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사회초년생들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해 11억 원을 투입해 올해 첫 ‘취업 청년 주거 안심 패키지 사업’을 편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상자에게 ▲부동산 중개비·이사비, 생애 한번 40만 원 ▲전세보증금 대출이자, 최장 10개월간 월 최대 20만 원 ▲주택 월 임차료(월세), 최장 10개월간 월 최대 20만 원 등 3개 분야를 지원한다. 분야별 250명씩 총 750명 지원 규모다. 대상은 부모님과 별도 거주하는 19~34세의 무주택 취·창업 청년이다. 공통으로 연소득 4000만 원 이하(부부는 연소득 7000만 원)여야 하고, 주택 면적은 85㎡ 이하이면서, 환산보증금 3억 원 이하의 주택에 살고 있어야 한다. 부동산 중개비와 이사비는 올해 1월 1일 이후 성남시로 전입 또는 성남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사한 청년을 지원 대상으로 한다. 전세보증금 대출이자와 월세는 신청일 기준 1개월 전에 성남시로 전입 신고를 마친 청년을 지원 대상으로 한다. 국토부가 시행 중인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사업 수혜자와 대상자는 제외한다. 신청은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예산 소진 때까지 이뤄진다. 시는 자격요건 확인 뒤 분야별 해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용인포은아트홀에서 뮤지컬 ‘맘마미아!’를 공연한다고 13일 밝혔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세계적인 팝그룹 아바(ABBA)의 노래들을 엮어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로, ‘맘마미아’, ‘댄싱퀸’, ‘허니허니’ 등 대중에게 친근한 히트곡들로 뮤지컬 넘버를 구성해 1999년 영국 초연 이후 2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 세계에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용인문화재단에서 선보이는 뮤지컬 ‘맘마미아!’는 최정원, 신영숙, 홍지민, 김영주, 박준면, 김정민, 이현우 등 기존의 ‘맘마미아!’를 이끌어온 주역들은 물론, 250: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김환희와 최태이를 비롯해 장현성, 민영기, 김진성, 송일국 등 실력파 멤버들이 함께하는 최고의 캐스팅으로 최상의 호흡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공연은 8세 이상 관람가로 인터파크티켓, 예스24티켓, 멜론티켓, 그리고 용인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공연에 관한 궁금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CS센터로 문의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넌 멋진 Dancing Queen/ 어리고 예쁜 열일곱/ Dancing Queen 탬버린 소릴 느껴봐/ 신나게 춤춰봐 인생은 멋진거야/ 기억해 넌 정말 최고의 Dancing Queen’ 도입부만으로 흥얼거리게 만드는 익숙한 멜로디, 오래된 친구들과 부르는 노래 한 소절에 관객들 역시 반짝이던 청춘의 그때로 돌아간다. 전설적인 팝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 22곡으로 짜인 뮤지컬 ‘맘마미아!’가 4년 만에 관객을 다시 찾았다. 지난 2020년 서울 앙코르 공연이 개막 보름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전면 취소돼 많은 아쉬움을 남겼었다. ‘맘마미아!’는 1999년 영국에서 처음 선보인 후 전 세계 450개 도시에서 16개 언어로 공연됐다. 국내에는 2004년 초연돼 2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작품은 그리스의 어느 작은 섬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도나와 그의 딸 소피의 이야기를 담았다. 평생 엄마와 단둘이 살아온 스무살 소피는 결혼을 앞두고 우연히 엄마의 일기장에서 자신의 아빠 후보들을 발견한다. 그리고 후보 세 명 모두를 자신의 결혼식에 초대한다. 물론 도나 몰래. 소피가 등장하는 첫 장면부터 관객은 ‘아이 해브 어 드림’을 들으며 아빠를 찾겠다는 소피의
알리 아바시 감독의 2022년작 ‘성스러운 거미’는 충격 그 자체의 영화이다. 많은 사람, 특히 무슬림에 대해 일정한 편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생경하고, 역설적으로 신선할 정도의 소재인 작품이기도 하다. 이란 사회, 특히 테헤란도 아니고 순교자의 땅이란 뜻의 종교 도시 마슈하드에서 매춘부들이 공존하고 있는 데다 그 여성들 16명을 살해한 연쇄 살인자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히잡을 쓰고 몸을 파는 여인들을 쉽게 상상할 수 없다. 그만큼 이란 사회가 종교적으로 폐쇄적이어서 윤락이라는 행위가 절대적으로 허용되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종교적 강직성도 자본주의의 폐해를 막지 못한다. 윤락 여성의 문제는 자본주의 사회가 만들어 내는 구조적인 문제이지 윤리적이거나 도덕적인 문제는 아니다. 가난해서 먹을 것이 없는 사람들은 여자든 남자든, 뉴욕이든 마슈하드든, 예루살렘이든, 서울이든 모두 거리로 내몰린다. 자신이 팔아야 할 상품이 오로지 ‘몸뚱이’ 하나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도덕을 들이대는 것만큼 잔인한 일은 없다. 거기에 종교적 정화(淨化)란 광신의 악행이 더해지면 그 휘발성은 어디로 번질지 가늠하기 힘들다. ‘성스러운 거미’는 바로 그 이야기를 담고
아바타: 물의 길 장르 : 액션, 모험, SF 감독 : 제임스 카메론 출연 : 조 샐다나, 샘 워싱턴, 시고니 위버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1위, 국내 개봉 당시 7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며 외화 최초 국내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아바타’가 13년 만에 후속편 ‘아바타: 물의 길’로 관객을 찾았다. 관객들은 오랜 기다림 끝에 돌아온 ‘아바타’를 반갑게 맞이했다. 개봉 전부터 예매율 1위를 차지하더니, 개봉 첫 날인 지난 14일 35만 9290명(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이 ‘아바타: 물의 길’을 위해 극장으로 향했다. 영화는 열대우림에서 바다로 배경을 옮겼다. 로맨스에서 가족, 더 나아가 부족 간의 이야기로 세계관을 넓히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펼쳐낸다. 이번 편에서는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일군 가족의 사랑과 성장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살아남기 위해 ‘설리’ 가족이 바다로 터전을 옮기면서 겪게 되는 갈등과 화합의 과정, 그리고 곳곳에서 도사리는 새로운 위협과 전투 등 역경 속에서 더욱 빛나는 가족의 여정이 아름답게 그려진다. 전편에 이어 감독을 맡은 제임스 카메론은 “가족이라는 큰 약점이 생긴 것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