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투자를 빌미로 회원들로부터 2조 원대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 가상화폐 거래소 ‘브이글로벌’ 운영진 4명이 지난 1일 구속됐다. 수원지법은 이날 유사수신 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과 사기 등 혐의를 받고 있는 브이글로벌 대표 이모 씨와 운영진, 그리고 사실상 같은 회사인 브이에이치 대표 등 4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A씨 등은 거래소에 회원 가입을 하는 조건으로 600만 원짜리 계좌를 최소 1개 이상 개설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회원 5만2000여 명으로부터 2조2100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가상자산에 투자하면 수개월 내로 3배로 불려주겠다”거나 “다른 회원을 유치하면 120만 원의 소개비를 주겠다”고 말하며 회원들을 끌어모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회원에게 실제 수익을 지급하기도 했으나 나중에 가입한 회원의 돈을 먼저 가입한 회원에게 돌려막기 식으로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들은 피해자와 피해 금액이 최대 6∼7만 명에 3조8천억 원이라
가상화폐 시세가 거의 다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10시 13분 기준으로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163종 가운데 162종의 시세가 24시간 전보다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 단위)당 4761만2000원에 거래돼 24시간 전보다 5.08%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2.14% 오른 327만1000원에,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20.60% 상승한 1253원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은 1DOGE(도지코인 단위)당 445.1원으로 11.69% 뛰었다. 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북미 비트코인 채굴업자들과 회동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오른 것으로 보인다. 24일(현지 시간), 일론 머스크와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 스트러티지 CEO는 트위터에 북미 채굴업자들과 만나 '북미 채굴협회'를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이클 세일러는 "이 모임이 전 세계 채굴업자들의 에너지 사용의 투명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는 마이클 세일러의 글을 인용해 "채굴업자들이 지금 사용하거나 앞으로 사용할 계획인 재생에너지를 공개하기로 했다"면서 "전 세계 채굴업자들의 동참을 요구할 것"이라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무섭다. 19일(현지시각) 미국 CNBC 방송은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1조 달러(약 1100조 원)를 처음 돌파했다고 코인데스크를 인용해 보도했다. 20일 오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3% 이상 오른 5만4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6개월 동안 350% 폭등했고, 2월 들어서만 64% 올랐다. CNBC는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1조 달러의 시총은 극소수의 기업들만 달성한 영역이라고 전했다. 7000억 달러 규모인 테슬라보다 많고, 2조 달러를 돌파한 애플보다는 작다. 비트코인의 상승세 뒤에는 몇몇 글로벌 기업과 금융기관들이 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뉴욕멜론은행(BNY 멜론)은 향후 비트코인 취급 업무를 하겠다고 밝혔고, 전기차회사 테슬라는 15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수하면서 향후 결제수단으로 허용할 방침이라고 공개했다. 이날 소식에 제미니 암호화폐 거래소 공동창업자인 캐머런 윙클보스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백지에서 1조 달러까지. 비트코인은 달러를 산 채로 먹어치우고 있다"라며 환호했다. 그럼에도 우려의 시선은 여전하다. 변동성이 크고 실질적 사용 가치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시타델증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Tesla)가 15억 달러(약 1조7000억원) 어치의 비트코인을 구매한 사실을 밝히며 향후 비트코인으로 자사의 전기차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8일(현지시간) 테슬라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된 보고서를 통해 "현금 수익을 극대화하고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매수했다"면서 암호화폐에 자본의 일부를 더 투자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렸다. 이어 "가까운 미래에 우리 제품의 결제 수단에 비트코인이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화폐 대신 비트코인을 통해 자사 전기차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미국 경제매체인 CNBC는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통해 결제를 시작한다면 암호화폐로 거래하는 최초의 자동차 업체가 될 것"이라며 "테슬라의 이번 비트코인 구매는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가 폭넓게 수용되고 있다는 최신 신호"라고 분석했다. 또 미국에 위치한 암호화폐 투자 전문 기업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의 설립자인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의 말을 인용해 "테슬라의 결정은 다른 기업을 앞서가는 선구적인 행보"라고 전했다. 이날 테슬라의 구매 소식에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해 5천만
정부가 가상화폐 양도차익에 세금을 물리고, 액상형 전자담배에 붙는 세금을 일반 담배 수준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1일 정부는 가상화폐 양도세 및 액상형 전자담배 관련 세금에 대한 내용을 포함한 ‘2020년 세법개정안’을 오는 7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가상화폐에 대한 과세 방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기타소득세 대신 양도소득세를 물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기타소득세는 가상화폐를 통해 번 소득의 40%에 해당하는 금액에 세율 20%를 적용한다. 세금이 붙지 않는 60%는 필요 경비로 간주해 공제한다. 이 경우 과세와 징수가 용이하다. 그러나 손해를 봤을 때도 세금을 내야 할 가능성이 있다. 투자해 손해를 봤다는 서류를 제출해 세금을 환급받는 방안이 있으나 이를 입증하는 것은 결국 투자자의 몫이다. 종합소득세를 신고할 때 서류를 내지 않으면 고스란히 세금을 물어야 하는 셈이다. 양도소득세는 주식을 거래할 때 얻은 차익에 세금 20%를 부과하는 것인데, 그동안은 가상화폐 과세 인프라가 제대로 깔려있지 않아 이 차익을 계산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3월 특정금융정보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정부가 가상화폐 투자자의 거래 내역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