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 신장내과 박인휘·최희정 교수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신호준 교수 연구팀이 3월 29일 가톨릭대학교 옴니버스파크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4년도 대한백신학회 제23차 춘계학술대회에서 ‘모더나 학술논문상’을 수상했다. 대한백신학회는 백신과 관련되는 학문의 기술과 발전을 위해 매년 Clinical and Experimental Vaccine Research에 실린 논문 중 탁월한 논문을 선정해 모더나 학술논문상을 시상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논문 제목은 ‘만성 혈액투석 환자의 COVID-19 백신 접종에 대한 항체 반응’으로, 면역력이 감소된 만성 혈액투석 환자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 시기, 종류, 정도와 지속시간을 연구해 백신의 효과에 대한 면역학적 자료를 제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박인휘 교수의 전문진료분야는 급만성 신질환 및 신대체요법(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이식) 이며, 1999년 아주대 의대를 졸업하고 아주대병원 내과, 신장내과 수련을 마치고 아주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백신접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QR체크에 구멍이 생겼다. 식당에서 백신접종 완료자로 확인된 이들 중 백신접종 완료자가 아닌 이들이 섞여 있을 가능성이 제기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14일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자는 전국 61.6%로 누적 3162만5104명이다. 1차 접종자는 78.3%로 11월이 들어서면 곧 전국민 70%이상이 백신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백신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접종완료자에 한해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늘렸다. 그러나 백신 접종률이 증가하는 것과 함께 코로나19 확진자도 연일 네 자릿수로 나오고 있어 방역수칙을 확실히 지키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카페나 식당 등 매장을 갈 때 항상 QR코드를 체크하고 있다. 백신접종 완료자들도 질병관리청 쿠브(COOV)앱이나 네이버 QR, 카카오톡 QR 등을 통해 출입 인증을 해야 한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2차 백신접종 후 2주가 온전히 지나야만 ‘접종완료자’로서 이른바 투명인간이 돼 사적모임 인원에 추가될 수 있는데, QR에는 2차 접종 직후 접종 여부가 완료로 떠 접종완료자가 아님에도 마치 접종완료자가 된 것처럼 보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55%로 전국민의 반을 넘어섰지만, 이상반응 발생 시 여전히 부작용에 대한 인과성 입증이 어려워 보상을 받기 힘들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시민들은 이상반응 신고 절차 또한 어려움이 따른다며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기준 백신 접종 경증 이상반응 의심신고는 21만5501건 접수됐다. 그 중 보상이 결정된 사례는 1793건(0.66%)에 불과하다. 중증 이상반응 의심신고는 총 2440건 중 303건(12.4%)의 인과성이 입증돼 보상이 결정됐다. 이에 따르면 경증이 중증에 비해 인과성 입증이 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보면 경증과 중증 모두 보상이 결정된 비율이 적어 인과성 입증이라는 문턱은 여전히 높은 셈이다. 특히 정부는 지난달 백신 부작용에 대한 의료비를 지원하는 정책을 발표하면서 WHO가 적극적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경증을 포함한 특별 이상반응까지 범위를 확대했지만, 이에 해당하는 증상이 아니거나 인과성 인정이 안되는 경우에는 보상을 받기가 어렵다. 성남시에 거주하는 최복선(60)씨는 지난달 9일 화이자 2차 접종을 한 이후 '수면장애'라는 이상반응이 생겼다
코로나19가 대한민국을 강타한지 1년 반이 지나고 있다. 계속해서 발생하는 확진자와 사망자에 정부는 적극적으로 백신 수급을 진행하고 있지만, 2030세대에서는 백신에 대한 불신과 현재 처한 상황을 호소하며 백신을 거부하고 나섰다. 하루 신규확진자 수는 61일째 2000명 대를 웃도는 네 자리수를 기록하고 있다. 4차대유행이 지속됨에 따라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지속하고 있고, 다가오는 대명절 추석도 사람들의 거리적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거리두기 4단계도 다음달 3일까지 유지된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 4월 감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했고, 이어 노인시설 종사자와, 코로나19 대응 종사자 등도 백신을 맞았다. 지난 8월에는 18~49세를 대상으로 연령을 확대해 백신접종 예약을 10부제로 진행했다. 그러나 백신 접종 예약을 진행하던 2030 청장년층이 예약을 거부하거나 이미 예약한 백신을 취소하고 나섰다. 일부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부작용이 우려돼 미룰 수 있는 한 최대한 미루겠다는 입장이다. 2030 청장년층이 백신을 맞고 난 후 부작용이 크지 않다는 게 증명되면 그때 맞겠다는 것이다. 최근 코로
“코로나19 예방접종 맞으러 병원 왔다가 코로나19 가지고 나가게 생겼네요.” 18~49세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전국적으로 실시된 가운데 백신 접종을 진행하는 병원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지 못하고 있어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생기고 있다. 지난달 26일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성남시 한 병원을 간 A씨는 병원에 사람들이 가득해 깜짝 놀랐다. 사회적 거리두기는커녕 오히려 소파에 따닥따닥 붙어 앉은 사람들과 홀에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게다가 일반 진료를 위해 방문한 사람들과 백신을 맞고 15분간 대기하는 사람들까지 더해지며 협소한 공간에 계속해서 사람이 채워져 갔고, 결국 병원 복도까지 사람들이 대기하는 진풍경이 이어졌다. A씨는 병원 측에 거리두기가 안 되는 것 아니냐고 항의했지만, 당장 공간도 부족하고 인력이 없어 어쩔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거리두기가 안 되는 곳은 비단 이곳뿐만이 아니다. 하남시 한 소아과에 방문한 B씨는 거리두기가 되지 않는 풍경에 불안함을 느꼈다. 아이가 아파 근처 소아과로 향했지만, 백신을 맞는 사람들로 인해 거리두기는 전혀 되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소아과가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어 다른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이 다음 주에 공식 발표된다.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23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시행과 관련한 브리핑을 28일 목요일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간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범부처가 참여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통해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와 접종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정한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마련해왔다. 차주 발표에는 접종 우선순위, 권장 대상, 접종 장소 등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백신 부작용 등 접종 후 이상반응이 발생 시 대응 등에 대한 내용도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현재까지 총 56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했으며, 추가로 노바백스와 2000만 명분을 들여오기 위한 계약을 거의 완료한 상태이다. 현재 백신 접종을 위해 위탁의료기관 1만 곳과 접종센터 250곳을 지정해 운영하기로 하는 등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