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빈(오산시 G-스포츠클럽)이 ‘하나증권 제2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 전국테니스대회’에서 준우승했다. 이수빈은 20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중학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여자 16세부 결승에서 정의수(서울 중앙여중)에게 세트 점수 1-2(1-6 6-3 0-6)로 패했다. 지난해 여자 14세부에서 우승한 이수빈은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수빈은 이번 대회 여자 16세부 1번시드로 출전해 8강에서 5번시드 김아경(서울 중앙여고)을 세트 점수 2-0(6-3 7-6)으로 제압한 뒤 준결승에서 12번시드 류은진(중앙여중)을 세트 점수 2-0(6-3 6-2)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에서 정의수를 상대한 이수빈은 1세트를 1-6으로 내줬으나 2세트를 6-3으로 가져오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마지막 3세트에서 정의수의 날카로운 공격에 게임 점수 0-3으로 뒤쳐진 이수빈은 네 번째 게임에서 추격에 나섰지만 잦은 실수를 연발하며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고 0-6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했다. 한편 여자 18세부 단식 결승에서는 최서윤(김포시 G-스포츠클럽)이 추예성(씽크론A)에게 세트 점수 0-2(4-6 1-6)으로 패
이현이(오산GS)가 제1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 전국테니스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이현이는 7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18세부 단식 결승에서 손하윤(씽크론A)을 세트 점수 2-0(6-4 6-3)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2번 시드를 받은 이현이는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회전에 이은비(서울 중앙여고)를 2-0(5-3 4-2)으로 따돌리고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 최다은(강원 강릉정보공고)을 2-0(6-1 6-2)로 따돌린 이현이는 8강에서 최지우(강원 강릉정보공고)를 맞아 첫 세트를 7-5로 따낸 뒤 2세트를 게임 점수 2-1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기권으로 4강에 합류했다. 이현이는 4강에서 고비를 맞았다. 이번 대회 4번 시드를 받은 장수하(중앙여고)를 맞아 첫 세트를 7-6으로 힘겹게 따낸 이현이는 2세트를 5-7로 내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마지막 3세트에도 접전 끝에 705로 힘겹게 따내며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현이는 결승에서 손하윤을 상대로 첫 세트를 6-4로 따낸 뒤 2세트 게임 점수 3-3에서 내리 3게임을 가져가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또 여자 14세부 단식 결승에
테니스 선수 권순우(24·당진시청)가 이형택 이후 13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밟는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지난 23일 국제테니스연맹(ITF)으로부터 권순우의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단식 출전권 획득 소식을 통보받았다고 24일 전했다. 당초 권순우는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랭킹 77위로 상위 56명에게 주어지는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하지만 한 국가에서 최대 4명까지 나갈 수 있는 제한 규정과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3회 이상 출전이라는 추가적 조건을 달성하지 못한 앞선 순위 선수들이 빠지며 오는 7월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이형택(은퇴)이 출전한 이후 한국 선수가 올림픽 남자 단식에 출전하는 것은 13년 만이다. 권순우는 오는 28일 영국 런던 윔블던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 윔블던 출전 후 소속팀 당진시청에 합류해 도쿄올림픽 준비에 나선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