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 오산, 평택 지역의 예술작가들이 참여하는 아트마켓 ‘평화수산’이 11월 9일부터 19일까지 11일간 헤럴드옥션 광교센터에서 개최된다. ‘평화수산’이라는 이름은 아트마켓에 참여하는 지역의 이름에서 한글자씩 따온 것으로 ‘문화도시 수원’의 대외협력 사업의 일환이다. 수원문화재단은 지난해 수원에서만 진행했던 본 사업을 올해는 화성과 오산, 평택까지 확장해 수원을 중심으로 인근 지역의 문화예술 단체·개인 간 협력을 이끌어내 경기 남부권역 문화벨트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참여 작가는 88명으로 총 380여 점을 판매한다. 작품 분야는 평면, 입체, 서예·캘리, 판화·사진, 공예, 기타, 굿즈 상품으로 구성됐다. 작품 판매 가격은 60만 원으로 모두 동일하다. 온라인에서도 작품을 판매해 대중적인 아트마켓을 지향한다. 수원문화재단은 미술협회·민족미술협회 등 지역 내 문화예술 전문단체의 협력으로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작품 판매를 통한 지역예술인의 자생력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또 미술품 유통이 활성화되고 4개 지역 작가 교류도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 8일 오전 11시 헤럴드옥션 광교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현주 수원문화재단 문화예술부 예술창작팀 팀장
순우리말로 12월을 ‘매듭달’, 1월은 ‘해오름달’이라고 한다.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 해를 매듭짓고, 새로운 해를 맞이할 여행 어떨까. 경기관광공사 추천, 새해를 맞아 원대한 포부를 품을 수 있는 경기도 여행지 6곳을 소개한다. 동방 제일의 전망을 가졌다는 사찰에서 찬란한 일몰을 볼 수 있는 항구까지 시원스레 펼쳐진 풍경 앞에 희망찬 기운이 용솟음치는 명소를 모았다. 새해 새날에 넓고 큰 기운, 호연지기가 깃든다. ◇ 동방 제일의 전망을 가진 사찰에서 얻는 새 기운 ‘남양주 수종사’ 너울너울 펼쳐진 산자락에 운무가 짙게 깔리고 북한강과 남한강, 두 개의 강줄기가 하나 되어 흐르는 모습. 이 풍광을 두고 조선 전기의 학자 서거정은 ‘동방에서 제일의 전망을 가진 사찰’이라 감탄했다. 운길산 8부 능선에 자리한 절집의 이름은 수종사, 세조 5년(1459)에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두물머리 풍광이 빼어나 대한민국 명승으로 지정됐고, 남양주에서 손꼽히는 일출 명소이기도 하다. 절의 경치는 예부터 유명했다. 남양주 조안면 능내리 출신의 실학자 다산 정약용은 수종사에서 지낸 즐거움을 ‘군자유삼락(君子有三樂, 군자의 세 가지 즐거움)’에 빗대었고, 조선의
가정의 달 5월,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지원하는 공연장상주단체가 다채로운 무대로 도민들을 만난다. 포천과 남양주, 오산에서 막을 올리는 세 편의 공연은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중퍼포먼스와 연극, 가족극이다. 따뜻한 봄날 초록빛 물결 따라 경기도 곳곳으로 문화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싶다. 포천아트벨리 상주단체 프로젝트 날다는 오는 8일 직벽에서 펼쳐지는 환상의 공중퍼포먼스 융합공연 ‘벽안의 바다’ 무대를 선보인다. 이 공연은 채석장 인부들이 50m 직벽에 매달려 채석하다가 나비요정을 만나 벽안에 존재하는 신비한 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다. 일반 무대가 아닌 채석장이었던 포천아트벨리 호수공연장에서 열리는 이 공연은 숙련된 전문배우들이 스릴만점 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우천 시 취소될 수 있으니 참고해야 하며, 티켓 가격은 포천아트밸리 입장료를 참고하면 된다. 남양주 다산아트홀 상주단체 극발전소301은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연극 ‘벚꽃 피는 집’ 공연을 올린다. 보육원에 사는 학생들과 수녀인 엄마에 관한 이야기로, 보육원 ‘벚꽃 피는 집’의 새로운 식구가 된 종현이 그곳에서 함께 보내는 소소한 일상을 담은 작품이다. ‘피를 나눈 가족은 아니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지정한 도내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던 80대 남성이 지난 14일 병원을 탈주했다가 1시간 여 만에 병원 관계자에 의해 발견된 사건이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탈주해 있는 동안 거리를 배회하다 한 시민과 밀접 접촉한 사실도 드러나 확진자 관리‧감독에 대한 부실 논란이 일고 있다. 오산한국병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이 병원을 탈주한 환자는 80대 남성 김 모씨로, 광주시에서 확진 판정을 받고 오산지역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오산한국병원으로 2월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아왔다. 김 씨는 이날 오후 7시 20분께 병원 별관 6층 음압병동 병실을 나와 복도에 붙은 비상문 도어록을 임의로 조작해 개방했다. 도어록에는 화재 발생 등 비상시 누르면 문이 열리는 비상버튼이 설치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버튼을 눌러 비상문을 연 김 씨는 후문 계단을 통해 외부로 빠져나갔다. 당시 병동에는 전담 간호사 등이 배치돼 있었지만 김 씨가 빠져나간 사실을 알지 못했다. 김 씨가 사라지고 수 분 뒤 탈출 사실을 알아챈 병원 측은 중대본에 즉시 신고하고 앰뷸런스와 직원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다. 이후 1시간 여 만인 오후 7시 55분경
24t 트럭이 전봇대를 들이받으면서 인근 1300세대에 전기공급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8시 20분쯤 오산시 고현동의 한 도로에서 24t 트럭이 전봇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전봇대가 두 동강이 났고, 인근 아파트 단지 약 1300세대에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차량 제동장치가 고장 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2시간여 만에 공급을 재개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한파에 폭설까지 덮친 밤에 맨몸으로 조난을 당한 시민을 구조한 경찰이 화제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11시 46분쯤 자정을 얼마 앞두지 않은 시간에 오산서 오산지구대로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동생이 술을 먹고 없어졌다”는 내용이었다. 이날 기상은 한파경보가 울린 데다, 저녁부터 1m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폭설이 쏟아지는 상황이었다. 신고를 받은 이준범 경위와 박철원 순경은 날씨로 인해 위급한 상황임을 직감했다. 재빨리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대략적 위치를 파악한 후 지구대 동료 경찰 5명과 함께 오산시 수청동에 있는 산 중턱으로 긴급 출동했다. 조명 하나 없는 깊은 산속에서도 두 경찰은 손전등 하나에만 의지한 채 주변 등산로 수색을 진행했다. 하지만 실종자 A(19)씨는 보이지 않자, 두 경찰은 수색장소를 등산로가 아닌 곳으로 확대했다. 7일 0시 20분쯤 수색장소를 넓힌 지 얼마 안 된 시점에 숲속에서 몸을 웅크린채 “살려주세요”리고 말하는 A씨를 발견했다. 이준범 경위는 A씨의 상태가 저체온증으로 인해 위험하다고 판단, 119를 기다리지 않고 A씨를 업은 채 대로변까지 약 100m를 하산했다. 박 순경은 이 경위가 신속하고 안전하게 A씨를 업고
경기도체육회는 23일부터 2022년, 2023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신청을 한 용인시, 성남시, 가평군과 오산시를 대상으로 유치실사단을 구성해 현장 실사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유치실사단은 경기도체육회 도민체전운영위원회 진병준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총 16명의 실사단으로 구성했으며, 경기도체육회 종목단체 사무국장과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추천 위원들이 포함됐다. 이번 실사의 주요 현안은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는 만큼 개·폐회식 행사 및 경기장별 안전사고(자연재해, 질병대책 등) 대책 방안을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유치 시군의 목적 및 당위성, 전반적인 계획 등을 확인하는 것이다. 실사일정은 23일 오전 성남시와 오후 용인시를 시작으로 27일 가평군과 29일 오산시를 끝으로 실사를 종료하며, 향후 실사위원들의 종합의견을 수렴해 경기도체육회 위원회 및 이사회를 거쳐 차기 개최지가 확정된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5일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오산시 경기대로 742)에서 6·25전쟁 및 오산 죽미령 전투 제70주년 기념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 개장식과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이 열렸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해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곽상욱 오산시장을 비롯해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해리 해리스 미국대사관, 반기문 제8대 유엔 사무총장, 로버트 B.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스튜어트 메이어 유엔사 부사령관, 다니엘 J. 크리스찬 미8군 작전 부사령관, 손대권 51사단장, 안민석 국회의원, 장인수 오산시의회 의장, 윤승국 스미스특수임무부대 예비역 소장, 김창준 전 미연방 하원의원(현 ㈔미래한미재단 이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6·25전쟁 유엔군 지상군의 첫 전투지였던 죽미령이 기실 한반도 자유와 평화수호의 첫 번째 역사의 장소였음을 표현하기 위해 ‘전쟁의 시작에서 평화의 시작으로’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진행됐다. 총 3부로 구성된 이날 행사는 ▲1부 추도식 ‘기억을 담다’ ▲2부 평화공원 개장식 ‘평화를 담다’ ▲3부 스미스 평화관 제막식 ‘내일을 담다’라는 부제를 두고 열렸다. 1부 ‘기억을 담다’에서는 헌화, 군목의 추도기도, 추도사에 이어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