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오늘의 전시]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한 '진심'이 스며든 공간, 헤드비갤러리 'To:You'
"이 마음을 당신에게 전합니다." 말로는 다 표현하지 못한 진심을 예술에 녹여 전하는 공간이 있다. 헤드비갤러리는 한 해의 끝과 새로운 시작의 교차점을 맞아 연말전 'To:You'를 선보이고 있다. 전시의 제목이자 메시지인 "To:You"는 누군가에게 직접 전하는 편지처럼 혹은 선물처럼 따뜻하고 다정한 인사를 건넨다. 이번 전시에는 섬세한 표현의 Stefan Bircheneder, 감각적인 깊이를 지닌 Gerd Kanz, 색의 교차를 통해 다층적인 시선을 제시하는 문보리, 따스한 감성의 강지연, 욕망을 유쾌한 시선에서 바라본 홍승태, 구조적 조형미를 보여주는 강동현, 감성적 설치로 기억을 환기하는 배수영 작가가 함께한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문보리의 'Weave Wave #8_white toward yellow'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나무프레임 위에 삼실, 인견사, 면사를 활용한 직조기법의 캔버스는 섬유의 질감과 구조를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그 위에 노란색의 페인트를 덧칠한 작품은 시선과 빛의 방향에 따라 색감, 모양 등이 바뀌며 새로움을 더한다. 섬유 공예에 예술이 한 방울 깃든 문보리의 작품 세계는 한국 전통의 고전미에 세련된 현대 감각을 결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