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 3차 TV토론회에서 여성 신체 관련 발언을 한 이준석(화성을) 개혁신당 의원의 제명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8일 오후 3시 30분 기준 37만 명을 돌파했다. 해당 청원은 지난 4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것으로, 게시 하루 만에 10만 명 이상이 몰렸다. 국민동의청원 처리 절차에 따라 홈페이지에 등록된 청원이 30일 이내 5만 명 이상이 동의하면 성립되며 이후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돼 심사를 받는다. 청원인은 “이 의원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모든 주권자 시민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상대 후보를 공격하기 위해 여성의 신체에 대한 폭력을 묘사하는 언어 성폭력을 저질렀다”며 청원 취지를 밝혔다. 이어 “이는 여성의 신체를 정치적 공격의 도구로 삼는 헌정사상 유례없는 일”이라며 “주권자 시민의 신뢰를 크게 저해하고 국회의원에 대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청원인은 “헌법 제46조 1항과 국회법 제155조 16항 위반에 해당한다”며 “이 의원의 의원직 제명을 청원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회법 제155조 제16항에 따르면 국회의원윤리강령이나 국회의원윤리실천규범을 위반했을 때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그
경기도는 사회와 단절된 고립·은둔 청년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올해 관련 지원 대상을 500명으로 확대하고 오는 9일부터 1차 참여자 300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고립·은둔 청년 지원 사업은 지난해 경기청년참여기구를 통해 청년들이 직접 제안한 정책으로 처음 도입됐다. 도는 ‘나와(with me), 볼만한 세상’이라는 사업명 아래 지난해 206명의 청년과 그 가족에게 심리 상담과 일상 회복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대상은 도에 거주하는 만 19~39세 고립·은둔 청년이며 올해는 대상자를 두 배 이상 늘리고 상담, 일 경험, 반려동물 봉사, 지역 머물기 프로그램 등 맞춤형 콘텐츠로 지원 폭을 넓힌다. 참가자는 전문 상담가와의 초기 상담 후 욕구와 상태에 따라 심층 상담과 일상 회복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게 된다. 또 종료 이후 자조모임, 고립·은둔 청년 쉼터, 타 사업 연계 등을 통해 장기적인 일상 회복을 지원받을 수 있다. 상담과 프로그램은 수원 2곳, 성남 1곳, 의정부 1곳 등 총 4개 거점기관에서 오프라인으로 운영되며 희망자는 비대면 참여도 가능하다. 거점 기관은 고립·은둔 청년의 쉼터로도 활용될 예정이며 지원 사업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방문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경기도의회 김진경 의장과 최종현(수원7)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김정호(광명1) 국민의힘 대표의원 등을 만나 ‘치맥 회동’을 가졌다. 이들은 출범 이후 약 2년 동안 제기능을 못하고 있는 ‘여야정협치위원회’의 재개가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8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동연 지사와 도의회 김진경 의장, 최종현·김정호 등 여야 대표의원은 수원의 한 식당에서 약 2시간의 치맥 회동을 진행했다. 도는 오는 10일 개회하는 제384회 정례회(6월 10~27일)에 앞서 올해 첫 도의 추경안과 민생 안건 등의 처리에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와 도의회는 새롭게 들어선 정부의 추경 방향에 맞춰 민생 추경을 추진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고, 집행부와 입법기관 간 협의기구인 여야정협치위원회의 복원이 필요하다는 도의회의 요청에 도가 화답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도와 도의회가 추경안 논의에 있어 소통·협력 부재 등으로 차질을 빚었던 만큼 향후 여야정협치위 재개에 따른 신속한 정책 추진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의회는 도의 소통·협력 부재에 대한 문제 제기
경기도는 가족이나 지인이 풍수해·지진재해보험을 대신 가입해 주는 ‘타인에 의한 가입’을 전국 최초 도입하고 ‘보험 선물하기’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풍수해·지진재해보험은 태풍, 호우,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보장하는 정책성 보험으로 국가가 일부 보험료를 지원한다. 보험은 본인이 직접 인터넷이나 보험 설계사를 통해 가입하는 구조로 운영되기 때문에 고령층 등 정보 취약계층은 가입 자체가 쉽지 않았다. 이에 도는 메리츠화재와 협력해 ‘타인에 의한 가입‘ 시스템을 도입했다. 가족이나 지인이 대신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해 정보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도는 ‘보험 선물하기’ 캠페인도 전개한다. “연 1만 원으로 안전을 선물하세요”, “부모님께 드리는 효도 가입” 등 공감형 메시지를 통해 도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 시군 연계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가입 절차의 간편함과 보험의 필요성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도는 향후 ‘타인 가입 시스템’이 모든 보험사에 도입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다. 현재 풍수해·지진재해보험은 DB손보, 현대해상, 삼성화재, KB손보, NH손보, 한화손보, 메
경기도는 불법사금융 피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2030 청년층을 대상으로 피해예방 교육과 홍보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경기복지재단의 지난해 도내 불법사금융 피해지원 실적은 1410명으로 전년 대비 33.1% 증가했으며 이 중 20·30대 피해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오는 10일 아주대학교 연암관에서 진행되는 피해예방 사례교육 시작으로 3일간 도내 10개 대학 캠퍼스에서 피해예방 캠페인을 순차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교육은 ▲금융사기 유형별 사례 ▲피해예방 및 대응 요령 ▲신고절차 등을 PPT와 동영상 자료로 구성해 진행되며 피해사례를 중심으로 경각심을 높이는 실질적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피해예방 캠페인은 장안대, 신한대 등 도내 10개 대학 캠퍼스를 돌며 불법사금융 위험성과 대응 요령을 알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캠페인 기간에는 임시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피해 사례 안내와 신고·제보 방법 설명, 홍보물 배부 등을 통해 실효성 있는 예방 활동을 전개한다. 또 현장 피해 접수 및 구제기관 안내도 병행된다. 이번 캠페인은 다음 달 22일 시행 예정인 ‘대부업법 개정안’을 앞두고 추진되는 선제 대응
고양교육지원청은 제70회 현충일을 맞아 5일 고양시 현충공원에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추념 행사를 거행했다. 추념식에는 이현숙 교육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해 현충탑에 헌화 및 분향하고,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며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이현숙 교육장은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함으로써 우리 모두의 애국심이 더욱 깊어지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에게 더 나은 세상을 물려줄 수 있도록 교육의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