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사회에서 예술의 가치는 대개 금액으로 환산된다. 예술이 갖고 있는 평화, 반전, 비폭력 등의 가치들은 상쇄되고 시장에 상품으로 전시된다. 하얀 캔버스에서 갤러리, 아트페어로 지위를 옮겨가는 시장에서 진정한 가치들은 소외되고 본연의 역할을 잃어버리기 일쑤다. 자본주의를 맹렬히 비판하고 예술의 진정한 가치들을 회복하자는 예술가 뱅크시를 조명하는 전시 ‘리얼 뱅크시’가 그라운드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뱅크시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무명-실체가 없는’, ‘불법적인’, ‘임시적인’ 활동 형태를 선택하며 기존의 질서를 거부해 온 작가다. 수동적인 ‘관객’을 적극적으로 호명하며 예술이 사회 캠페인으로 나아가도록 실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페스트컨트롤(뱅크시가 직접 설립한 회사로 뱅크시 작품을 판매하거나 진품 여부를 판정해주는 회사)의 정식 승인을 받은 작품 29점과 영상작품 등 130여 점이 전시된다. 뱅크시 연구의 권위 있는 큐레이터들의 연구를 바탕으로 기획됐으며 국내 최대 규모 전시다. 뱅크시는 1974년 잉글랜드 브리스톨 출신의 백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이다. 거리에 그래피티를 주로 그리며 공공장소 혹은 타인의 사유지를 무단으로 점거해 메시지를 남긴다. 기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와 수원 삼성의 경기가 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5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0라운드 성남과 수원의 경기를 베스트 매치로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성남은 전반 33분에 나온 후이즈의 선제골과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김훈민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경기 종료 직전 수원 이상민이 추격골을 넣었지만, 성남이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2-1 승리를 거뒀다. 성남은 이날 승리로 리그 선두를 달리던 수원(6승 1무 3패·승점 19점)를 2위로 끌어내리며 리그 11위 2승 4무 3패·승점 10점)를 유지했다. 성남의 승리에 기여한 공격수 후이즈와 미드필더 김훈민, 수비수 정승용, 김군일은 베스트11에 선정됐고 부천FC1995의 미드필더 이정빈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의 외국인 공격수 마테우스가 7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3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7라운드 안양과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안양의 4-3 승리에 앞장선 마테우스를 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마테우스는 부산과 경기에서 전반 11분 정교한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고, 전반 26분에는 홍창범의 득점을 돕는 등 활약했다. 안양은 마테우스의 선제골에 이어 홍창범, 단레이가 연속골을 넣으며 전반에만 3-0으로 앞섰지만 후반 12분 이동수에게 만회골을 내준 뒤 후반 33분 박종현의 자책골, 후반 39분 천지현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안양은 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정현의 헤더 결승골이 터지면서 힘겹게 승점 3점을 챙겼다. 안양은 이날 승리로 4연승과 함께 시즌 개막 후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16점으로 K리그2 선두 수성과 함께 7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또 안양과 부산의 경기는 K리그2 7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뽑혔다. 안양의 승리에 기여한 마테우스와 단레이는 K리그2 7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하나은행 K리그2 2024 5라운드 베스트 팀으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7일 충북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5라운드 충북청주와 방문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김현의 극장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둔 수원을 라운드 베스트 팀으로 뽑았다고 9일 밝혔다. 수원은 충북청주와 경기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슈팅 11개를 날리고도 골을 뽑아내지 못하다가 후반 교체 투입된 김현이 추가시간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시즌 첫 골이자 결승골을 뽑아내며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9점(3승 2패)이 된 수원은 FC안양(승점 10점·3승 1무)과 전남 드래곤즈(승점 9점·3승 1패)에 이어 리그 3위에 올랐다. 결승골을 넣으며 수원을 승리로 이끈 김현은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또 전날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뽑아내며 안양의 4경기 연속 무패에 앞장선 김운도 베스트11 공격수 부문 한자리를 꿰찼다. K리그2 5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 부문 마지막 한 자리는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모따(천안 시티FC)가 차지했다. 이밖에 베스트11 미드필더에는 안양의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선두 도약을 노린다. 수원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6라운드에 전남과 맞붙는다. 수원은 9일 현재 3승 2패, 승점 9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전남(승점 9점·3승 1패)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수원 +5·전남 +6)에서 뒤져 3위에 올라 있다. 선두 FC안양(승점 10점·3승 1무)과는 승점 1점 차다. 수원이 전남과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6년 만으로 상대 전적에서 수원이 33승 17무 21패로 앞서 있다. 지난 시즌 1부리그에서 강등되면서 팬들의 강한 질책을 받은 수원은 올 시즌 1부리그 직행을 구단 최대 목표로 삼았다. 리그 초반 수원은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성적이 나쁘진 않지만 경기 내용 면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수원은 직전 라운드인 5라운드에 충북청주를 상대로 고전 끝에 김현의 극장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개막 후 3승 2패를 기록 중인 수원은 연패가 없지만 연승도 없는 것이 숙제다. 득점면에서도 5경기 동안 5골을 넣는 동안 4골을 잃었다. 공수 모두 기대에 못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수원이 K리그
강등의 아픔을 딛고 1부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수원 삼성의 외국인 공격수 뮬리치가 K리그2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6일 하나은행 K리그2 2024 1라운드에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수원의 뮬리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뮬리치는 지난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 시즌 개막전에서 전반 21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상호가 올린 크로스를 선제골로 연결시켰다. 뮬리치는 전반 39분 팀 동료 조윤성이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에 놓인 상황에서 전반 추가시간 충남아산 진영 페널티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뒤 직접 키커로 나서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아산의 골망을 가르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수원은 후반 23분 정마호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끝까지 리드를 유지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 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성남FC의 경기에서 안양의 2-0 승리에 기여한 단레이는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단레이는 전반 1분 유정완의 선제골로 앞선 상황에서 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K리그1에서는지난 2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
을지대학교 평생교육원(원장 소영진)이 골프마스터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 을지대 평생교육원 골프마스터과정은 오는 4월 개강 전까지 모집신청이 진행된다. 개강은 오는 4월 25일이며 총 18강으로 구성된 강좌는 7월까지 진행된다. 교수진은 프로골퍼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외 굵직한 대회 경험을 보유한 교수진이 골프장과 아카데미, 강의실을 오가며 실전 라운드·스윙 강좌 및 분석·골프 이론 등을 강의한다. 강좌는 크게 ▲반값 기초반 ▲프로골퍼·골프지도자 자격증반으로 구분되며, 워크샵(프로 동반 라운드 1회), 졸업 연수도 마련돼 있다. 수강생은 수강 특전도 누릴 수 있다. 을지대학교병원에서 본인 및 직계 가족이 할인받을 수 있고, 을지대학교총장 명의 수료증을 받는다. 이외에도 제휴 골프장 할인 등 다수의 혜택을 받는다. 소영진 을지대 평생교육원장(을지대학교 미용화장품과학과 교수)은 “골프마스터 과정을 통해 골프실력 향상과 건강한 피지컬 유지, 활력증진 등 현재보다 더 나은 삶의 웰빙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2023~2024시즌 프로배구가 꿀맛 같은 올스타 휴식기를 마치고 봄 배구를 향한 순위경쟁을 재개한다. 한국배구연맹은 오는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과 천안 현대캐피탈,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여자부 김천 한국도로공사와 인천 흥국생명의 경기를 시작으로 도드람 2023~2024 V리그 5라운드가 시작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9일 4라운드가 종료된 뒤 올스타전 휴식기를 보낸 프로배구는 11일 만에 5라운드를 재개하면서 본격적인 순위경쟁에 돌입한다. 6라운드까지 진행되는 정규리그에서 봄 배구 티켓을 획득하려는 중위권 팀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남자부의 경우 리그 최하위 의정부 KB손해보험을 제외하고 6개 팀이 모두 포스트시즌을 노릴 만한 역대급 혼전이 펼쳐지고 있다. 선두 서울 우리카드(15승 9패·승점 44점)부터 6위 현대캐피탈(9승 15패·32점)까지 승점 차가 12점에 불과한데다 1~6위간 각 팀들의 승점차가 크지 않아 언제든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다. 2위 대한항공(승점 43점·14승 10패)은 선두 우리카드에 승점 1점 차로 뒤져 있고 3위 대전 삼성화재(승점 40점·15승 9패)도 호시탐탐 선두
프로축구 1부 리그 진출을 위한 2부 리그 팀들의 전쟁터가 될 2024시즌 k리그2 정규시즌 일정이 확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총 13개 팀이 참가해 팀당 36경기 씩 총 234경기를 치르게 될 2024시즌 K리그2 정규라운드 1라운드부터 39라운드까지의 일정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개막 라운드 첫 경기는 3월 1일 오후 2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안산 그리너스와 경남FC의 경기다. 안산은 지난 시즌 11위에 그쳤지만 올 시즌 반등을 노리고 있고, 경남은 새롭게 부임한 박동혁 감독과 함께 승격 도전에 나선다. 같은 시간 안양종합운동장에서는 FC안양과 성남FC가 맞대결을 펼친다. 또 다음날인 2일 오후 2시에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지난 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그쳤던 부천FC1995와 김태완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천안시티FC의 경기가 열리고, 같은 날 오후 4시30분에는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충북청주와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가 진행된다. 지난 시즌 팀 창단 후 처음으로 2부 리그 다이렉트 강등이라는 수모를 겪은 수원 삼성은 3일 오후 2시 충남아산FC를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수원은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강등되는 아픔을
프로농구 수원 kt소닉붐의 외국인 선수 패리스 배스가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KBL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MVP 투표에서 배스가 총 유효 투표 86표 중 45표를 얻어 자밀 워니(SK·34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시즌 KBL에 데뷔한 배스는 한국무대에서 처음으로 라운드 MVP의 영예를 안았다. 배스는 3라운드 기간 9경기에 출전해 평균 32분 8초를 뛰며 경기당 평균 30.1득점(전체 1위), 3점 슛 성공 3.7개(전체 1위), 9.7리바운드(전체 9위), 4.6어시스트(전체 10위)로 맹활약하며 kt가 리그 3위를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특히 지난 해 12월 24일 안양 정관장과의 경기에서는 33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자신의 두 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배스의 활약에 힘입어 kt는 3라운드 기간 평균 스틸 9.8개(1위), 어시스트 20.6개(3위), 득점 87.8점(4위)를 기록하며 3 6승 3패를 거두며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배스에게는 라운드 MVP 기념 트로피와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