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경기옛길센터는 11일 광주시 청석공원에서 하남부터 이천을 잇는 역사문화 탐방로 ‘경기옛길 봉화길’ 개통식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복원된 ‘경기옛길’이 도민의 여가 활동처로 관심을 받음에 따라 경기옛길 육대로와 별도로 역사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도보길을 추가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올해 2월부터 추진돼 이번에 개통하는 봉화길은 조선시대 김정호가 편찬한 ‘대동지지(大東地志)’에서 구획하고 있는 한양과 지방을 연결한 10대로 중 봉화로(奉化路)를 기반으로 역사적 고증과 현대적 재해석을 거쳐 조성한 길이다. 당시 봉화로(奉化路)는 조선의 수도인 한양에서 광주, 이천, 충주를 지나 태백산 사고(太白山史庫)가 있던 경상도 봉화 지방을 연결한다. 역대 조선왕조 실록(實錄)과 왕실족보인 ‘선원보’(璿源譜)가 옮겨지던 길이기도 하다. 도가 복원한 봉화길은 하남~광주~여주~이천을 지나며, 길이는 138㎞에 달한다. 광주향교, 남한산성, 이천의 병전적비, 설봉공원, 영릉, 설성산성 등 다양한 명소를 품고 있다. ‘경기옛길 봉화길 개통식 및 걷기 축제’의 참가 접수는 1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며, 경기옛길 누리집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한
“2023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코스가 좋아서 꼭 한번 뛰어보고 싶었습니다. 오늘 열심히 뛰었습니다. 기록도 만족스럽고 기쁩니다.”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 마스터스 남자 하프코스(21.0975㎞)에서 1시간30분14초의 기록으로 가이드 이선춘 코치와 함께 결승선을 통과한 시각장애 마라토너 김정호(경남장애인체육회)의 소감이다. 2019년 서울시에서 개최된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남자 10㎞ 마라톤 B(시각) 선수부에서 39분10초로 한국 신기록을 수립한 그는 다가오는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을 준비한다. 김정호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열리지 않아 많이 힘들었다. 동네에서 혼자 훈련하며 지냈는데 이렇게 좋은 대회에서 이선춘 코치님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 기쁘다”며 “전국장애인체전에 나갈 예정이다. 특히 남자 10㎞ 마라톤 B에서 세운 한국 신기록을 좀 더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선춘 코치는 “이번 코스가 시각장애인 마라토너들에게 굉장히 좋은 코스다”라며 “김정호 선수가 스피드가 약점인데 그것을 중점적으로 많이 훈련했다. 지금은 컨디션도 좋고 몸이 상당히 올라와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FC는 5일 자유계약(FA)으로 수비수 김정호(27)를 영입하며 수비라인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김포 통진고-인천대 출신인 김정호는 2014년 추계대학연맹전 준우승, 2015년 U리그 왕중왕전 3위, 2016년 U리그 2권역 우승, 2017년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우승 등을 경험하며 유망주로 떠올랐고, 2018년 인천 유나이티드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프로 데뷔 직후 U-23 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한 김정호는 데뷔 시즌부터 출장 기회를 받으며 세 시즌을 인천에서 보냈고, 2021년 부천FC로 이적해 두 시즌 동안 활약하며 현재까지 K리그 통산 87경기 1골을 기록 중이다. 김정호는 187㎝, 83㎏의 탄탄한 피지컬을 앞세운 몸싸움과 뛰어난 위치 선정 능력, 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 장악에 능한 다재다능한 수비수다. 지난 시즌 부천에서 부주장을 맡으며 탁월한 리더십으로 팀의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일조하기도 했다. 김정호는 “태어나고 자란 고향인 안산에 다시 돌아오게 돼 감회가 새롭고 기쁘다. 저를 불러주신 만큼 그 믿음에 보답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최선을 다하는 시즌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시는 만큼 팬
프로배구 여자부 인천 흥국생명이 3연승을 기록한 반면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은 대전 삼성화재와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패배했다. 흥국생명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김천 한국도로공사와의 홈 경기에서 5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12 25-18 23-25 16-25 15-9)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속 승리를 거둔 흥국생명은 5승 1패를 기록해 1위 수원 현대건설(6승 0패)을 바짝 쫓았다. 흥국생명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는 29 득점과 6 블로킹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김연경(19점), 김미연(16점), 이주아(13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부터 김연경과 옐레나를 앞세워 연달아 7점을 뽑아내 7-0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하며 25-12로 도로공사를 가볍게 제압했다. 흥국생명은 2세트 도로공사와 6-7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쳤지만 이후 승부가 갈렸다. 옐레나의 후위 공격으로 동점을 만든 흥국생명은 김미연의 시간차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도로공사 정대영의 속공이 네트에 걸리며 1점을 획득했다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2022 시즌 주장단을 선임하며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부천FC는 조수철을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주장으로 선임하고 김정호, 송홍민을 부주장으로 새롭게 임명했다고 20일 밝혔다. 주장 조수철은 2017년부터 부천FC의 중원을 책임진 살림꾼으로 지난 시즌에도 주장을 맡아 선수단을 이끌었다. 부주장 김정호는 2021년 부천FC의 유니폼을 입고 팀 수비를 탄탄히 했고 리그 30경기에 출장하며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출장을 달성했다. 또 김정호와 함께 부주장으로 임명된 송홍민은 2018년 부천FC에서 프로에 데뷔해 현재까지 부천의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부천 원클럽맨이다. 이영민 부천FC 감독은 “조수철이 지난 시즌 팀이 어려울 때 선수들을 이끌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고 이번 시즌에도 주장을 맡겼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이어 “김정호는 선수단이 더욱 활기차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되고, 리더십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해 부주장으로 임명했고 송홍민은 부천에서 데뷔해 5년 동안 부천을 위해 헌신한 선수고, 선수단에 모범이 되는 선수라서 부주장직을 맡겼다”고 덧붙였다. 조수철은 “2년 연속으로 주장을 맡게 돼 책임감을 느끼고
K리그 2 소속 부천FC1995가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승점 3점 확보에 도전한다. 오는 3일 오후 4시 부천과 대전의 ‘하나원큐 K리그 2 2021’ 32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부천은 최근 5경기에서 승점 9점을 쌓으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직전 경남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내주며 패했다. 구단은 대전전 승리로 남은 시즌 순위 반등을 위한 승점은 물론 분위기 쇄신을 이루겠단 각오다. 지난 27라운드 대전을 상대로 4-2 대승을 거둔 바 있는 부천은 이번 맞대결에서도 날카로운 공격 축구로 대전의 골문을 노린다. 특히 팀 내 최다출장을 기록 중인 수비수 김정호는 이번 경기를 통해 개인 통산 최다출장 기록 경신에 나선다. 강한 피지컬과 빠른 발로 부천의 수비를 책임지고 있는 그는 “많은 경기에 출장해 개인적으로 기쁘긴 하지만 팀이 더 높은 위치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가오는 대전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지난 6일 부천FC1995가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수비수 김정호를 영입하며 수비 보강을 이뤘다. 김정호의 합류로 부천FC는 보다 탄탄한 수비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큰 키와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몸싸움과 공중볼 싸움, 뛰어난 위치 선정 능력을 지닌 다재다능한 수비수 김정호는 2018년 인천 유나이티드를 통해 데뷔, 48경기에 출천해 1골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직후 U-23 대표팀에 발탁되는 등 뛰어난 실력을 가진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김정호는 “부천에서 믿고 불려주셔서 감사하다. 부천의 승격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발밑이 좋다고 생각한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주면서 팀의 빌드업 상황에서도 도움이 되고 싶다. 피지컬에도 자신이 있다. 몸싸움으로 상대 선수를 제압하면서 제공권 다툼에서도 투지 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영민 감독은 “좋은 피지컬을 바탕으로 수비진에 든든한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후방에서 투지 있는 모습으로 팀에 활기를 가져다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