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도 자매결연 지역인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의 데이비드 이비(David Eby) 수상과 다시 한 번 손을 맞잡았다. 양측은 ‘관세 전쟁‘ 우려 속 양 지역의 경제협력 방안과 지방정부 외교의 해법을 모색했다. 두 정상급 지방정부 수장의 회동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이비 수상은 한국·일본·말레이시아 순방 중 수원을 찾아 김 지사와 화성행궁, 수원시립미술관을 동행하며 양 지역 우호를 다졌다. 이날 오전에는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BC주 주최 ‘비즈니스 네트워킹 리셉션(업무 교류 연회)’에도 김 지사를 초청했다. 김 지사는 면담에서 “트럼프 관세를 경제 전쟁으로 규정하고 적극 대응한 BC주의 신속하고 과감한 행동에 감동했다”며 특히 수상님의 결단력은 진정한 경제주권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 간 정무 외교가 경직된 상황에서 지방정부 간의 실용적 협력이 중요하다”며 “지금이 민간 참여와 실용적 외교가 가능한 지방정부 간 협력과 대응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와 BC주는 18년의 우정 속에 경제·문화·교육 교류를 이어왔다. 실질적 글로벌 협력 틀을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 이비 수상도 “전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9일 법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 연기를 결정한 것에 대해 “스스로 사법부의 독립을 꺾은 서울고법 형사7부의 오늘 결정은 대한민국 사법부의 역사에 큰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SNS에 “헌법 84조는 대통령의 직무집행과 무관하게 임기 시작 전에 이미 피고인의 신분에서 진행 중이던 형사재판을 중지하는 조항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헌법에도 반할 뿐만 아니라 법원독립을 근본적으로 해치는 잘못된 결정은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바로잡아야 한다”며 “다른 이 대통령 재판 중인 재판부들은 절대 이러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누구도 헌법 위에 있지 않다는 원칙을 바로세우지 못하면 잘못된 나라를 대대로 물려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헌법 제68조는 ‘대통령도 판결로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민주당과 서울고법 형사7부 주장대로 대통령이 되면 진행 중인 재판이 중단되는 것이라면 헌법 68조의 ‘판결로 자격을 상실한 때’라는 문구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헌법상 이 대통령 재판은 중단되지 않는다”면서 “헌법적으로도 그렇고
이재명 대통령은 9일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토니상 시상식에서 6관왕을 차지한 것과 관련해 축하 메시지를 내고 문화예술 분야의 정부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어쩌면 해피엔딩 토니상 수상을 축하한다. 오늘 우리나라 문화예술계가 또 한 번의 특별한 순간을 맞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이날 열린 제78회 미국 토니상 시상식에서 작품상·극본상·음악상·연출상·남우주연상·무대디자인상을 수상하며 올해 최다인 6관왕을 달성했다. 토니상은 미국 연극·뮤지컬계에서 오스카상(영화), 그래미상(음악), 에미상(방송)과 함께 미국 4대 예술상으로 꼽히는 ‘연극계의 아카데미상’이다. 이 대통령은 “BTS와 블랙핑크가 음악으로, 봉준호 감독과 윤여정 배우가 영화로, ‘오징어 게임’과 ‘킹덤’이 드라마로 세계를 매료시킨 것처럼 이제 우리 뮤지컬이 브로드웨이 한복판에서 한국의 이야기를 당당히 전하게 됐다”고 환영했다. 그러면서 “‘어쩌면 해피엔딩’은 우리 고유의 정서와 가치, 그리고 인간의 깊은 감정을 진솔하게 담아내 국경을 넘은 전 세계인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며 “결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닌 오
염태영(민주·수원무) 의원은 9일 국회에서 ‘우리강 도보 생명순례 발족식’을 개최하고 임진강 도보 순례 준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족식에는 염 의원을 비롯해 ‘국내 5대강 걷기’의 상징인 우원식 국회의장과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 이준경·김이현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 공동대표, 김도형 운영위원장, 우리강 도보 생명순례단 등 5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발족식에서 안병철 원광대 교수는 ‘우리강 자연성 회복과 강문화 활성화’, 서희정 연천아람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임진강 물길과 역사기행’을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김이현 대표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최대현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 운영위원과 김성환 한국수자원학회 물문화역사분과위원, 박희진 한국걷는길연합 사무처장, 김병도 한탄강지키기 운동본부 전문위원, 최수경 금강생태문화연구소 소장이 각각 토론에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우리강 도보 생명순례 선언문을 통해 “우리강 도보 생명순례는 4대강 재자연화와 전국 강과 하천의 물길을 잇고, 강문화를 연결하는 대장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북공유하천인 임진강 발원지부터 한강 하류까지 걸으며 기후, 산림, 수자원, 물환경에 대한 민간교류로 남북 환경공동체와 한강하구
경기도의회가 오는 10일부터 27일까지 18일 동안 제384회 정례회를 개회하고 경기도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등 안건을 심의·의결한다. 9일 도의회에 따르면 384회 정례회에는 대집행부 질문과 집행부 추경안 심의, 2024년 회계연도 결산·예비비 지출 승인 등이 예정돼 있다. 이번 정례회에 접수된 안건은 총 96건이며, 이례적으로 윤리특별위원회는 총 6건의 의원 징계요구안을 심사하게 된다. 특히 양우식(국힘·비례) 경기도의원은 도의회 직원에 대한 ‘성희롱’ 발언, 공식석상에서의 ‘반언론적’ 업무 지시 등 2건의 사안에 대해 각각 윤리특위 심사를 받을 전망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 최종현(수원7)·김정호(광명1) 등 여야 교섭단체 대표의원들이 회기를 앞두고 협치를 약속한 만큼 이번에 접수된 추경안이 차질 없이 통과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은 지난 7일 수원의 한 식당에서 약 2시간의 치맥 회동을 갖고 민생 추경을 추진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집행부와 입법기관 간 협의기구인 여야정협치위원회를 정상화하자는 데에 서로 긍정적인 답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진다. 도는 올해 본예산보다 4785억 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9일 ‘2025 수도권 공사 모듈러주택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건설회관에서 진행된 세미나에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 인천도시공사(iH)가 참여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공공부문OSC(Off-Site Construction)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주제로 각 기관이 추진한 OSC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기술 확산 및 제도 정착 방안을 모색했다. OSC는 건설요소를 공장에서 미리 설계·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공사기간 단축, 시공품질 확보, 안전사고 예방 등의 장점이 우수해 전통적인 현장 중심의 건설방식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각 기관이 추진한 다양한 공법과 사례가 소개됐다. GH는 최근 중공한 용인영덕 중고층 모듈러주택의 거주 후 평가결과, 표준평면 개발 내용을 소개하고 향후 로드맵과 제도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SH는 도심지에 적합한 OSC 표준모델 개발방향과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설계 가이드를 공유했고, iH는 OSC 공공주택 공급 성과 및 소규모 주택에 대한 적용 가능성을 발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국토교통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iH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