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의무는 사실을 말하는 것이며, 저는 역사의 공범자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내가 보낼 밤들은 가장 잔혹한 고문으로 저지르지도 않은 죄를 속죄하고 있는 저 무고한 이의 유령에게 시달리는 밤이 될 겁니다”(나는 고발한다 원문 中) 프랑스의 작가이자 언론인 ‘에밀 졸라’가 프랑스 육군 포병 대위 ‘알프레드 드레퓌스’의 무죄를 주장하며 프랑스 ‘로로르(L'Aurore)’지에 ‘공화국 대통령 펠릭스씨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글을 기고하며 한 말이다. 이 글은 ‘로로르’ 편집장에 의해 ‘나는 고발한다...!’라는 제목으로 신문 1면에 게재돼 프랑스 군의 반유대주의, 부당한 구속수사를 비판했다. 서울 대학로 예스24 스테이지 3관에서 ‘에밀 졸라’에 대한 뮤지컬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1894년 군사기밀을 독일로 유출한 혐의로 누명을 쓴 육군 포병 대위 ‘알프레드 드레퓌스’의 무죄를 주장한 ‘에밀 졸라’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자신의 모든 것을 건 ‘드레퓌스 사건’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아왔던 에밀졸라. 결국 1902년 의문의 가스중독으로 비극적인 죽음을 맞게 되면서 ‘에밀 졸라’가 죽기 전날 밤 벌어진 일들에 대해 작가의 상상을 더해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현광)은 수원아트스튜디오 ‘푸른지대창작샘터’ 3기 참여 작가를 공모한다. 국내에서 창작활동을 하는 시각 분야 예술가(평면, 입체, 설치, 사진, 미디어아트 등) 12인(팀)과 시각 예술분야 기획자(연구자) 1인 등 총 13인(팀)을 모집한다. 지역 구분 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수원지역 연고자를 우대한다. 참여 작가에게는 전시, 오픈스튜디오, 아트마켓 등 다양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참여 기간은 내년 2월부터 12월까지 총 11개월로, 매월 10일 이상 출석하는 것을 의무 사항으로 두고 있다. 참여 희망자는 수원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지원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필수 제출 서류와 함께 이달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수원아트스튜디오 푸른지대창작샘터는 시각예술가를 위한 창작공간으로 서울농대 실험목장 실험축사를 재탄생시킨 곳이다. 15개의 스튜디오와 전시 공간(25평), 휴게실(24평), 보관실(21평) 등이 갖춰져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현광)은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아트스페이스 광교 전관에서 2022년도 푸른지대창작샘터 2기 참여작가 13인의 전시 ‘리사이드(re;side)’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2월부터 12월까지 11개월간 ‘푸른지대창작샘터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2기 참여 작가 13인의 결과보고 전시이다. 전시에서는 회화, 사진, 영상, 조각, 설치 등 다양한 매체와 표현 기법을 통해 자신의 기존 작업 세계를 다시 들여다보고, 새롭게 읽어나가는 방식으로 작업한 작품 50여 점을 전시한다. 전시 제목인 ‘re;side’는 ‘다시’, ‘새로’라는 뜻의 ‘re’와 ‘앉히다(sit)’의 어원을 가진 ‘거주하다’라는 의미의 ‘reside’를 결합했다. 여기에 단어의 부연을 통해 명확성을 더해주는 부호 ‘세미콜론(;)’을 배치해 다양한 주제와 표현기법이 더해진 작가들의 면면을 새롭게, 다시 살펴볼 수 있는 개념을 드러냈다. 작가들은 일시적인 기간 내 ‘거주하는’ 공간을 통해 쌓은 개인의 경험과 시선으로 포착한 면면들을 다시, 새롭게 작품으로 구성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최지혜 학예사는 “전시로 나를 둘러싼 주변을 바라보며 개인의 경험과 시선에서 포착한
경기문화재단이 2022 ‘경기젊은작가(New Blood)’ 11월 작품 구입 공모를 진행한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경기젊은작가(New Blood)’는 경기도 청년 신진작가들의 창작 활동 계기 마련과 창작 전문성 제고를 위한 청년 신진작가 작품 구입 사업이다. 응모 자격은 공고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가 경기도인 미술전문대학교 또는 미술전문대학원 2023년 졸업예정자이다. 한국화, 서양화, 판화, 사진, 조각, 설치, 미디어아트 작품 등 작가 1인당 1점 150만 원 이내로 제한한다. 외부 미술 전문가로 구성된 작품구입심의를 거쳐 최종 대상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작품 계약과 작품매도 계약서 작성방법, 작품저작권 활용방법, 미술작품 창작대가 산정기준 등 작품매도계약 관련 교육을 동시에 진행한다. 접수는 오는 21일부터 재단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으로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이 한국만화에 대한 관심과 소비를 제고하고, 작품 평론을 활성화하기 위한 ‘2021 만화평론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기존 지정된 작품에 대한 평론 공모 방식에서 벗어나 ▲작가 ▲작품 ▲정책 ▲산업 등 4개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해 자유 주제로 참여할 수 있다. 신인부문은 타 만화 관련 평론공모 수상 경력이 없고 만화평론가, 만화관련 기자로 활동하지 않는 신인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기성부문은 기성 및 신인 평론가 제한 없이 응모할 수 있다. 지원자는 작가·작품·정책·산업 분야 중 1개를 선택해 신인부문 1만 자 이상(200자 원고지 50장 이상), 기성부문 1만4000자 이상(200자 원고지 70장 이상)을 작성해 오는 9월 27일 오후 6시까지 ‘지금만화 편집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시간외 접수는 불가하므로 기한을 엄수해야 한다. 수상작은 만화 관련 연구가 및 평론가 등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10월 중 발표 예정이다. 시상 규모는 신인·기성부문 대상(1명, 400만 원), 기성부문 최우수상(1명, 300만 원), 기성부문 우수상(2명, 150만 원), 신인부문 신인상(6명, 100만 원)이다. 공모전
작가 654명이 검찰 권력 해체와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권여선, 김용택, 박민규, 안도현, 장석남, 하성란, 함민복, 현기영 등 작가 654명은 17일 ‘검찰 권력 해체를 촉구하는 작가 성명’을 발표하고 공수처의 설립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퇴 등을 요구했다. 작가들은 “그동안 검찰은 국가기구를 통틀어서 가장 ‘정치적인’ 집단 중의 하나로, 지배 권력에 기생하며 살아왔다. 기소독점권과 영장청구권을 독점하고 법을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맞게 적용해온 검찰은 검찰의 ‘독립’이나 ‘중립’을 이야기할 자격이 없다”며 “검찰에게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것은 환상이다. 검찰은 반성과 성찰이 먼저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자진사퇴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막강한 권력기구인 검찰은 ‘정의와 공정’과는 거리가 멀었다. ‘오만과 부패’, ‘권력과 자본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지 오래였다"며 "현대 민주국가에서 모든 권력기관에 대해 ‘시민의 참여와 감시’를 요청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기본 이념이다. 국민들이 ‘권력통제’를 하는 것이 곧 국민주권주의"라고 검찰 권력의 해체가 국민의 명령임을 강조했다. 작가들은 이어 “검찰 개혁은 시대적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이하 센터)가 6일부터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0 경기창작센터 온라인 VR영상 오픈스튜디오' 운영을 시작했다. 센터는 그동안 역량이 우수한 입주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선보이기 위한 온라인 콘텐츠들을 기획, 발굴해왔다. 매년 입주 작가의 스튜디오를 개방하는 '오픈스튜디오'를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에는 온라인 VR영상으로 공개하는 것이다. 이에 센터 입주 작가 28인 및 입주 기획자 2인의 다채로운 작업과 작업실을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360도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은 작업실 관람은 물론 참여 작가의 작업 중 모습도 엿볼 수 있게 한다. 작가별 추가 정보는 해당 입주 작가의 작업실 영상 내 팝업 이미지나 별도 링크 등을 통해 참고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오픈스튜디오 연계 사전 프로그램인 '프리(pre)오픈스튜디오'에 이어 진행되는 본 행사다. '프리오픈스튜디오'는 팬데믹으로 대외 프로그램의 활성화가 어려워진 센터에서 입주 작가들의 창작역량 증진을 위해 마련했던 프로그램으로, 입주 작가들 중 10인의 스튜디오별 좌담회로 운영됐다. 연계 행사로 미술 분야 전문 유튜버 '켈리온레드바이브'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