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방송인 김어준씨 등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에 대해 벌금을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마포구 관계자는 19일 "법률 자문을 2곳에서 받은 결과 과태료 부과는 무리라고 판단했다"며 "TBS도 해당 모임이 사적모임이 아닌 업무상 모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씨를 포함해 TBS 직원 7명이 지난 1월 마포구 상암동 커피전문점에 모인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방역수칙 위반 논란이 일었다. TBS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생방송 직후 방송 모니터링을 위해 업무상 모임을 가졌다"며 "사적모임은 아니었지만 방역수칙을 어긴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후 마포구는 서울시에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판단 받기 위해 질의서를 보냈고, 서울시는 지난달 3일 이 모임이 사적모임에 해당돼 행정명령 위반이며 과태료 부과 대상이라는 해석을 내렸다. 하지만 마포구는 결국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론 내렸다. 서울시 관계자는 "행정명령을 내린 서울시의 판단과 어긋난다"면서도 "법령상 처분을 내리는 행정기관이 마포구이고 시가 직접 개입할 법령상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전국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내린 상황에서 'TV조선' 프로그램 제작진들이 사내에서 생일파티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내로남불'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21일 방송인이자 평화나무 이사장인 김용민 씨는 자신의 SNS에 "얼마 전 있었던 TV조선 모 국장님 생일파티이다. 이걸 공적 모임으로 볼 수 없겠지. 3명은 노마스크"라고 쓰며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은 TV조선 한 기자가 13일 자신의 SNS에 올린 것으로 내용에는 "잔칫날", "#태국 국왕 생일인 줄", "#이인기 뭐임" 등 글과 해시태그가 달려있다. 단체 사진에는 11명이 한자리에 모여 있으며 일부 직원은 노마스크 상태였다. 이 같은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확산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특히 조선일보가 경남 고성군 보건소 직원 10여 명이 지역 보건소장과 생일 축하 행사를 연 것과 카페에서 제작진들과 업무 회의를 한 방송인 김어준 씨를 비판하는 보도를 한 바 있어, 네티즌들은 '내로남불'이라며 비난했다. 네티즌들은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뭐 그런 거죠?", "조선의 이중성", "얼마 전에 김어준이 5명 모였다고 비
TBS가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뉴스공장) 진행자인 방송인 김어준 씨의 '5인 이상 집합금지' 방역수칙 위반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TBS는 19일 저녁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된 뉴스공장 제작진 TBS 앞 카페 모임은 오늘 오전 생방송 종료 직후 제작진이 방송 모니터링과 익일 방송 제작을 위해 가진 업무상 모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적 모임은 아니었지만 방역 수칙을 어긴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앞으로 TBS 임직원과 진행자 일동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에 더 철저히 나서겠다"고 전했다. 김 씨도 20일 오전 방송에서 5명이 모여 계속 회의를 한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는 “5명이 같이 앉은 게 아니고 따로 앉았는데 내 말이 안 들려서 PD 한 명이 메모하고 나머지 한 사람은 늦게 와서 무슨 말 하는지 다가온 장면”이라며 “두 사람은 서 있고 마침 저는 그때 음료 한 잔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김 씨가 마포구 상암동 한 카페에서 '5인 이상 모임 금지' 행정명령을 어겼다는 목격담과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김 씨가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 일행 4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