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권선구에서 일가족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일가족 5명과 관련한 심층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지난 22일 수원시는 권선구 금곡동에 거주하는 일가족 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된 일가족은 지난 17~18일 이틀간 충남 천안의 친척 집을 방문했다가 244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수원시는 22일 선제적 진단검사에 따라 권선구에 위치한 꿈내리유치원과 상촌중학교, 팔달구의 율천고등학교 주변 방역소독을 마치고, 접촉자를 분류해 검체 채취 및 자가격리를 진행했다. 검사결과에 따르면 23일 오후 3시 30분 기준 꿈내리유치원 관련 51명(교직원 18명, 원아 3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33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상촌중학교도 교직원 43명 포함 74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이 중 36명이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율천고등학교에서는 296번 수원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수원 확진자 300번으로 분류됐다. 코로나19 발생에 따라 이날 해당 유치원과 중학교, 고등학교에서는 등교수업을 하지 않았으며, 추가 역학조사에 따라 다음 주 등교수업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
수원시에서 일가족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2일 수원시는 권선구 금곡동에 거주하는 일가족 5명이 이날 전원 코로나19 양성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1일 확진된 충남 천안 244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수원시는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심층 역학조사 결과가 확인되는 대로, ‘확진자의 접촉자’가 발생하여 불특정 다수에게 감염이 전파되었을 우려가 있는 장소를 신속히 알려드리겠다”고안내했다. 한편 지난 19일 수원시는 코로나19 확진자 정보공개 범위와 관련해 성별·연령·국적·거주지 상세정보·직장명 등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는 공개하지 않기로 하고, 감염병 예방에 필요한 부분만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염태영 시장은 “확진자는 감염병의 피해자이자 우리의 이웃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주시고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널리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협조해 달라고 요청하다 보면 새벽 1시가 훌쩍 넘어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올해 2월부터 역학조사반에 편성된 이완 성남시보건소 보건행정과 방문보건팀 주무관. 그는 뜬눈으로 밤을 지샌 날이 더 많았다. 확진자 동선 파악이 끝나고 겨우 선잠을 잔다. 그나마 당직 근무 탓에 잠못 이루기도 한다. 보건소에서 맞는 아침 공기는 무겁기만 하다. 확진자 동선 파악과 카드 내역을 조사하다 보면 시민과 카드사의 항의가 빗발친다. 역학조사에 다른 업무까지 쌓여 역학조사반원 대부분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15일 감염병관리법에 따르면 이달 5일부터 인구 10만명이 넘는 지자체는 1명 이상의 역학조사관을 두도록 의무화됐지만, 지원자가 없어 선발하지 못한 곳이 많다. 경기도내 역학조사관은 77명으로, 각 지자체 보건소 요청에 따라 투입된다. 인력부족으로 반원 대부분이 보건소에서 숙식을 해결하기도 한다. 성남시 중원구보건소 역학조사반은 3명씩 3개조를 운영하고 있다. 역학조사반은 각 시·군 지자체 보건소 감염병관리팀 소속 간호 인력으로 구성된다. 이 주무관은 "(해당 업체에) 접촉자가 없어 발표하지 않아도, '왜 이 곳만 확진자 동선 안내가 없나'라는 민원이 많다"며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