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학교 앞 문구점이나 길거리에서 사 먹었던 별 모양, 하트모양부터 유명 만화 캐릭터가 새겨진 달고나가 최근 관심을 모으며 다시 유행하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참가자들이 진행하는 미션 중 하나로 달고나 뽑기가 등장하면서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의 향수를,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달고나는 지역별로 달고나, 뽑기, 쪽자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이다. 불 위에 올린 국자에 설탕을 녹인 뒤 베이킹소다를 섞어 휘휘 저으면, 부풀어 오르는 캐러멜을 납작하게 눌러 모양을 찍어내는 방식이다. 밝은 갈색 빛에 적당히 부드러우면 만들기에 성공한 것이지만, 잘 만들겠다고 욕심을 부려 오래 올려놓으면 금세 거무튀튀하게 변하고 특유의 단맛이 아닌 쓴맛이 나는 경우도 많다. 특히 1970~1980년대에 길거리 간식으로 인기가 많았는데, 노포 주인이 직접 만들어서 모양을 찍어 주거나 문구점 앞에 비치된 국자로 직접 만들어 먹는 방식이었다. 노포 주인이 만들어주는 경우에는 바늘이나 이쑤시개로 모양을 맞게 쪼개면 하나 더 주기도 해 침을 묻혀가며 뽑기하는 재미를 더했다. 이때는 연탄불로 만들었다
28일 오전 9시 4분쯤 안양시 만안구의 설탕 공장 창고에서 작업자가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40대 작업자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작업자 B(33)씨도 좌측 정강이에 경상을 입고 통증을 호소해 치료를 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원 42명과 구조, 구급 등 장비 15대를 투입해 구조 작업에 나섰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3층 옥상에 설치된 원통형 창고로 내부에서 직원 2명이 덩어리 설탕 파쇄 작업 중 매몰됐다. 사고 당시 음료 생산 공정이 가동 중이었다. 내용적 50t 창고 내부에 약 15t의 설탕이 적재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