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대 어르신들이 향기나는 것을 직접 만드시면서 힐링도 하고 치유하는 시간을 가지며 굉장히 좋아하셨습니다.” 화성시 매향리 마을에 위치한 매향리 스튜디오(화성시 우정읍 매향웃말길 15)에 들어서면 마을 주민 10여명이 직접 만든 매화향 디퓨저가 은은한 향으로 맞이한다. 지난 24일 매향리 스튜디오에서 만난 마을해설사 김미경(57) 씨는 7~8년째 매향리 마을의 역사와 그동안의 시간들을 생생하게 소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미경 씨는 “지난 6월 한달동안 일주일에 한번씩 마을 어르신들과 디퓨저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처음에는 생소해하시니까 ‘방향제 만들기 같이 해봐요’라고 말씀드렸더니 ‘어떻게 하는거야?’라는 반응이셨지만 막상 할 때 굉장히 좋아하셨다”고 소개했다. 이어 “누가 나를 위로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안의 고통을 스스로 발산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떤 활동을 통해 각자 가진 고통을 치유하는 게 중요하다”며 “10명의 어르신들이 ‘매화향을 이렇게 표현할 수 있구나’하며 재미있어 하셨다. 나보다 먼저 오셔서 문 앞에서 기다리시기도 했다”고 말했다. 매향리 스튜디오를 둘러보면 벽면에 마을 주민들이 만든 디퓨저와 소감이 적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경기도와 화성시가 공동 추진한 경기만 에코뮤지엄 화성 궁평 ‘오솔’ 아트 파빌리온이 ‘2020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_커뮤니케이션 디자인&환경 디자인 부분 본상 winner’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궁평 ‘오솔’ 아트 파빌리온 궁평항 해안길을 따라 펼쳐진 해송 군락지에 위치했으며, 바다 물결의 형상을 보여주는 지붕과 함께 소나무 숲을 연상시키는 기둥으로 이뤄졌다. 자연 친화적 숲의 형태를 가진 예술 조형물로 누구나 궁평항의 자연 경관을 경험하고 쉬었다 갈 수 있는 개방적인 쉼터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와 화성시는 지난 2016년부터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경기만 일대에 산재한 자연, 역사, 문화자원을 발굴·재생하고 현지 보존하며 활용하는 ‘경기만 에코뮤지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부도 문화 예술섬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017년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 IDEA 디자인 어워드 은상 수상 등 다양한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궁평 ‘오솔’ 아트 파빌리온은 2019년 추진된 사업으로 2020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디자인 부문 환경 디자인 본상을 수상하며, 경기도와 화성시 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