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한 달 간 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한 공개행사가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종희)이 지원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진행하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전국에서 총 20건의 공개행사가 예정돼 있다. 단, 코로나19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기능 종목은 전시 위주로, 예능 종목은 무관객 혹은 최소관람 공연으로 진행된다. 서울특별시에서는 총 4건의 공개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는 ▲6월 1일 ‘경기민요’(보유자 이춘희)와 ▲27일 ‘강령탈춤’, 봉원사에서는 ▲6일 ‘영산재’가 진행되며, 이음갤러리에서는 ▲16~18일 ‘조각장’(보유자 곽홍찬) 행사가 운영된다.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풍류관에서는 12일 무업을 전문으로 하는 무당이 소모양으로 꾸미고 농사의 풍년과 장사의 번창, 자손의 번영을 기원하는 ▲‘황해도평산소놀음굿’ 공개행사를 즐길 수 있다. 경기도 지역에서는 3건의 행사가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남양주시 서호미술관에서 2일부터 6일까지 ▲‘화혜장’(보유자 황해봉)과
국립무형유산원이 국가무형문화재 디지털 홍보 안내서인 ‘한 장으로 읽는 무형문화재-신명나는 무형문화재’를 발간했다. 지난해 12월 22일 발간한 ‘한 장으로 읽는 무형문화재’는 국가무형문화재의 개요, 내용과 특징, 역할과 가치 등을 종목별로 한 장에 정리한 전자책이다. 책을 살펴보면 진주검무 등을 소개한 무용 7종목, 양주별산대놀이를 비롯한 연희 14종목, 종묘제례악 포함 음악 27종목 등 전통 공연·예술 분야 48종목이 수록돼 있다. 생생함을 담은 사진과 함께 전통 공연·예술 분야의 내용과 특징, 가치 등을 보기 쉽게 담아 이해를 돕는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신축년 새해에 의례·의식 및 전통 지식·생활관습 분야, 2022년에는 전통 기술 분야를 정리한 전자책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자책은 국립무형유산원 무형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누리집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