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수정구 산성대로 신흥로데오거리 먹자골목 일대 142m 구간의 간판개선 사업을 완료해 이 일대가 쾌적한 거리로 탈바꿈했다고 23일 밝혔다. 신흥로데오거리 간판 개선은 성남시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2022년 7월 선정되면서 추진돼 최근 1년 6개월간 3억 원(시비 50% 포함)이 투입됐다. 시는 해당 구간을 광고물 등 정비시범구역으로 지정하고, 주민협의체와 협력해 24개 건물, 56곳 업소에 설치된 기존 211개 노후 간판을 철거했다. 무질서하게 난립 설치됐던 간판은 67개로 일제 정리됐다. 시는 업소당 1개 간판 설치를 원칙으로 하되, 곡각 지점에 있는 업소의 경우만 간판 2개 설치를 허용하는 방식으로 각 점포 간판을 새것으로 교체했다. 새 간판 기본 디자인과 설계는 상가 소유주, 점포주들과 협의해 이뤄졌다. 신흥로데오거리 먹자골목의 특성을 나타내기 위해 간판 크기와 글자체, 색깔 등에 전체적으로 통일감을 줘 디자인했다. 이와 함께 간판에 업소별 주력 상품을 그림문자로 디자인해 특성을 살렸다. 시 관계자는 “신흥로데오거리는 노후화된 건축물로 분위기가 침체해 환경개선이 필요한 곳이었다”면서 “간판개선 사업으로 쾌적한 도시환경이 조성돼 유동 인구 증가와
성남시는 2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성남시 ‘2030 2단계(태평3, 신흥3) 재개발사업’에 대한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오전 성남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한준 LH사장과 지난 2월 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태평3, 신흥3구역에 대해 공공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시작을 알렸다. 2019년 성남시가 공고한 ‘2030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성남시 재개발사업은 재개발 지역 소유자와 세입자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순환정비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날 합의한 사업시행협의서에 따르면 LH는 순환정비방식 재개발 사업의 사업시행자로서 공공임대주택 등을 확보해 재개발지역 주민들의 이주대책을 마련하고, 성남시는 재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계획인가 등 행정절차의 조속한 이행을 지원한다. 성남시와 LH는 성남 원도심 도시 기능 회복과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06년부터 1~3단계에 걸쳐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단대, 중3, 신흥2, 중1, 금광1구역에 대해 2010, 2020 재개발 사업을 순환정비방식으로 진행해 1만 4400세대 사업을
지난해 12월 임용된 성남소방서 소속 새내기 구급대원이 쓰러져 있는 시민을 구한 미담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7월 24일 오전 7시께 강남 논현로 부근 골목길에서 혼자 쓰러져 있는 60대 여성을 발견한 김하늘 소방사는 망설이지 않고 환자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 환자 상태를 평가 후 응급처치를 시작했다. 당시 환자는 우측 귀 출혈, 치아 절단, 턱부위 열상 등을 파악한 김하늘 소방사는 환자의 경추고정과 도수 조작 및 지혈 등의 응급처치를 한 후 관할 119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했다. 이 같은 김하늘 소방사의 선행은 환자의 보호자가 성남소방서 누리집 ‘칭찬합시다’에 게시글을 올리며 알려졌다. 성남소방서 신흥 119안전센터 김하늘 소방사는 “위기에 처한 분이 발견돼 당연히 도와드렸을 뿐인데 이렇게 감사의 인사까지 받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는 구급대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경기도가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한 선수단과 함께 종합우승기 봉납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종합우승을 이뤄낸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선수단과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오완석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신홍식 경기도장애인당구협회장, 윤지유 및 이무용 선수 등이 자리했다.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경상북도 일원에서 열린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경기도는 금메달 129개, 은메달 103개, 동메달 121개로 총 353개의 메달을 획득, 21만 3470점으로 종합우승을 거뒀다. 오완석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장애인 선수가 비장애인 선수보다 체육 환경이 열악해 장애인 선수의 수고와 어려움이 더 크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2020년 대회가 코로나19로 취소되는 등 예년보다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한계를 두려워하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한 여러분에게 박수를 보내며 종합 우승을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다가올 2022년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우리 경기도 선수단이 멋진 승부에 좋은 성적까지 거둘 수
1911년 6월 10일 만주 서간도 지역에서 신흥강습소로 출발해 일제 탄압으로 1920년 폐교되기까지 독립군을 배출한 신흥무관학교(新興武官學校)가 올해로 설립 11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역사적 의미가 다시금 조명되고 있다. 항일무장투쟁의 산실 신흥무관학교는 항일독립운동 기지의 건설을 위해 이회영과 이시영, 이동녕, 이상룡 등이 중국 지린성 류허현 삼원포에 설립한 신흥강습소가 그 시작이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1907년 결성된 항일비밀조직 신민회가 1910년 국권을 빼앗기자 항일무장투쟁을 위한 공식노선으로 만주에 무관학교를 설립하고 독립운동기지를 건설하기로 결의했다. 같은해 12월 이회영과 이시영 등 6형제를 시작으로 이듬해 2월 이상룡과 김동삼 등이 서간도로 이주한 뒤 5월에 자치기관 경학사를 조직하고, 신흥강습소를 설립했다. 신흥(新興)이라는 뜻은 신민회의 ‘신(新)’과 구국투쟁이 왕성하게 일어난다는 의미인 ‘흥(興)’을 합친 것으로, 이 학교가 신민회의 조직적 결의에서 비롯돼 독립운동을 목표로 설립됐음을 알 수 있다. 1919년 3·1운동 이후 신흥학교에 참여하기 위해 찾아오는 청년들이 늘어나면서 기존의 시설만으로 수용할 수 없게 됐고, 그해 5월 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현직 직원들과 부동산 업자들이 내부정보를 이용, 성남 구도심 재개발 지역 부동산을 투기했다는 의혹이 포착돼 경찰이 31일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이날 수사관 58명을 투입,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LH 경기지역본부를 비롯해 LH 전·현직 직원 10명과 부동산 사업자 2명의 근무지, 주거지 등 28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번 압수수색은 이들 12명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내부정보를 이용해 성남시 수진·신흥지구 부동산을 투기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성남시 구도심 재개발 사업지인 수진1·신흥1지구 내 주택과 빌라 등 40채를 80여억 원을 들여 매입했으며, 일부는 가족 명의까지 동원해 한 번에 여러 채를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이 재개발된다는 소식이 알려진 것은 지난해 말이다. 이에 경찰은 이들이 내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해당 부지 내 주택을 사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확보한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며 “향후 신병처리 범위와 범죄수익 동결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현직 직원들의 성남 구도심 재개발 지역 투기 의혹이 포착돼 경찰이 31일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수사관 58명을 투입해 LH 경기지역본부와 전·현직 직원 10명의 근무지와 주거지 등 28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이들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내부정보를 이용해 성남시 수진·신흥지구 부동산을 투기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부동산 사업자 2명과 함께 재개발 지구 일대에 80억원 상당의 빌라와 주택 40여 채를 사들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일부 직원은 가족 명의까지 동원해 한 번에 여러 채를 사들인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진1·신흥1구역이 재개발된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은 지난해 말이다. 이에 경찰은 이들이 내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해당 부지 내 주택을 사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압수물 확보 후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신흥동영장산아파트건립반대시민모임(영장산 시민모임)이 성남시를 대상으로 영장산 지키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 8월 수정구 신흥동 영장산 부지 일대에 추진되고 있는 성남 복정2 공공주택사업의 공공주택지구 지정 변경 및 지구계획이 승인됐다. 이에 시민모임은 성남시와 성남시의회가 신흥동 영장산 지키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시가 복정2지구에 포함돼 있는 시유지를 LH에 넘기게 되면 사업을 막을 도리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시민모임은 성남 복정2 공공주택사업 부지의 4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성남시 시유지 매각을 막기 위해 영장산을 지키자는 문구가 적힌 피켓과 함께 인증샷을 찍어 개인 SNS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캠페인은 이달 31일까지 이어지며,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동기간 온라인 서명 운동도 함께 진행된다. 이에 대해 김현정 성남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성남시는 공원일몰제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공원을 매입하기 위해 3300억 원을 단계별로 투입하고 있고, 의회는 기후위기대응특위를 구성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시가 복정2지구에 포함돼 있는 시유지를 LH에 넘겨 영장산을 파괴하는 걸
경기신문 유튜브 채널인 '더팩트TV'의 '언택트형 수원화성돌기' 행사가 열린 26일, 하늘이 축복이라도 하듯 청명한 날씨는 단연 최고였다. 화창한 날씨 만큼이나 출연진과 촬영팀, 스텝 모두 화이팅이 넘쳤고, 행사가 진행되는 내내 웃음과 탄성이 끊이지 않았다. 국내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인 '문과1등(개그맨 김성기)'과 '이과1등(개그맨 신흥재)'의 화려한 입담과 재치 넘치는 진행 또한 매우 돋보였다. 이들과 함께 각각 팀을 이뤄 움직인 정예화 아나운서와 송서이 아나운서 또한 미모는 기본, 개그맨 못지 않은 유머와 순발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했다. 매년 오프라인으로 개최됐던 수원화성돌기가 올해 16회를 맞아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전환, 다소 아쉬웠던 마음은 어느새 사라졌는지 알 수도 없을 만큼, 행사는 성공적이었다. 무엇보다 웃고 즐기는 사이 자연스럽게 배우는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역사와 문화는 결코 가볍지 않은, 진한 감동과 지식의 양식으로 기억에 남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실시간으로 시청자와 소통하며 행사가 진행됐다는 점도 상당한 이슈로 기록될 듯하다. 행궁 광장에서 출발해 성신사, 서장대, 장안문, 연무대, 봉화대를 거쳐 출발지로 돌아오는 코스 내내
성남 복정2지구 개발을 두고 시민들과 환경단체가 반발하고 나서 국토교통부(LH)와 시민들 사이 갈등의 골이 깊어질 전망이다. (관련기사: 김현정 성남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성남을 위해 복정2지구 개발사업 중단해야") 국토교통부는 지난 달 31일 복정2지구 7만7750㎡ 부지를 신혼부부와 청년들을 위한 공공주택 개발 지역으로 승인했다. 그러나 개발지구와 관련해 지역 주민들과 시민 모임, 환경연합이 자연 생태계가 훼손된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4월부터 ‘영장산 아파트 건립 반대 시민모임’을 결성해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국토부가 해당 사업을 승인해 사실상 사업 진행은 확정됐다. 복정2지구는 현재 자연림으로, 개발을 하게 되면 산지의 50% 이상을 깎아 내야 한다. 여기에 공공주택 막개발로 도시화가 되고 나면 기후 변화가 일어나고 기온 상승이라는 결과까지 예측되고 있다. 특히 신흥동 영장산은 생태자연 2등급 천연기념물 323호 붉은배새매와 멸종위기 관심대상종인 흰눈썹황금새 등이 서식하고 있고,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 제328호로 지정된 하늘다람쥐도 발견된 생태공간이다. 하지만 도시 개발이 진행되면 산림 훼손은 물론 천연기념물과 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