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문화재단 화성시미디어센터는 지난 3월부터 출발한 학교 연계 프로젝트 ‘이웃, 안부를 묻다’ 프로그램을 통해 미디어 교육 과정을 마친 학생들이 직접 지역사회 속으로 들어가 코로나 이웃의 이야기를 듣는 인터뷰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웃 안부를 묻다’는 경기도, 경기콘텐츠진흥원, 화성시 등이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사쓰기, 영상편집 등의 미디어교육을 받은 청소년들이 코로나 이후 직접 지역사회로 들어가 이웃의 안부를 묻고 청취해 그 이야기를 기록하는 과정이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코로나 이후 물리적, 심적 장벽을 허물고 이웃 이야기를 들어 공동체가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에 참여하기 위함에 있다. 이산중학교 학생9명, 이산고등학교 학생 6명, 김민지 담당교사, 강보미 담당교사가 참여한다. 참여자들은 또래 학생, 카페 사장, 노인회장, 독립책방 사장 등 다양한 계층을 만나며, 이산중, 인터뷰 과정을 통해 얻은 자료들은 수정 과정을 거쳐 연말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책으로 만들어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화성 이산고등학교는 여름방학동안 독서활동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언택트 독서 행사 ‘책 꾸러미’를 운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산고가 방학 기간 동안 매년 진행하던 도서관 행사를 코로나19로 인해 진행 할 수 없게 되며 가정에서 학생들의 독서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도서, 독서 활동지 등을 꾸러미로 만들어 배부했다. 이산고는 역사소설, 고전, 사회과학 분야, 예술서 등 4개 분야의 추천도서 중 학생들이 희망하는 도서를 선택해 읽은 후 독서활동지를 작성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학생들이 작성한 독서 활동지와 엽서 등은 개학 후 전시할 계획이다. 사서 선생님과 이번 행사를 함께 준비한 2학년 소연수 학생은 “책 꾸러미 속 도서 선정 및 내용물들을 선생님과 함께 고민하고 만들면서 의미 있는 활동에 참여한 것이 굉장히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윤 교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지역사회의 독서 문화 행사들이 취소, 연기되는 가운데 이번 책꾸러미 활동으로 이산고 학생들의 독서 행사에 대한 갈증이 해소됐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독서 프로그램을 개발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화성 이산고등학교는 지난 2일 '2020학년도 제1회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김예지 작가가 참석해 ‘꿈과 현실을 살아가는 젊은 청년의 이야기’를 주제로 도서 ‘저, 청소일 하는데요?’에 나오는 에피소드와 함께 청소일을 하면서 느꼈던 시선의 무게, 사회적 편견, 진로와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학생들이 행사의 주체가 돼 사전 독서 활동, 작가 및 작품 소개, 돌발 퀴즈, 작가님 궁금해요, 사인회 등 다양한 코너들을 기획하고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한채은(17)양은 “다름이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르기에 더 행복할 수도 있는 것을 알게 됐다”며 “직접 행사에 참여해 보니 떨리고 걱정도 많이 됐지만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행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윤 이산고 교장은 “코로나 19 감염에 대한 우려 속에서 학생들의 독서 행사에 대한 갈증이 이번 작가와의 만남으로 조금이나마 해소됐기를 바란다”며 “AI시대에 더욱 강조되는 인문학 행사 개최를 비롯해 앞으로도 도서관과 독서문화 활성화에 힘써줄 것”이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화성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