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원시, 미생물 전문가 포함된 '수돗물 유충민원 전담반' 운영
‘수돗물 유충 사태’ 이후 비상근무조를 운영하고 있던 수원시가 비상근무조를 확대해 수돗물 유충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수돗물 유충민원 전담반’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전담반은 수원시상수도사업소 소속 미생물 전문가들과 직원으로 구성됐다. 유충 관련 민원이 발생하면 현장을 방문해 확인하고, 나방 파리 유충 등의 생태 특성과 유입경로와 대처 방안을 민원인에게 상세히 설명한다. 유충민원 전담반의 미생물 전문가들은 대학·대학원에서 미생물 관련 학문을 전공한 이들로 상수도사업소에서 환경연구사로 근무하고 있다. 평일 주간(9~18시)에는 4개조(2인 1조), 야간(19~22시)과 휴일에는 1개 조를 운영한다. 한편,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12일간 수원지역 내 수돗물 유충과 관련한 의심 신고는 40건으로, 상수도사업소 직원들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유충이 검출된 사례는 없다. 수원시 상수도사업소는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에서 공인한 ‘먹는 물 검사기관 적합 기관’이다. 지난 6월에는 미국 환경자원협회(Environmental Resource Associate, ERA)에서 인증하는 ‘먹는 물 검사 기관’ 분야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며 수질분석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