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육상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도 육상은 26일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 7개, 은 3개, 동메달 10개 등 총 20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전년도 1위 경북(금 4·은 8·동 6)과 ‘라이벌’ 서울시(금 5·은 6·동 5), 내년 대회 개최지 경남(금 6·은 7·동 5)을 따돌리고 종목 최다 메달을 획득했다. 도 육상이 전국소년체전에서 최다 메달은 획득한 것은 3~4년 만이다. 도 육상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 15세 이하부 노윤서(김포 금파중)가 100m(12초17)와 200m(24초63), 1600m 계주(3분56초86)에서 금메달을, 4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3관왕에 올랐다. 또 여자 15세부 김정아(가평중)는 1500m와 1600m 계주에서 우승해 2관왕에 올랐고 남자 15세부 김시후(부천 부곡중), 여자 15세부 이수빈, 이승서(이상 시흥 신천중), 김가윤(광주 경안중), 윤예은(안산 와동중)도 금메달 2개를 획득하는 등 모두 7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한 때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소년체육대회는 물론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시·도대항육상대회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휩쓸었던 경기도 육상은 최근 몇 년
천주교 수원교구는 이용훈 주교가 2023년 주님 부활 대축일(4월 9일)을 맞아 지난 30일 부활 메시지를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용훈 주교는 ‘희망 속에 기뻐하고 환난 중에 인내하며 기도에 전념하십시오’를 주제로, ‘질병과 전쟁, 자연재해 등으로 고통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그리스도인의 역할과 사명에 대해 강조했다. 이 주교는 “교회는 오늘, 당신의 죽음으로 우리의 죽음을 없애시고, 당신의 부활로 우리의 생명을 되찾아 주신 주님의 부활을 경축하며 기뻐한다.”며, “부활하신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여러분 모두에게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한,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폭력, 자연재해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우리 그리스도인은 이러한 상황을 절망이 아닌 희망으로 승화시켜, 착한 사마리아 사람처럼 그들에게 다가가 이웃이 되어주고, 그들에게 참된 희망이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해줘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주교는 교구민에게 “고통과 시련으로 점철된 세상 한가운데서 주님의 사도로서 담대하게 부활의 증인이 되어달라”고 당부하며 메시지를 마쳤다. 메시지 전문은 ‘수원주보’ 4월 9일 자와 천주교 수원교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시지 동영상은
미국 메이저 영화사인 유니버설 배급작품임에도 극장 개봉에 실패하고 IPTV로 직행한 ‘부활’은 레베카 홀과 팀 로스 등 스타급 배우들이 나오는 영화이다. 감독은 생소하지만 두 배우의 인지도만으로도 충분히 손이 가는 작품이다. 그러나 작품을 보고 있으면 아마도 이 영화의 마케팅을 맡았던 사람들은 요령 부득, 극장 개봉을 포기하게 됐을 것이라는 생각을 저절로 갖게 된다. 영화 내용이 예상을 벗어나도 한참을 벗어나기 때문이다. 영화의 주인공 매기(레베카 홀)에게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까. 그녀가 그토록 두려워하는 데이빗 모스란 남자(팀 로스)는 어떤 인간일까. 악마일까. 그냥 그저 그런 악한에 불과한 것일까. 이런 범죄 스릴러 장르를 많이 본 사람들은 으레 생각하는 결말이 있다. 남자의 존재는 알고 보면 허구라든지, 모든 게 다 여자가 보는 허상이나 환상에 불과한 것이라든지, 이 모든 사달은 정신병적인 측면에서 발생한 것이어서 맨 마지막 장면은 병동 창살 안에 갇힌 주인공의 멍한 표정이 나올 것이라든지 등등이다. 하지만 이 영화의 결말은 전혀 생각하지 못하는 쪽이다. 그래서 더욱더 ‘정말?’하는 심정이 된다. 그때서야 사람들은 이 영화의 제목을 퍼뜩 떠올리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송영완) 권선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가 재능기부활동 기획프로그램 ‘잡(JOB)지식 플러스+’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달부터 4개월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올바른 노동인권과 직업인식 확립을 위한 시간으로, 청소년운영위원회가 지난 6개월간 전문교육과 연구활동을 통해 직접 기획한 자료와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청소년운영위원회는 “청소년이 올바른 직업인식 확립을 통해 노동인권의 중요성에 대해 자연스럽게 터득하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시간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11살 이상 청소년을 대상으로 17일 오후 5시까지 모집하며, 수원시청소년재단 홈페이지 프로그램 접수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프로그램은 18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온라인 플랫폼 줌(ZOOM)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청소년운영위원회의 재능기부 명목으로 참가비는 무료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노동의 개념과 중요성, 근로자의 날에 대한 의미와 우리 주변의 노동사례로 배우는 노동인권의 중요성 등 ‘노동인권 교육’과 자신의 희망직업을 통해 직업과 노동을 이해하고, 편견과 차별에 대해 배우며 유망직종을 알아볼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청소년운영위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타선의 부진과 대량 실점으로 숙명의 라이벌 일본에 패했다. 한국 대표팀은 4일 오후 7시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준결승 일본과의 경기에서 2-5로 졌다. 이날 경기에서 이겼더라면 결승에 직행했을테지만, 패배한 한국은 5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미국과 패자부활전을 통해 다시 결승행을 노려야 한다. 고영표(KT)가 선발 투수로 나선 한국은 3회말 일본에 선취점을 허용했다. 3회말 선두 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우전 안타로 출루하자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 감독은 가이 다쿠야에 보내기 번트를 지시했다. 그러나 번트 실패로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상황에서 고영표의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밀어쳐 우전 안타를 날렸다. 야마다의 희생 번트로 이어간 1사 2, 3루에서 사카모토 하야토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고영표는 다음 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4번 타자 스즈키 세이야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일본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구위에 눌리며 5회까지 득점을 뽑아내지 못하며 2-0 상황에 놓인 한국은 6회초 반격에 나서며, 2점을
도립 예술단원들의 겸직 및 외부활동에 대한 지적이 계속되면서, 이를 엄수하겠다는 각서 작성까지 불사했던 경기아트센터(이하 아트센터)에 또다시 이같은 쟁점의 불씨가 지펴졌다. 최근 아트센터 산하 예술단 소속 단원이 관련 규정을 무시한 채 외부 기획사가 주최·주관한 순회공연에 반주자로 무대에 올랐던 사실이 확인된 까닭이다. 5일 아트센터 등에 따르면 도의회가 업무보고나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수차례에 걸쳐 예술단원들의 겸직과 외부활동에 대해 지적, 지난해 10월 이를 포함해 운영 규정 등을 담아 서약서를 만들고 각 단원들에게 배포해 서명하도록 했다. 서약서에도 명시돼 있는 ‘겸직 및 외부활동 관련 규정’을 살펴보면, 먼저 경기아트센터 취업규정 제11조에 ‘직원은 직무 이외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업무에 종사해선 안 되며, 다른 직무를 겸하고자 할 때는 사장에게 사전 허가를 받아야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예술단 운영규정’에는 아트센터 주관 공연 이외 외부공연 출연은 불가하며, 특별한 사정이 인정되는 경우 사장의 승인을 받아 출연이 가능한 것으로 못 박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단원 A 씨는 사전에 어떠한 승인 절차도 밟지 않고, 무단으로 외부 공연에 나섰던
안산 꿈의교회가 지역 주민들에게는 마음의 휴식을, 작가들에게는 예술을 나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문화공간 더 갤러리를 개관했다. 3일 오후 3시 안산시 상록구 꿈의교회 본관 1층에서 더 갤러리가 문을 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문화를 향유하기 어려워진 지역 주민의 마음에 쉼을 주고 싶다는 김학중 목사의 생각에서 시작돼, 예배공간을 리모델링한 끝에 문화공간으로 탄생했다. 꿈의교회 김학중 목사는 “도심 속의 이 작은 미술관을 통해 더 많은 작가들이 주민과 함께 예술을 나눌 기회가 더 많아지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마음의 쉼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심 속 작은 미술관을 목표로 하는 더 갤러리는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을 지역 주민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연결하는 통로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에 개관을 기념하는 첫 번째 전시는 안산 출신의 세계적인 거장 고(故) 신성희 화백(1948~2009)의 작품들로 꾸며졌다. 기존 회화의 본질에서 벗어나 회화의 혁신과 천재성을 보여주는 누아주(Nouage)의 창시자 신성희 작가. 평면 캔버스를 색칠하고 찢고, 엮고, 매듭짓는 입체감으로 마치 회화에 생명력을 불어 넣어 부활시킨 작품들은 ‘부활의 회화’의 의미를
윤화섭 안산시장과 고영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단원갑)이 안산 꿈의교회 더 갤러리 개관식에 참여해 축하를 전했다. 3일 오후 3시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꿈의교회 본관 1층에 화랑 더 갤러리가 개관했다. 더 갤러리는 지역사회 주민들이 누구나 자유롭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길 바라는 김학중 목사의 생각에서 시작됐으며, 개관과 동시에 안산 출신 고(故) 신성희 화백의 ‘부활의 회화’ 전시가 막을 올렸다. 이날 더 갤러리를 방문한 윤화섭 시장과 고영인 의원은 신 화백의 아내인 정이녹 여사의 설명을 들으며 작품을 집중해서 감상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화섭 시장은 앞서 축하말을 통해 “꿈의교회 ‘The Gallery’가 전시공간이 없는 이들에게, 또 문화행사를 위한 대관이 필요한 모두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성화되길 희망한다”는 인사를 전했다. 특히 윤 시장은 안산시가 단원 김홍도 도시로 역사적 유서가 깊은 문화 도시인 만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됐으니 예전처럼 문화생활을 즐기는 평온한 일상을 회복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희망을 이야기했다. 한편 더 갤러리 개관 초대전 ‘신성희, 부활의 회화’는 오는 5월 10일까지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신
천주교 수원교구가 부활 시기 동안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에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미사’를 봉헌한다고 2일 밝혔다. 오는 7일 첫 봉헌하는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미사’는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 주최, 수원교구 정의평화위원회·이주사목위원회 공동주관으로,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천주교 수원교구 이주사목회관에서 거행된다. 코로나19로 인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미사 참례 인원은 30명으로 제한한다. 수원교구는 군부에 맞서 미얀마 민주화 운동을 벌이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을 위해 우선 3만 불을 전달했다. 더불어 교구민의 관심과 후원을 요청하며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모금’ 계좌도 개설했으며, 5월 23일까지 모금을 진행한다. 모금된 금액은 수원교구민의 이름으로 미얀마 국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이기도 한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십자가와 부활의 신비를 깊이 묵상하는 이 사순 시기의 절정인 성주간에 십자가의 길을 걷고 있는 미얀마 형제자매들의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과 아픔에 형제애와 연대로 함께 해 달라”고 요청했다.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국장 김창해 신부)은 부활 시기에도 여전히 폭력과 유혈사태로 고통받는 미얀마의 조속한 평화를
천주교 수원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가 ‘주님 부활 대축일’을 앞두고 교구민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이용훈 주교는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요한 20,21)라는 성경 말씀을 주제로 한 메시지에서 ‘보편적 형제애 실천’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 세상은 코로나19 감염병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백신 접종을 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일부 가난한 나라들은 백신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한국 천주교회는 이런 상황 속에서 보편적 형제애를 실천하기 위해 ‘백신 나눔 운동’을 전개한다고 말했다. 이 주교는 ‘보편적 형제애의 실천’은 가정에서부터 시작한다며 ‘가정’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가정은 사랑과 형제애, 공동생활과 나눔, 이웃에 대한 관심과 배려의 가치를 배우고 전달하는 첫째 자리’라고 이야기했다. 덧붙여 가족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봉사를 통해 ‘다 함께 평화롭게 사는 문화’를 이룰 수 있다고 했다. 올해 한국 천주교회에서 기념하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탄생 200주년’과 ‘성 요셉의 해’, ‘사랑의 기쁨 가정’의 해는 ‘가정’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용훈 주교는 “보편적 형제애가 절실히 요구되는 이 시대에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