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시즌부터 프로야구 2연전이 폐지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2023시즌 정규리그 일정을 확정·발표하면서 2연전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5년 10개 구단 체제에서 시작돼 8시즌 동안 진행되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연전은 9년 만에 사라지게 된다. KBO는 “기존 홈·원정경기 8경기씩 치르던 기존 일정을 홈 9경기-원정 7경기 혹은 홈 7경기-원정 9경기로 변경했다”며 “이에 10개 구단은 격년제로 홈 73경기-원정 71경기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내년 시즌엔 kt 위즈와 SSG 랜더스,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가 홈 73경기-원정 71경기를 치르고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는 홈 71경기-원정 73경기를 소화한다. 이듬해인 2024년에는 kt, SSG, 롯데, 두산, 한화가 홈 71경기를, 키움, LG, KIA, NC, 삼성이 홈 71경기를 치른다. 그동안 프로야구 각 구단은 이틀에 한 번꼴로 짐을 싸고 먼 거리를 이동하는 탓에 피로감이 쌓이고 부상 위험에 노출된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2연전의 폐지를 요구했다. 이에 KBO는 각 구단의 의견을 종합
프로야구 2연전이 내년부터 폐지된다. KBO는 23일 “2015시즌부터 올해까지 운영한 기존 3라운드 홈 2연전-방문 2연전을 올 시즌을 끝으로 폐지한다”며 “대신 내년부터 3라운드를 홈 3연전-방문 1경기로 5개 팀씩 격년 편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BO리그는 kt 위즈의 참여로 ‘10개 구단·팀당 144경기 체제’가 자리 잡은 2015년부터 시즌 후반에 ‘2연전’을 편성했다. 한 구단이 9개 팀과 16차례씩 맞대결하는 구조에서 홈과 방문 경기를 8경기씩 나누려면 ‘4차례의 3연전과 2번의 2연전’을 편성하는 게 가장 무난해 보였기 때문이다. 프로야구는 2015년부터 팀당 1라운드와 2라운드에 각각 ‘홈 3연전-방문 3연전’을 치르고 3라운드 에는 ‘홈 2연전-방문 2연전’으로 16번의 맞대결을 소화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2연전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자주 짐을 풀고 싸야 하는 어려움에 체력적인 부담도 크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개선’을 요청했다. KBO는 경기 편성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각 구단 마케팅팀과 논의를 이어갔고, 결국 현장의 요구를 받아들여 실행위원회 의결과 이사회 심의를 통해 ‘2연전 폐지’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2023시즌부터는 A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