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보육시설 축소운영에 부담 커지는데... 돌봄 대책은 부족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자녀들의 등교를 우려하는 학부모들은 돌봄 대책이 추가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2차 대유행을 앞두고 초창기인 지난 2~3월에 가족돌봄휴가비를 이미 사용했거나, 잘 모르고 있는 학부모가 많아 한 달 연장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어린이집의 긴급보육 이용률은 코로나19 확산 초창기인 지난 2월부터 10%까지 감소했다가 5월에는 72%를 넘어섰다.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오는 9월 11일까지 유치원의 밀집도가 3분의 1로 유지돼 부모들의 보육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가족돌봄휴가비는 자녀 양육이나 가족의 질병 등 가족을 돌봐야할 경우 1인당 5만원씩, 각각 10일간 사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만 8세 이하이거나, 만 18세 이하 장애인 자녀를 둔 노동자이며, 맞벌이 부부는 총 100만원을 받는다. 수원 영통구에 사는 한선미(37·여)씨는 “퇴원까지 고민했지만,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7살 아이의 사회성을 기르기 위해 유치원에 보낸다"며 “전업주부 엄마들이 맞벌이 부부를 위해 배려하는 차원에서 아이를 집에 데리고 있다”고 전했다. 가족돌봄휴가는 부모 한 사람당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