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는 새 외국인 투수로 대만프로야구에서 뛰던 좌완 숀 모리만도(30)를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SSG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통산 90승을 거둔 이반 노바(35)를 KBO 사무국에 웨이버 공시 요청하고 방출했다. 미국 출신인 모리만도는 연봉 18만달러, 옵션 5만달러 등 총액 23만달러에 SSG와 계약했다. 2016년과 2021년 MLB에서 뛴 모리만도는 지난해 대만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와 계약했고, 올해 15경기에 등판해 7승 5패, 평균자책점 2.56을 기록했다. SSG 구단은 “모리만도가 우수한 제구력과 다양한 볼 배합으로 긴 이닝을 던질 수 있는 선발 투수”라며 “공을 숨기고 던지는 디셉션 동작이 뛰어나고 빠른 볼과 변화구 모두 같은 궤적에서 던져 구종 파악이 어려운 투수”라고 설명했다. 모리만도는 구단을 통해 “KBO리그 1위 팀인 SSG와 함께하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고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KBO리그에 데뷔한 노바는 12경기에서 3승 4패, 평균자책점 6.50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한국을 떠난다. 노바는 빅리그에서 이룬 화려한 이력과 달리 한국 타자들에게 난타당했고, 고관절과 팔
kt 위즈가 지난해 통합 우승에 기여했던 윌리엄 쿠에바스의 부상이 장기화되면서 새 외국인 투수 영입을 단행했다. kt는 18일 쿠에바스의 대체 선수로 웨스 벤자민(Wes Benjamin, 29)을 연봉 331,000달러에 영입했다고 전했다. 좌완 투수 벤자민은 2014년 텍사스 레인저스의 지명(5라운드)을 받아 202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메이저리그 통산 두 시즌 동안 21경기에 등판해 2승3패, 평균자책점 6.8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111경기 32승 29패, 평균자책점 4.60이다. 올 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 샬럿 나이츠에선 선발로 7경기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한 벤자민은 전형적인 선발 유형의 투수로 제구가 좋은 패스트볼과 낙차 큰 커브가 강점이며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구종도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도현 kt위즈 단장은 “2019년부터 꾸준한 활약을 했고, 우승에 일조한 선수이기에 회복을 기다렸지만 공백 기간이 길어지면서 불확실성이 커졌고, 전력 강화를 위해 벤자민을 영입했다”며 ”그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쿠에바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웨스 벤자민은 현지에서 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