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적 요충지는 아니지만 미래 보장의 요충지는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김선영 입학홍보부장은 진학과 취업이 모두 가능다는 점이 두원공고만의 두드러진 강점이라고 강조한다. 김 부장은 “대부분의 특성화고는 취업은 강조하는 반면 우리는 취업과 진학 모두를 강조하고 있다”며 “두원공고의 슬로건이 취업과 진학,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꿈이 없던 학생들도 학교에서 본인들의 꿈을 찾게 해 어떡해서든 취업이나 진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학교의 강점 이면에는 지리적 문제가 존재했다. 홍보업무를 주로 맡는 김 부장은 “안성까지 오는 교통편이 잘 마련돼 있지 않아 입학생을 확보하는 데 애먹고 있다”며 “지역적으로 봤을 때 안성과 평택 경계지역인 공도읍에 있는 중학교 세 곳이 주된 홍보 전략지인데, 그 지역 학생들은 대부분 교통편 때문에 평택에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한다”고 어려움을 전했다. 무엇보다 입학생 수가 중요한 특성화고 입장에서는 난처한 상황이 아닐 수가 없다. 이에 두원공고는 안성시와 버스회사에 학교 주변을 거쳐 가는 노선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하는 등 교통편 확보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안성 두원공업고등학교(두원공고)는 미래를 주도할 바람직한 인성과 능력을 갖춘 도덕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취업’과 ‘진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과 혁신적인 제도 마련 등에 힘을 싣고 있다. 두원공고는 1991년에 ‘안성공업고등학교’로 개교한 이래 2016년 ‘두원공업고등학교’로 교명을 변경해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에 유연한 대응이 가능토록 교육체계를 재구성했다. 이에 따라 기존의 기계과를 초정밀기계과와 자동화기계과로 개편하는 등 개혁적인 움직임을 단행하면서 초일류 특성화고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두원공고가 변화하게 된 중심에는 ‘초정밀기계과’가 있다. 첨단 기계 가공 분야와 국가의 뿌리 산업인 선반, 밀링, 금형분야 등 산업현장에서 직무수행에 필요한 폭 넓은 지식을 배울 수 있는 도제교육과정을 운영해 창의적이고 유능한 인력을 육성하고 있다. 특히 범용공작기계와 CNC 선반, 머시닝센터 등의 최신 CNC 기계를 이용한 가공 및 조립기술을 습득하고, CAD/CAM 기술을 익혀 금형 분야, 기계 분야의 설계 및 제작 실무능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또 초정밀기계과는 자격증을 취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