문제를 갖고 의논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협치는 기본 단어가 역지사지”라며 “국민과 함께하는 대의명분과 투명한 절차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두 가지 다 돼도 타이밍이 안 맞으면 다 무너진다”며 &
경기도가 농식품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도는 다음달부터 도내 농식품 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100억 원 규모의 지역특성화 농식품 펀드가 조성돼 운영된다고 3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 펀드는 도 출연 30억 원, 농림축산식품부 운영 모태펀드 출연 40억 원, 민간 출연 30억 원으로 조성됐다. 펀드는 다음달부터 8년간 도내 유망 농식품 경영체에 투자될 예정이다. 도는 이 농식품 펀드를 통해 농식품 경영체 운영의 가장 큰 어려움인 자금문제 해소와 경영컨설팅 및 R&D 지원을 통한 기업 성장,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 나설 방침이다. 농림부의 농식품 모태펀드는 2010년부터 지난 8년간 총 8천205억 원(정부출연 4천592억 원, 민간 출연 3천613억 원)이 조성돼 전국 260개 경영체에 4천740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 김충범 도 농업정책과장은 “도내 농식품 업체 전용 펀드 조성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준석기자 jschoi@
최악의 폭염으로 모기 개체는 감소하고 말벌 개체는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말벌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벌 쏘임 피해가 우려된다. 이른바 ‘말벌 주의보’다. 30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여름철 말벌·벌집 대처요령을 소개하고 도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말벌에 쏘이지 않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말벌을 자극할 만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 또 말벌이 검은색이나 갈색 등 어두운색의 옷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밝은색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말벌에 쏘였을 때는 안전한 장소로 몸을 피한 후 신속히 벌침을 제거하는 것이 우선이다. 벌침은 손보다는 신용카드를 활용해 살살 긁어서 제거하고, 쏘인 부위에 얼음으로 찜질하면 붓기를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현기증이나 발진, 어지럼증, 두드러기,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있을 경우 반드시 119에 신고해 응급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말벌 벌집을 발견했을 때에도 가까이 다가가거나 섣불리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실수로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에는 머리와 몸을 겉옷 등으로 감싸고 가능한 낮은 자세를 취해야 한다. 또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등 벌 독 알레르
경기도는 청와대의 ‘국민청원 게시판’과 같은 도민청원 게시판을 오는 9월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경기도의 도민청원 게시판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직접 민주주의 강화 공약에 따른 것이다. 30일 도 관계자에 따르면 “도민청원 게시판을 개설 운영하기 위한 현재 기본 계획을 수립 중이다”며 “조만간 사이트 구축작업을 시작해 오는 9월부터 청원 사이트를 오픈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도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과 같이 일정 인원 이상의 도민이 청원에 동참할 경우 도가 해당 청원에 대해 공식 답변할 예정이다. 도는 도민 수,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사이트 운영 시작 전 도의 답변 기준 인원수를 정할 계획이다. 국민청원 게시판 청원에 대한 청와대의 답변 기준 인원은 20만 명이다. 한편 이 지사는 경기도지사 후보시절 도민청원제·도민발안제 도입, 디지털 민주주의 플랫폼 구축, SNS 소통관 확대 등을 공약했다. /최준석기자 jschoi@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30일 오후 경기도청 신관 4층 제1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취임했다. 김 부지사는 취임사를 통해 “지역 간 세대 간 격차를 해소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경기도, 살고 싶은 경기도를 만들고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방정부로 우뚝 서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지사는 이어 “민선7기 경기도가 천명한 공정한 경기도, 전국 최고의 삶의 질이 보장되는 경기도, 동북아 평화경제공동체의 중심 경기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경기도 공직자들에게 ▲찾아가는 행정 실천 ▲선공후사의 정신과 깨끗한 업무처리 ▲업무분야에 대한 최고 전문가로서의 능력과 주인의식 보유 ▲도의회, 정부, 시·군, 언론과의 소통과 협력 등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한 김 부지사는 경기도 보건복지국장, 경제투자실장, 부천시 부시장, 경기도 경제부지사, 행정2부지사,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장,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 등 도와 중앙정부에서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한편, 이재율 전 행정1부지사는 이날 오전 퇴임식을 통해 “공직자가 도민들을 위
경기도는 ‘제5회 경기도를 빛낸 자랑스러운 도민’ 선정을 위해 오는 8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를 빛낸 자랑스러운 도민’은 경기도 발전을 위해 헌신한 도민을 예우하고 업적을 알리기 위한 표창으로, 지난 2011년부터 2년 주기로 선정하고 있다. 추천대상은 수상자 결정 시까지 도내 10년 이상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사람 가운데 국가·도를 위해 희생·봉사하고, 사회 각 분야에서 경기도의 위상을 드높인 사람이다. 본인을 제외한 누구나 추천할 수 있다. 추천방법은 도 및 각 시·군 홈페이지 배너에서 추천서식을 내려받아, 우편, E-mail, FAX로 제출하거나, 직접 경기도청 자치행정과, 시·군 표창담당부서,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도는 접수된 후보자에 대해 현지실사, 선정위원회 심사, 인터넷 공개검증 등의 심사과정을 거쳐, 내년 4월중 2명 이내로 최종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자랑스러운 경기도민에 선정되면 증서와 상패수여, 강사 초빙, 도정 주요행사 초청 등의 예우를 받게 된다. 한편, 지금까지 ‘경기도를 빛낸 자랑스러운 도민’에 선정된 사람은 모두 10명이다. /최준석기자 js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