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2024년 정기연주회 ‘지휘자와 작곡가’ 시리즈의 여덟 번째 순서로 지휘자 세바스티앙 랑-레싱이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6번을 선보인다. 세바스티앙 랑-레싱은 베를린 피렌츠 프리차이상을 수상 후, 함부르크 국립 극장에서 경력을 시작해 베를린, 파리, 런던, 보르도, 리옹, 팔레르모, 스톡홀롬, 오슬로, 코펜하겐, 샌프란시스코, 로스엔젤레스, 시애틀, 달라스, 휴스턴, 워싱턴, 밴쿠버 등의 세계 주요 오페라 하우스와 오케스트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지휘자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의 섬세한 음악적 해석을 바탕으로 차이콥스키 심포니 6번 '비창'을 관객에게 온전히 전달할 예정이다.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6번은 그의 대표적인 교향곡 중 하나로, 곡에서 보여지는 처연한 정서와 아름다운 선율로 ‘비창’이라는 제목이 붙었다. 서정적이며 우아하면서도 불안감을 느끼는 엇박이 독특한 매력을 선사한다. 3악장을 제외한 곡 전반의 우울한 분위기를 통해 차이콥스키의 개인적인 감정과 생애를 전한다. 그에 앞서 부천필은 첼리스트 김두민과 함께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으로 연주회의 시작을 장식할 예정이다. 첼리스트 김두민은 솔리스트와 실내악 연주자로 서울시향, 인천시
부천시립예술단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2024년 정기연주 ‘지휘자와 작곡가’의 첫 공연 ‘홍석원과 브루크너’를 28일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휘자 홍석원은 카라얀 탄생 100주년 기념 지휘 콩쿠르에서 3위에 입상하며 클래식계에 존재를 각인시킨 후, 베를린 도이체심포니오케스트라,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슈투트가르트 남독일방송교향악단 등 국제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했고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티롤주립극장의 수석 카펠마이스터를 지냈다. 국내에서도 서울시립교향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연주를 가졌고,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도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어, 더욱 완성도 높은 음악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홍석원 지휘자는 탄생 200주년을 맞은 브루크너를 선택해 ‘교향곡 제6번’을 연주한다. ‘교향곡 제6번’은 기존의 브루크너에게 기대하는 무게감과는 다르게 산뜻하고 경쾌한 선율이 인상적인 곡이다. 상대적으로 짧은 길이에 독특한 리듬으로 시작되는 이 작품은 그 낯섬 때문인지 초연 당시에는 호평을 얻지 못했으나, 후대에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교향곡 제6번’ 이전에 연주될 모차르트의 ‘클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