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천주교 수원교구 이호권 신부, 5일 장례미사 후 하느님 품에 영면
천주교 수원교구 故 이호권 바르나바 신부가 지난 5일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장례 미사를 마치고 하느님의 품에 잠들었다. 1995년 1월 20일 사제품을 받은 故 이호권 신부는 25년간 교구 7개 본당에서 신자들과 함께 생활하다 2017년 위암과 담낭, 담도암 진단을 받아 휴양했다. 이후 투병 중이던 이 신부는 2020년 9월 3일, 병상에서 미사를 드린 후 평온하게 주님의 품으로 돌아갔다. 故 이호권 신부의 장례미사는 교구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의 주례로 유가족과 동창 사제단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용훈 주교는 강론을 통해 “이호권 신부는 병상에서 동창 사제들과 미사를 봉헌하고, 주님의 성체와 성혈을 영한 후 주무시듯 평온하게 주님의 품에 가셨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이용훈 주교는 이호권 신부가 임종하기 며칠 전 방문했다고 밝히며 ‘저에게 생명을 주신 분도, 거둬가신 분도 주님이심을 저는 굳게 믿고 있기에 두려움 없이 평온하게 지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호권 신부가 ‘지금까지 저를 주님의 사제로 행복하게 살게 해 주신 성모님께 형언할 수 없는 감사를 드린다’며 ‘형제 사제들과 교우들에게 사랑과 위로를 많이 받았는데, 건강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