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성남 성일고, 용산고 꺾고 대통령기 우승
성남 성일고가 용산고를 꺾고 제35회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성일고는 25일 강원도 동해시 썬라이즈 국제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고등부 결승에서 용산고를 상대로 3-2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성일고는 지난해 결승전 용산고에 당한 패배를 설욕한데 이어, 춘계대회와 협회장기 대회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달래며 정상에 올랐다. 성일고 김병진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으며, 5골을 넣은 박경태는 득점상, 김재천 감독이 감독상, 김철 코치가 지도자상을 각각 받으며 우승팀의 면모를 뽐냈다. 성일고는 1쿼터 12분 박경태의 페널티코너골로 리드를 가져온 후 2쿼터 2분 이규진의 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2쿼터 8분과 3쿼터 8분 실점하며 동점을 허락했으나, 마지막 4쿼터 5분 윤규범의 결승 필드골로 승부를 매조지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