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2003년 기준 산업총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5년마다 실시하는 통계조사로 관내 종사자 1인 이상의 광업 및 제조업, 전기·가스, 수도사업체 약 4천여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체의 종류, 종사자수, 매출액 등을 조사한다. 이번 조사결과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수립 및 평가, 기업의 경영계획 수립, 학술연구 등을 위한 기초자료로 쓰이고 국내총생산(GDP) 및 지역내총생산(GRDP) 추계, 각종 표본조사의 모집단 자료로 활용된다. 시에서는 정부예산을 투입해 실시하는 통계조사인 만큼 조사원이 사업체를 방문해 조사표를 작성할 때 정확한 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업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양주시와 포천시 등 성장관리권역 및 자연보전권역에 속해있는 도내 11개 지방자치단체들이 정부의 기업 지방 이전 정책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이들 지방자치단체는 산업자원부의 기업 지방 이전 대상지역으로 선정될 경우 기업의 타 지역 전출로 지역경제 붕괴가 불보듯 뻔하다며 즉시 제외시켜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18일 이들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산자부는 국가 균형발전법에 근거, 기업이전대상지역 선정(안)을 마련해 앞으로 대상지역을 확정 고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산자부의 대상지역 선정(안)에 포함된 성장관리권역 및 자연보전권역에 속한 양주시 및 포천시 등 도내 11개 지방자치단체는 정부의 기업 지방이전 정책이 수도권 산업기반을 송두리째 붕괴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 자치단체는 대기업의 지방이전은 수많은 협력업체의 연쇄 이전 및 도산으로 이어져 산업기반이 붕괴될 뿐 만 아니라 수도권내 비정규직 근로자 양산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성장관리권역 및 자연보전권역은 기업이전 대상지역에서 즉시 제외시켜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장총량제 등 각종 규제를 개혁해 기업의 투자활성화 촉진정책을 시행할 것을
의정부경찰서는 17일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인쇄물을 제작한 뒤 선거구 버스정류장 등지에 불법 부착한 혐의(공직선거및선거부정방지법위반)로 정모(45)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4.15 국회의원 선거 의정부 을구에 출마한 모 정당후보의 당선을 위해 지난달 10일 공약사항 등이 담긴 인쇄물 100여장을 선거구 버스정류장 등지에 불법 부착한 혐의다. 현행 선거법에는 선거일전 180일전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위해 특정 정당 또는 후보자를 지지.추천하는 내용이 포함된 인쇄물을 배부 또는 게시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
지난 15일 미군병사가 흉기를 휘둘러 시민 1명이 중태에 빠진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미군 사병이 택시 운전사를 폭행하고 달아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의정부경찰서는 16일 택시요금을 내지 않고 운전사를 폭행한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미2사단 소속 L(24), C(24) 상병을 붙잡아 미군헌병대에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5일 오후 11시30분께 의정부시 가능동 시민회관 앞에서 서모(45)씨가 모는 택시를 탄 후 요금 3만6천원을 내지 않고 서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이들은 또 현장을 지나던 중 이를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하던 한모(43.상업)씨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파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의정부경찰서(서장 김덕기)와 양주경찰서(서장 이동수)가 관내 유치원생들에게 경찰서를 개방해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좋은 경찰상을 심어주고 있다. 의정부경찰서는 지난 12일 오전 관내 유지유치원 원생 60여명이 경찰서를 견학,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원생들은 교통사고예방 비디오 시청과 112 타격대 집총 훈련을 관람하고 지령실·상황실을 방문해 112신고 후 지구대 근무자와 무선교신을 직접 해보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양주경찰서도 같은 날 양주시 광사동 유니 유치원생 100명을 초청해 경찰서 견학을 실시했다. 원생들은 경찰서 기동 14중대 대원들의 다중범죄 진압훈련을 관람하고 5층 강당에서 교통안전 영상물 관람과 권총, 수갑 등 장구에 대한 설명을 비롯, 상황실과의 무전교신 등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특히 다중범죄 진압술 시범을 지켜본 유치원생 및 인솔교사 등은 기동 14 중대원의 절도와 박력있는 시범에 많은 박수를 보내는 등 호기심을 나타냈다. 한 지도교사는 “무서운 곳 인줄 알았던 경찰서가 주민들을 위해 이렇게 많은 일을 하는 줄 몰랐다”며 친절하고 세심한 배려에 감사를 표했다.
종교계와 환경단체의 반대로 장기 중단됐다 재개된 서울외곽순환도로 사패산 터널 구간의 굴착 공사가 13일 본격 시작됐다. 서울고속도로㈜는 13일 오전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 사패산 입구 공사 현장에서 불교계와 공사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사고 및 화합 기원제를 갖고 터널 굴착 공사에 착수했다. 사패산 터널 구간(3.99㎞)은 2008년 1월 굴착 공사가 끝나고 같은해 6월 부대시설 공사까지 마무리되면 서울외곽순환도로 일산∼퇴계원 구간(36.3㎞)은 착공 7년만에 완전 개통된다. 그러나 사패산 터널 구간을 제외한 일산∼송추(18.33㎞), 의정부∼퇴계원(9.00㎞)은 이보다 2년 앞선 2006년 6월 우선 개통된다. 우선 구간이 개통되면 송추 IC∼장암 IC 5㎞는 국도 39호선을 이용하게 돼 일산∼퇴계원 승용차 운행 예정 시간인 23분에 비해 20여분 가량 더 소요될 전망이다. 현재 일산∼퇴계원 9개 공구 전체 평균 공정률은 37.1%로, 사패산 터널 구간은 장기 공사 중단으로 2.6%의 공정률에 그치고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일산∼퇴계원 구간 공사는 2001년 6월 착공됐으나 같은해말 불교계와 환경단체의 반대로 사패산·수락산·불암산
경기북부상공회의소(회장 정진원)는 미국에서 열린 ‘2004 코리아 무역박람회’에서 도내 중소기업들이 75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고 13일 밝혔다. 북부상의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개최된 무역박람회에서 경향물산은 스텔링씨푸드사와 연간 480만 달러 상당의 새우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또 다랑쉬(주)와 (주)세계로는 각각 50만 달러, 고려인삼생명공학(주)은 5만달러 등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 벤처기업인 (주)유일시스템은 어드밴스트 실리카사와 1천200만 달러 규모의 커피머신 생산에 잠정적으로 합의하는 등 후속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 현재 막바지 계약 협상 중에 있는 참여업체들도 계약 가능성이 높아 무역성과는 2천만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북부상의는 이번 상과에 힘입어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매년 경기도 전체의 업체를 대상으로 연중 행사를 치를 계획이다.
의정부지검 형사 5부 박주일 검사는 13일 군부대에 김치와 채소류를 납품하며 부대 관계자에게 편의제공 명목으로 뇌물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로 김모(53.농업)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0년 5월 육군 모부대에 납품한 김치와 채소류가 반품조치되자 해당 부대의 박모 중령에게 품질검사시 편의제공을 부탁하며 50만원을 제공하는 등 8차례에 걸쳐 650여만원을 건넨 혐의다. 김씨는 또 박 중령 후임인 송모 중령에게도 2002년 6월 같은 명목으로 1천500여만원을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추가 납품비리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다.
통일의 염원을 담아 예술축제로 개최하는 '제11회 통일예술제'가 예총 의정부지부(지부장 이흥재) 주최로 오는 16일까지 의정부시청 앞 상설야외무대와 시가지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통일예술제의 주요행사는 조선족예술단, 탈북자예술단 등 국내외 해외교포예술인이 참가하는 '우리는 하나' 와 퍼포먼스 및 연극공연, 인라인스케이트행렬, 페러글라이드 비행 등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거리공연 ‘통일로 가는 길’이 오는 16일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세미누드사진공모전, 통일세미나, 한마음시민가요제, 통일음악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개최돼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지난 94년부터 개최한 통일예술제는 통일을 염원하는 예술인들의 축제로 국내외 교포예술인들의 교류를 통해 한층 더 수준 높고 다양한 예술행사를 제공하고 있다.
의정부경찰서는 11일 흉기로 여자 초등학생을 위협, 성폭행한 혐의(강간)로 육군 모부대 소속 김모(21) 상병을 붙잡아 군 헌병대에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김 상병은 지난 10일 오후 9시40분께 의정부시 모 아파트 승강기 안에서 초등생을 흉기로 위협, 아파트 옥상에서 성폭행 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