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오늘의 전시] 헤드비갤러리, 산뜻하고 포근한 색감으로 피어난 '여섯 번의 봄내음'
산뜻하고 포근한 색감으로 피어난 문화예술의 꽃들이 한자리에 모여 어느덧 성큼 다가온 봄을 맞이하고 있다. 헤드비갤러리는 신진 작가 공모 선정 기획전 ‘New. Now. Next’를 통해 동시대 시각예술의 새로운 흐름과 가능성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각기 다른 감각과 시선을 지닌 신진 작가 6인의 작업을 기억하며 젊은 예술가들이 바라보는 현재와 미래를 함께 들여다본다. 봄기운이 가득한 갤러리의 문을 열면 한원식 작가의 작품이 가장 먼저 관람객을 맞는다. 또렷한 색감의 이국적인 풍경을 배경 삼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의 모습은 평온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음식 아직 못 골랐음’, ‘어느 카페에서의 오후’ 등 직관적이면서도 일상을 담은 제목들은 작품에 친근한 온기를 더하며, 소소한 순간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따뜻한 봄기운을 따라 옆 공간으로 이동하면 김한울 작가의 작품들이 동심의 세계로 관람객을 이끈다. 전시장 벽면에 걸린 ‘꿈결’은 어둑한 푸른빛 배경 위에 다채로운 색감의 꽃밭이 펼쳐지며, 잠들어 있는 소녀의 모습이 마치 꿈과 현실의 경계를 오가는 새벽을 떠올리게 한다. 천사와 천사의 모습을 한 너구리, 함께 잠든 고양이, 꽃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