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관급공사의 임금체불 방지를 위한 ‘대금지급확인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29일 도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하도급 대금, 노무비, 자재대금 등의 지급을 보장하기 위해 발주자가 건설공사 대가를 지급할 때 대금을 구분해 지급하고 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전자적 시스템이다. 발주자인 경기도뿐만 아니라 건설근로자, 중소 하도급업체, 장비·자재업체 등도 대금이 제때 지급되고 있는지 처리현황 및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시스템 도입으로 원도급업체가 하도급업체나 자재 업체 등에 지급할 대금을 유용할 수 없고 지급 시점도 연기할 수 없어 임금체불 등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도는 다음 달 말까지 시범운영을 마친 후 오는 9월 1일부터 본청은 물론 도 직속기관 및 사업소에도 시스템 적용을 전면 확대할 예정이며 시·군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서정인 도 건설정책과장은 “도내 31개 시·군에 대해서도 시스템 사용을 적극적으로 권장해 나갈 것”이라며 “공정한 시공이 곧 도민들과의 안전에 직결된 만큼 시스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준석기자 jschoi@
경기도가 5천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의 해외 재산은닉이 의심될 경우 출국금지를 추진한다. 도는 오는 9월 말까지 5천만원 이상 고액체납자의 외환거래내역과 국외 여행 횟수 등을 조사해 해외 재산은닉이 의심될 경우 이들의 출국금지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방세 5천만원 이상 고액체납자 4천560명을 대상으로 외교부에 여권 소지 여부를 조회한 결과, 이 가운데 2천438명이 여권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도는 다음 달 14일부터 오는 9월 20일까지 이들이 보유한 부동산과 예금 등 압류 가능한 재산이 있는지와 외환거래내역·출국 횟수·해외 체류일수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 출국 횟수가 잦고 가족들이 부유한 생활을 하는 등 해외재산 은닉 가능성이 의심되는 고액체납자에 대해 9월 20일부터 28일까지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출국이 금지되면 체납자는 6개월간 국외로 나갈 수 없으며, 도는 6개월 단위로 체납된 세금을 자진납부 할 때까지 계속해서 출국금지를 요청하기로 했다. 도는 최근 3년간 고액체납자 111명을 출국금지 조치했으며, 현재 63명이 출국 금지 상태다. 오태석 도 세원관리과장은 “재산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연일 폭염이 이어지자 지난 28일 일선 소방서와 경기도수자원본부 등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 지사는 먼저 이날 오전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에 위치한 광주소방서 오포119안전센터를 방문, 장한진 소방경으로부터 현장 상황을 보고 받은 뒤 “여러분 덕분에 도민이 안전하게 지내고 있다.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여러분은 중요한 사람들”이라며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을 지금처럼 앞으로도 열심히 해주기 바란다. 소방안전 분야에 대해 많은 부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시 남종면에 위치한 경기도수자원본부를 방문, 수도권 주민들의 식수 관리 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 지사는 팔당전망대에 올라 현황보고를 받은 뒤 팔당호 쓰레기 처리 현황 등을 살펴보면서, 현장에 함께 한 신동헌 경기도 광주시장에게 “도에서 지원할 테니 팔당호 주변의 산과 논밭, 하천 청소는 시·군에서 맡아 달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또 직원들에게 내실 있는 팔당호 오염원 단속 등을 당부한 뒤 직접 순찰선을 타고 팔당호 일대를 둘러봤다. 팔당호 점검을 마친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가 오는 11월 1일 이후 군에 입대하는 경기도 청년들의 상해보험 가입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지원 대상자들은 별도 가입 절차 없이 복무 중 사망이나 장애, 부상 발생 시 최고 3천만원의 보험금을 받는다. 그러나 이미 입대해 복무 중이거나 10월 31일 이전 입대 예정인 청년들은 대상에서 제외돼 형평성 논란이 예상된다. 29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1회 추경 예산안에 ‘군 복무 경기청년 상해보험 가입 지원’을 위한 예산 2억7천여만 원을 편성했다. 이는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 입대 예정자 6천500여 명의 연간 상해 보험료 4만1천 원씩을 지원하기 위한 액수다. 보장 기간은 일단 11월 1일부터 1년이며 이후 전역때까지 자동 연장된다. 대상은 입대일 이전에 6개월 이상 경기 지역에 거주한 군 복무자(군 현역, 상근예비역, 해양경찰 근무자 포함한 의무경찰, 의무소방원)다. 이들은 별도 절차 없이 상해보험에 일괄 가입돼 입영일부터 전역 신고일까지 피보험자로서 상해보험 보장을 받는다. 도는 내년 본예산에도 5만5천900여 명(예상) 신규 입대자의 같은 보험가입 지원 예산 22억9천400만 원을 편성할 계획이며 기존 가
경기도가 내년부터 경기지역 아파트단지에서 주차장을 외부인에게 무료개방하면 연간 5천만 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이는 공공기관, 학교, 종교시설, 대형상가도 마찬가지다. 다만 시행하는 주차수급 실태조사에 따라 주차난이 심각하다고 시장·군수가 인정하는 지역이어야 가능하다. 주차장 무료개방에 대해 광역지자체가 보조금을 지급하기는 경기도가 처음이다. 이는 지난 4월 11일 시행된 ‘경기도 주차장 무료개방 지원 조례’에 따른 것이다. 도는 6∼7월 주차장 무료개방 지원사업을 희망하는 아파트단지 등에 대한 수요조사를 마친 뒤 우선순위를 정해 내년 본예산에 사업비를 반영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에 해당하기 위해서는 주간 또는 야간에 주차장의 20면 이상을 2년간 무료 제공해야 한다. 아파트 부설주차장의 경우 1년으로 할 수 있다. 또 하루 7시간 이상, 한주 35시간 이상 무료개방해야 하며 무료개방 구역은 외부인의 이용이 편리한 장소여야 하고 일반 주차구역과 구별돼야 한다. 보조금은 주차장 옥외보안등과 CCTV 등 방범시설 설치, 주차면 도색과 아스콘 포장 등 시설 보수, 무료개방 관련 입간판과 표지판 설치 등의 사업에 쓰인다. 아파트단지의 경우 입주자의 3분의 2 이상
경기도 신임 행정1부지사로 김희겸(사진)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이 30일 취임한다. 도는 29일 제34대 경기도 행정1부지사 취임식을 이날 오후 2시 도청 신관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임 김 부지사는 경기도 화성 출신으로 수원 유신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 졸업 후 서울대 행정학과 석사, 영국 버밍엄대 지역개발학과 석사, 성균관대 행정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경기도 경제투자실장, 부천시 부시장, 경제부지사, 행정2부지사 등을 거쳤으며, 국민안전처 재난관리실장,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도·중앙정부에서 폭넓은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기획능력은 물론, 조용하고 부드러운 성품으로 선·후배 공직자에게 신뢰받아 정권 교체 이후 혼란스러운 경기도정의 기조를 바로잡을 수 인물이란 평이다. 이로써 신임 김 부지사는 도청 개청 이후 처음으로 행정 1·2부지사와 정무직 부지사를 모두 역임하는 진기록을 갖게 됐다. 한편, 김 부지사 취임식에 앞서 제33대 이재율 행정1부지사 명예퇴임식이 이날 오전 10시 도청 신관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최준석기자 jschoi@
■ 경기관광공사 추천 8월 가볼만한 곳 폭염 속에 몸도 마음도 지쳐가는 여름이다. 잠을 설치고 일상에 지치니 컨디션도 엉망이다. 그러나 이대로 이 여름을 흘려보낼 수는 없는 법. 시원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솔루션을 찾아본다. 무더운 여름 ‘시원하고 짜릿하게’ 즐겨볼 경기관광공사가 추천하는 8월 경기도내 가볼만한 곳을 알아본다.<편집자 주> 뜨거운 여름 도심 속 공짜 물놀이 61m 인공폭포·그랜드피아노 화장실 ‘볼만’ 무료 운영 피아노폭포 물놀이장 ‘인기만점’ ▲피아노 화장실과 폭포, ‘남양주 화도푸른물센터 물놀이장’ 화도푸른물센터는 환경친화적인 시설조성을 위해 높이 61m의 인공폭포를 만들고 그랜드 피아노 모양의 멋진 화장실을 꾸며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하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여름철 무료로 운영되는 ‘피아노폭포 물놀이장’은 주말과 휴일이면 오전부터 주차장이 붐빌 정도로 많은 사람이 찾아온다. 바닥분수와 분수터널이 설치된 ‘S자형 물놀이’는 얕은 수심으로 유아들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야생동물 보호 5개년 계획 수립 경기도가 야생동물 보호와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멸종위기종은 보호하고, 유해 동·식물은 퇴치 및 특별 관리할 계획이다. 도는 조만간 마무리를 목표로 ‘경기도 야생생물 보호 5개년 계획(2019∼2023년)’을 수립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 계획안을 보면 도는 현재 평택 진위면에 도 야생동물구조센터를 운영 하고 있고 남양주에 야생동물보호센터 건립을 추진 중인 가운데 정부와 협의해 DMZ(비무장지대) 야생동물구조센터 설립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생물 다양성이 풍부하고 생태적으로 중요하거나 자연경관이 빼어나 보전할 가치가 큰 지역을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해 나가고, 생물탐사 등으로 꾸며지는 생물 다양성 축제 개최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야생동물로 인한 인명 및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야생동물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서식환경을 개선, 해당 동물들이 이 지역을 가급적 벗어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이 밖에 육상 및 해양 생태계 교란 동·식물들을 적극적으로 퇴치해 나갈 계획이다. 도내에는 야생동물 중 포유류의 경우 양평과 가평 등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조류는 갯벌로 인해 먹이가 풍부한
‘DMZ’가 생명의 보고라는 사실이 다시 확인됐다. 원시자연의 모습을 간직한 파주 평화누리길 일대에서 매화마름, 저어새, 삵 등 각종 멸종위기 생물들이 대거 발견됐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파주 DMZ 및 평화누리길 일원에서 ‘2018 상반기 생태자원 조사활동’을 벌였다. 주요 조사지점은 파주출판도시에서부터 반구정을 지나 장남교까지 이어지는 파주 평화누리길 4개 코스(6~9코스) 67㎞다. 조사결과, 식물은 총 100과 327속 575종이 발견됐다. 이 가운데 희귀식물은 할매밀망, 쥐방울덩굴 등 22종, 특산식물은 벌개미취, 외대으아리 등 13종이 발견목록에 이름을 올렸고, 적색목록(국제자연보호연맹이 작성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 식물도 10종이 포함됐다. 특히 평화누리길 6코스(출판도시길) 일대에서 극상림인 서어나무 군락지, 멸종위기종 2급인 매화마름이 최초로 발견됐다. 더욱이 서어나무의 경우, 숲의 천이 과정 중 극상의 단계에서 주로 관찰된다는 점에서 아직 생태계의 건강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새들의 천국 DMZ’라는 명성답게 다양한 조류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남·북한 여성교류협력을 위한 경기도 여성정책의 방향’ 이슈분석 보고서를 통해 경기도 차원의 남북여성교류협력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을 제안했다. 25일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의 다양한 지역특성을 반영한 여성정책 개발경험이 도농 격차가 큰 북한과의 여성교류협력사업에서 유용한 정책 시사점을 제공해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1991년 이후 평화적으로 추진해 온 남북여성교류사업이 도의 대북교류협력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도 그 중요성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주요 사업추진 방향으로 ▲도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여성 참여율 40% 충족 ▲도 남북교류협력기금 중 일정 비중을 남북한 여성교류협력 사업에 지원하는 규정 마련 ▲경기도 성평등기금을 활용한 여성단체의 ‘여성평화증진 및 통일을 위한 활동’ 지원 ▲도 양성평등주간 및 세계여성의날 행사 공동개최 ▲개성공단 재개 시 공단 내 여성근로자를 위한 성희롱예방창구 설치와 직업훈련교육, 보건.보육지원, 직장 내 성희롱예방교육 실시 ▲북한 아동을 위한 식량과 예방접종을 위한 의약품 지원 ▲북한여성의 모성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건강 지원 ▲성인지적 평화통일교육 등을 제안했다. 안태윤 도가족여성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