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경기도 선수단이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황금연휴를 반납하고 막판 스퍼트에 돌입한다. 지난해 제103회 대회 남자일반부에서 정상을 차지한 경기도청 수구팀은 28일 한국체대에서 팀 훈련을 진행한 뒤 10월 2일부터 5일까지 전남 목포시로 이동해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경기도청 수구팀은 이 기간 동안 제104회 대회 유력한 우승후보 전남체육회와 친선경기를 치르며 전술을 가다듬고 경기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민수 경기도청 수구 감독은 “작년 전국체전에서 우승했지만 이번 시즌 전력이 많이 약해졌다. 8강에서 강원도수영연맹 또는 서울 한국체대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인데, 두 팀 다 쉽지 않은 팀이다”라면서 “그러나 전지훈련 기간 두 팀을 대비해 전술훈련을 철저히 할 예정이다. 최선을 다해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마라톤(42.195㎞)과 20㎞ 경보에 총 8명의 선수를 파견하는 경기도청 육상팀도 29일 경남 진주시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배재봉 경기도청 육상 코치는 “장거리 종목에 출전하기 때문에 도로훈련과 재활훈련을 병행하며 대회 일정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
전유빈(경기체고)이 제50회 전국시·도대항학생역도대회에서 대회신기록 3개를 작성하며 3관왕에 등극했다. 전유빈은 1일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닷새째 여자고등부 81㎏급 인상 3차 시기에서 95㎏을 성공시켜 대회신기록(종전 91㎏)을 작성하며 오세민(전북 순창고·75㎏)과 이지원(김해 영운고·76㎏)을 가볍게 누르고 첫 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어 용상 3차 시기에 125㎏을 들어올려 다시한번 대회신기록(종전 120㎏)을 갈아치운 전유빈은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도 220㎏을 기록, 대회신기록(종전 211㎏)을 9㎏ 경신하며 3관왕을 완성했다. 남승원 경기체고 역도 감독은 “전유빈 학생이 그동안 성실한 태도로 훈련에 임했기 때문에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 현재 컨디션이 절정에 올라 있는 상태”라면서 “경기체고 역도부에 많은 지원을 해주고 계신 김호철 교장선생님의 관심 덕분에 학생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