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단일 시즌 최다 우승을 달성했다. 안세영은 21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왕즈이(세계랭킹 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었다. 이로써 안세영은 시즌 11번째 우승을 맛보며 남녀 통합 한 시즌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세계 배드민턴 역사상 한 시즌에 11차례 정상에 오른 선수는 2019년 일본 남자 단식 선수 모모타 겐토에 이어 안세영이 두 번째다. 또, 단식 선수 역대 최고 승률인 94.8%를 달성했다. 안세영은 올해 총 77경기를 치렀고 그중 단 4번의 패배만 허용했다. 이밖에 상금 부문에서도 신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한 안세영은 시즌 누적 상금 100만 3175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배드민턴 선수 중 최초로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안세영은 이날 결승 1게임 초반 4-8로 끌려갔다. 그러나 순식간에 8득점을 몰아쳐 승부를 뒤집었다. 2게임에선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안세영과 왕즈이는 74회나 셔틀콕을 주고받는 극한의 랠리를 벌였다. 안
‘여자 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배드민턴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건 2008년 베이징 대회 때 혼합복식에서 이용대-이효정 조 이후 16년 만이다. 단식에서는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에서 방수현이 우승을 차지한 이후 28년 만에 금메달 획득이다. 안세영은 5일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허빙자오(중국)를 세트 점수 2-0(21-13 21-16)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단식 8강에서 탈락했던 안세영은 3년 만에 다시 열린 올림픽에서는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전날까지 양궁 5개, 사격 3개, 펜싱 2개를 합쳐 이른바 ‘활·총·칼’ 종목에서만 금메달 10개를 합작했다가 이날 처음으로 라켓 종목 배드민턴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 5일 현재 금 11개, 은 8개, 동메달 7개로 종합 6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지난 2008년 베이징 대회와 2012년 런던 대회 때 기록했던 역대 하계 올림칙 최다 금메달 13개에 2개 차로 다가서며 조심스럽게 기록 경신도 기대하고 있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