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자연 생태와 문화유산을 발굴, 기획해 지역문화 정체성을 심어가는 ‘2024 DMZ 산보’ 프로그램을 10월 5일부터 12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파주 해마루촌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거점형 문화공간 재생과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올해 2회를 맞는 이번 프로그램은 파주 민간인 출입통제 구역인 ▲해마루촌 생활문화전시관 1호집 ▲덕진산성 ▲동파리 탐조대 ▲허준 묘를 생태학자와 지역주민의 해설을 들으며 함께 돌아보는 여정으로 진행된다. 전쟁과 상처, 극복까지 자연의 위대함을 오감으로 체험하고 생명 존중과 자연생태계 보존의 중요성을 재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DMZ 산보가 진행되는 파주 해마루촌은 1953년 한국전쟁 휴전 이후 접근이 통제돼 산림과 동식물이 휴면, 치유, 극복의 과정을 거쳐 되살아나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마을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DMZ 문화예술공간 통’은 파주 비무장지대 내부 마을 통일촌에 거점을 두고, 주민-생태학자-예술인의 협업을 통해 지역의 자연생태, 문화자원을 조사·연구하면서 다채로운 전시·체험 등을 통해 그 가치를 공유하며 파
화성시문화재단은 화성시 청년예술인과 함께 12일까지 화성열린문화예술공간 2전시실에서 ‘2023 청년예술인 자립 지원 쇼케이스’를 지원한다. 이번 행사는 2023 청년예술인 자립지원 사업과 연계해 사업에 선정된 화성시 청년예술인들이 창작준비과정에서 연구·개발한 작품이나 아트상품, 공연 쇼케이스 등을 선보이는 자리다. ‘곧, 파란’이라는 제목은 청년예술인들이 머지않아 파란을 일으킬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 2일에는 쇼케이스 개막식이 진행됐다. 권영하, 박숭인, 최한솔의 재즈 공연에 이어 전시 참여 작가의 작품 설명을 듣는 시간을 마련해 관람객들과 소통했다. 12일까지 진행되는 전시에서는 시각예술 부문 김지현, 송병권, 피경지, 현혜진 4인의 작품과 공연예술 부문 김두영, 박세미 2인의 결과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한다. 자세한 정보는 화성시문화재단 누리집 알림마당의 공지를 통해 확인하거나 예술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경기문화재단이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10일부터 11월 5일까지 비무장지대(DMZ) 일대를 돌아보며 전쟁과 상처, 극복의 과정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DMZ 산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DMZ 산보’는 ‘덕진산성’, ‘허준 묘’, ‘동파리 탐조대’, DMZ 일원의 식생 등 지역에서 지켜나갈 역사와 생태 가치를 담은 유산들을 지역주민의 해설과 함께 돌아보는 프로젝트다. 산보 코스에서 만나게 되는 ‘단풍잎돼지풀’, ‘미국쑥부쟁이’ 등 독특한 이름의 생태계 교란식물을 관찰하고, 액침 표본으로 제작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DMZ 산보’가 진행되는 ‘해마루촌’은 비무장지대에 인접한 민간인통제선 내 위치한 마을이다. 1953년 휴전으로 사람의 간섭이 통제된 이후 산림과 동식물이 치유, 극복의 과정을 거치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형성한 생태계의 보고가 됐다. 이번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DMZ 문화예술공간 통’은 파주 비무장지대 내부 마을인 통일촌에 거점을 두고, 주민-생태학자-예술인의 협업을 통해 지역의 자연생태, 문화자원을 조사·연구하고 있다. 전시·체험 등을 통해 가치를 공유하고 파주 DMZ의 문화정체성을 가꿔 나가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39m의 거대한 공장 벽에 작품이 전시돼 있다. 준비된 나무 의자에 앉아서 작품을 보고 있으면 나도 작품의 일부가 된다. 공장의 원래 모습을 살펴보면 작품과 어우러진 공간의 독특함을 느낄 수 있다. 부천 아트벙커B39에서 열리는 전시 ‘리:부트 로컬센터화(Re:boot 로컬센터話)’에서는 고 백남준 작가의 ‘촛불’ 등 다양한 세대의 작가 9명이 35개 작품을 선보인다. 쓰레기 소각장을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가동(reboot)’한 전시다. ‘아트벙커B39’는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변한 쓰레기 저장고다. B39의 39는 벙커의 높이가 39m이자 아트벙커 앞을 가로지는 도로가 39번 국도이기도 해 붙여졌고, B는 부천(Bucheon)과 벙커(Bunker)의 ‘B’를 의미한다. ‘경계없음(Borderless)’의 ‘B’를 뜻하기도 한다. 원래 아트벙커B39는 쓰레기 소각장이었다. 1995년 공장이 세워지고 생활 폐기물을 소각하던 중, 다이옥신 발생 수치가 세계 기준의 20배가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주민들은 공장 가동중단을 촉구했고, 2010년 가동을 멈추게 된다. 이후 공장은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 폐산업시설 및 산업단지 문화재생 산업에 선정된다. 201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신아)은 ‘화성 열린 문화예술 공간(동탄대로 5길 21, 라크몽 B동 3층)’에서 개관 전시 ‘다시, 처음 보다’를 개최한다. 전시명 ‘다시, 처음 보다’는 우리에게 친숙한 지역작가의 작품을 새로운 시선으로 ‘다시, 처음 보며 마주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전시는 화성시 지역작가의 작품 100여 점을 1, 2부에 걸쳐 선보인다. 전시 1부는 4월 28일부터 6월 10일까지, 2부는 6월 15일부터 7월 28일까지 진행된다. 1부 전시에선 ▲김미경 ▲김원기 ▲김현중 ▲나혜옥 작가, 2부에선 ▲김미자 ▲박석윤 ▲안유선 ▲오시수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작가들은 서로 다르지만 자신만의 단어로 작품을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결을 같이한다. 또한, 작가의 작품의도를 이해하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 연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시 연계프로그램은 관람객 누구나 상시로 참여 가능한 ‘포레스트 컬러링’, ‘스탬프 프레스페인팅’과 작가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아트 워크숍’ 등으로 구성된다. 전시 관람은 별도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연계프로그램 예약 및 전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화성시문화재단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 경기신
수원역 성매매집결지가 문화예술을 위한 새로운 보금자리로 탈바꿈 된다. 수원시는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는 ‘거점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나섰다. 거점 공간은 수원시가 소방도로를 개설하기 위해 매입한 토지의 잔여지를 활용해 조성한다. 5월 중 실시설계용역을 시작하고, 올해 안에 완공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거점 공간의 활용·조성 방안을 논의하는 ‘거점 공간 조성 협의체’를 구성했다. 지난 6일 고등행정복지센터 다목적실에서 발대식을 열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시민단체 회원,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 김미경 수원시의회 의원, 조남철 수원역가로정비추진단장 등이 협의체 위원으로 참여한다. 상권활성화·문화예술·도시재생·디자인·건축재생·여성인권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했다. 협의체는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거점 공간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도시재생 주민제안공모사업으로 ‘성매매집결지 기록화 사업’, ‘주민 커뮤니티사업’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원시 수원역가로정비추진단 관계자는 “협의체가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거점 공간의 조성·활용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어둡고 폐쇄된 지역이라는 이미지를 바꾸고, 시민에게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