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은 일제강점기 왜곡된 문화잔재를 발굴·청산하고 역사인식을 고취하기 위한 항일 문화예술 콘텐츠를 지원하는 ‘문화예술 일제잔재 청산 및 항일 추진 민간공모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진행했던 공모 지원사업의 구성과 진행방식을 일부 변경해, 올해는 1회차 공모로 진행한다. 공모 분야는 ▲예술 창작 ▲콘텐츠 개발 2개 부문으로 운영되며, 예술 창작 내 세부 분야로 신작 개발을 지원하는 창작준비 지원이 신설됐다. ‘예술 창작’은 연극, 뮤지컬, 무용, 음악 등 다양한 공연 예술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 창작준비 지원은 사업별 최대 2000만 원, 제작 지원은 사업별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콘텐츠 개발’은 체험, 교육, 캠페인, 영상제작, 학술연구, AI 활용 콘텐츠 등 역사인식 제고와 가치확산을 위한 문화콘텐츠 개발을 지원한다. 사업별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공모 대상은 경기도에 주소를 둔 예술인 및 예술단체, 콘텐츠 기획자 등이다. 접수 기간는 내달 10일까지이며,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재단은 오는 2
경기도교육청이 ‘독립운동사교육 활성화 추진 3개년 계획’을 올해 2월에 수립해 학교생활 속 일제 잔재 청산 등 지역별 독립운동사교육 활성화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추진했던 사업들을 지속해, 학생과 시민이 주도적으로 지역 근현대사를 발굴하고 교육 활동으로 이어가 통일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도교육청은 지난달부터 7개 교육지원청에 독립운동사 교육지원협의회를 구성해 지역에 특화된 교육자료를 개발하고 각 학교 교육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각 학교는 교육공동체가 학교생활 속 일제 잔재를 발굴해 청산하는 활동을 본격화해 학교와 지역별 주제를 발굴하고 시민교육과 민주적 절차에 의한 교과연계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김포 대명초와 화성 정남초는 일제 잔재 교표를 교육공동체가 함께 논의해 학생이 직접 제작한 교표로 바꿨다. 또, 일제 잔재 청산 프로젝트의 확산으로 안성 공도중과 수원 삼일공고는 친일 작곡가의 교가를 청산하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해당 사업은 학생들이 직접 문제를 제기하고 대안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교육공동체가 함께 논의한 후 결정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상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