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회는 18일 경기도체육회관 7층 중회의실에서 사무처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매매·가정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과거에 모두 사랑스러웠었던 꼬마였다’라는 주제로 한국정서교육개발원 최윤정 원장이 진행했다. 최 원장은 “누구든지 성비위 행위에 피해자가 될 수도,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며 “높은 자아 존중감으로 시작해 건강한 마음을 가질 때 자신의 동료·후배·자식에게 존경받을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이번 교육은 사회적으로 지속되는 성비위 행위를 단호히 대처하고 예방하기 위해 교육을 준비했다”면서 “사무처 임직원들이 솔선수범해 인지감수성을 강화하고, 경기도 체육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항상 경각심을 가지며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체육회는 상반기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시작으로 하반기 성매매· 가정폭력 예방교육까지 모두 대면교육으로 실시했으며, 이와 더불어 스포츠윤리센터 등 온라인 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사무처 내 고충상담창구·온라인 익명창구 설치하고, 고충상담원 및 사건 처리 매뉴얼을 운영하는 등 사건 예방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여성폭력 추방주간(11월 25일~12월 1일)을 맞아 폭력 없는 안전한 사회환경을 조성하자는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이번 여성폭력 추방주간을 맞아 ‘우리의 관심이 여성폭력 없는 일상을 지킵니다’라는 표어를 내걸고, 국민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유엔(UN)의 여성폭력철폐선언에 따르면, 여성에 대한 폭력이란 젠더에 기반한 폭력행위 또는 협박, 강제, 임의적인 자유의 박탈로 여성에게 신체적·성적·심리적 침해를 주거나 괴로움을 주는 행위를 말한다. 특히 여성폭력은 방식, 관련 법이나 제도에 따라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등으로 구분하고 있으나 유형을 명확히 나누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 의견이다. 최근 몇 년간 증가한 데이트폭력은 데이트 관계에서 발생하는 언어적·정서적·경제적·성적·신체적 폭력을 말하며, 이별하더라도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상대방이나 동거인, 가족에 접근해 불안감과 공포심을 일으키는 스토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디지털 기기를 매개로 한 불법촬영, 비동의유포, 협박, 불법합성 등도 현행법상 성범죄로 인정되고 있다. 지난달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기대(더불어민주당)
가정폭력 용의자가 체포 과정에서 돌연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원인 규명에 나섰다. 10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0분쯤 수원시 팔달구 A(30대)씨의 아파트에서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는데 도와달라. 옆집에서 소음 신고한 것처럼 해서 제발 출동해달라”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신고자는 A씨의 아내 B씨였다. 술에 취한 A씨가 집안 집기류를 부수고 B씨 얼굴에 담뱃갑을 던지는 등 폭행했다며 A씨 몰래 112에 신고를 한 상황이었다. 경찰이 출동한 이후에도 A씨는 “왜 경찰이 끼어드느냐”며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고 한다. B씨의 요청에 따라 경찰이 B씨와 아이를 보호시설로 분리 조치하려 하자 A씨는 경찰관을 향해 집 안에 있던 화분을 집어 던지는 등 난동을 이어가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적용해 저항하는 A씨의 팔을 뒤로 잡아 제압한 뒤 수갑을 채워 현행범 체포했다. 그런데 체포 직후 A씨는 얼굴이 창백해지고 호흡을 하지 못하는 등 이상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경찰은 곧바로 119에 신고하고 구급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결국 오
# 두 아이를 키우는 주부 A씨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남편의 폭력을 견뎠으나 이혼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경찰에 몇 번 신고 했는데 빨간줄 생긴다고 해서 아이 아빠니까 용서해줬어요. 그런데 이제는 아이들한테까지 폭력을 휘두르는 걸 보니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네요.” # 지난 5월, 알콜 중독으로 가족들에게 폭언하고 위험한 물건으로 위협한 B씨는 가정폭력으로 입건, 응급입원 조치를 받았다. 가정폭력 피해를 입은 A씨 가족들은 경제 지원 및 심리치료 연계 등 보호·지원을 받고 있다. 11월 25일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을 맞아 젠더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성을 대상으로 행해지는 폭력은 ▲성희롱, 성추행, 강간 등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데이트 폭력 ▲디지털 성폭력 등이 대표적이다. 여성긴급전화 경기1366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긴급 구조·보호 등을 요청한 상담현황 4만631건 중 가정폭력이 2만856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폭력 1790건, 성매매 453건, 데이트폭력 1000건, 스토킹 62건을 기록했으며, 새로 추가된 디지털 성범죄 상담은 193건에 달했다. 2018년에는 총 3만7759건 중 가정폭력 2만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정정옥)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관할 시·군 경찰서 소속 성폭력·가정폭력 수사담당 경찰관 153명을 대상으로 성인지 교육을 진행한다. ‘성인지 감수성’은 성별 간의 불균형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갖춰 일상생활 속에서의 성차별적 요소를 감지해 내는 민감성을 말한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이번 교육은 도내 성폭력·가정폭력 수사담당 경찰관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여 피해자의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교육은 ‘성인지 감수성 및 젠더기반 폭력 피해자의 이해’를 주제로 수원 연구원 회의실에서 오는 24일부터 10월 12일까지 8회에 걸쳐 진행된다. 1교시는 성인지 감수성을 이해하고 게임을 통한 개인의 성인지감수성을 개선하는 ‘성인지감수성 톺아보기(샅샅이 더듬어 뒤지면서 찾아보기)’, 2교시는 성폭력, 가정폭력에 대한 이해와 피해자 심리 이해, 피해자의 욕구, 수사과정에서의 바람직한 태도 등을 알아보는 ‘젠더기반폭력 톺아보기’로 이뤄진다. 정정옥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장은 “이번 교육은 성인지 감수성의 개념 외에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사례들도 포함해 참여자들의 성인지 이해도를 높이는데 특히 신경을 썼다”면서 “경찰공무원들이 올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