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랴오닝성 대표팀이 2024 한·중·일 국제스포츠교류대회 농구와 탁구에서 2연승을 거뒀다. 중국 대표팀은 28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고등부 농구에서 일본 가나가와현 대표팀을 84-54, 30점 차로 대파했다. 전날 경기도 대표인 수원여고에 71-70, 1점 차 신승을 거뒀던 중국은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두며 이번 대회 전승을 기록했다. 중국은 남녀고등부 탁구에서도 2연승을 질주했다. 전날 경기도 대표인 부천 중원고와 안양여고에 각각 2-1 승리를 거뒀던 중국은 일본을 각각 2-0으로 제압했다. 한편 남고부 축구에서는 일본이 키타무라 타수히로와 이시루토, 아리카와 케이스케의 연속골을 앞세워 중국을 3-0으로 완파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경기관광공사는 경기도와 한국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 경기평택항만공사와 협력해 중국 청소년 방한 교육여행 문화교류 단체 2000여 명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엔데믹 및 2023년 8월 중국의 방한단체여행이 재개된 후 최대 규모 단체관광으로, 이번 단체는 중국 강소성, 산동성 등 지역의 초등학생, 중학생 및 인솔교사로 구성됐다. 1월 26일부터 2월 6일까지 총 3차에 걸쳐 나뉘어 입국한다. 총 4박 5일간의 방한 주요 일정은 인천항 입국 후, 경기도 용인 한화리조트와 평택 라마다 호텔 등에서 숙박,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 및 경기평택항만공사의 경기해양안전체험관에서 안전체험을 진행한다. 또 이천 지산리조트 스키체험, 고양 해찬 송학김에서 김밥 만들기 체험도 진행한다. 특히 공사는 이번 청소년 단체 유치를 위해 지난 2023년 8월 중국 방한단체 관광 재개 후 9월과 10월에 약 200명의 중국 현지 학교장단을 초청, 경기도의 다양한 교육여행 자원에 대한 팸투어(사전 답사 투어)를 실시했고, 이번 동계 방학 기간을 활용한 중국 학생들의 경기도 교육여행 추진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또 이번 단체 유치에는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업도 시너지를 발
경기관광공사는 24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트립닷컴그룹 본사에서 세계적 유명 여행 그룹 트립닷컴그룹(携程集团)과 상호 협력 구축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설정한 ‘해외관광객 유치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목표를 실현함과 동시에 엔데믹 이후 해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진행됐다. 트립닷컴그룹은 지난 1999년 창설이후 2003년 나스닥 상장, 2021년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아시아 최대 온라인 여행플랫폼 기업이자 세계 최대 인터넷 여행기업 중 하나다. 트립닷컴그룹의 ‘씨트립 모바일 앱’은 다운로드 수 약 30억 회를 기록하고 있으며, 등록 회원수 3억 여명, 직원수 3만 여명, 중국내 95개 지사 보유, 2023년 기준 중국 내 온라인 여행 플랫폼 시장점유율 1위(54.7%) 등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쑨지에(孙洁) 트립닷컴그룹 CEO와 경기관광공사 조원용 사장이 참여해 MOU(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씨트립의 고부가 관광객 유치를 통해 경기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여행성수기 연계 중국관광객 유치 공동 마케팅 ▲경기도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중국과 경기에서 A매치 5연승과 함께 지역예선 2연승에 도전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 오후 9시 중국 광둥성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에서 중국과 맞붙는다. 지난 16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싱가포르를 5-0으로 대파한 대표팀은 2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둬 확실한 조 선두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싱가포르 전에서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상대 수비수에 걷어차여 넘어지면서 부상이 우려됐지만 다행이 큰 부상이 아니어서 한숨을 돌린 대표팀은 중국 전에서도 부상 경계령을 내린 상태다. 이기는 것만큼이나 부상 없이 경기를 마치는 일도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중국이 워낙 거친 몸싸움을 서슴지 않는 데다 홈 경기를 치르는 만큽 수많은 관중 앞에서 한국을 꺾겠다는 강한 의지를 앞세워 저돌적으로 나온다면 클린스만호로서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중국은 지난 1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 1차전에서도 원정경기임에도 거친 모습을 보였다. 이 경기에서 옐로카드가 총 4장이 나왔는데, 모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2라운드 진출에 실패한 한국 야구 대표팀이 대회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우며 아쉬움을 달랬다. 이강철 감독(kt 위즈)이 이끄는 한국은 13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B조 마지막 4차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박건우와 김하성이 만루포를 쏘아올리는 등 장단 20안타를 몰아치며 22-2, 20점 차 5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2승 2패를 기록, B조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1차전 호주전에서 7-8로 아쉽게 패한 한국은 앞서 열린 호주와 체코의 경기에서 체코의 승리를 기원하며 실낱같은 2라운드 진출 희망을 기대했지만 호주가 8-3으로 승리하면서 WBC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라는 수모를 당했다. 이날 한국은 1회초 볼넷을 고른 박해민이 도루와 폭투로 3루까지 진출한 뒤 이정후의 중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이정후도 도루와 폭투로 3루에 도달한 뒤 강백호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2-0을 만들었다. 그러나 한국은 1회말 2사 만루 위기에서 선발 원태인이 차우제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은 2회초 1사 만루에서 김혜성의 희생플라이와 폭
청나라 수도 연경(燕京, 현재의 북경)의 ‘유리창 거리’. 고서점이 즐비한 곳으로, 조선 연행사들이 중국 사행을 갈 때마다 각종 서적 구매 등 다양한 문화 활동으로 한·중 지식인 교유가 이뤄지던 장소였다. 언어도, 문화도 달랐던 조선과 청나라 문인들은 한문이라는 공통점으로 고전에 대한 이해와 유교적 인격 수양 등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난달 실학박물관에서 개막한 전시 ‘연경의 우정’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어 오랜 시간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한국과 중국의 지식인들 간 문예 교류와 우정을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올해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기획됐다. 전시는 한·중 외교사에서 지식인 간 교유가 최절정이던 18~19세기, 조선 후기 민간차원에서 이뤄진 한·중 지식인들 간의 우정을 필담, 편지, 그림 등을 통해 보여 준다. 전시는 ▲만남의 공간, 연경 유리창 ▲홍대용과 엄성의 천애지기 ▲북학파, 중국에 알려지다 ▲한류의 선봉, 초정 박제가 ▲추사 김정희, 60일의 여정과 학술 외교 ▲19세기 청조 문인과 조선 등 총 6부로 구성됐다. ‘홍대용과 엄성의 천애지기’는 담헌 홍대용과 청나라 문인 엄성의 우정을 이야기한다. 1766년 연행단의 일원으로 연경에 갔던 33살
“2019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우승하고 싶다. 새로운 선수들이 대표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지켜보겠다.”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 4연패 도전에 나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오후 7시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동아시안컵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 홍콩 4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중국전을 시작으로 24일 홍콩, 27일 일본과 차례로 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대회 4연패를 겨냥하고 있다. 2003년 출범해 올해로 9회째를 맞은 동아시안컵에서 한국은 최근 3연패(2015년·2017년·2019년)를 달성하며 역대 최다인 5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벤투 감독은 지난 2019년 부산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대표팀과 함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벤투 감독은 “2019년 우승 때와는 또 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당시 개막 일주일 전부터 훈련했는데 이번에는 K리그가 진행 중이라 시간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동아시안컵은 오는 11월 막을 올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앞서 마지막 전초전
여자 탁구 대표팀도 ‘만리장성’ 중국에 패했다. 윤지유(21·성남시청), 서수연(35·광주시청), 이미규(33·울산시장애인체육회) 조는 2일 오후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패럴림픽 여자 탁구 단체전(스포츠등급TT1-3) 결승에서 중국에 0-2로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팀은 지난 2016년 리우패럴림픽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1복식 윤지유-이미규는 찰떡호흡을 보이며 중국의 쉐지안-리첸조를 11-6으로 꺾고 1세트를 가져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2세트 역시 11-9로 잡아냈다. 하지만 3세트부터 시작된 중국의 반격은 매서웠다. 중국은 3세트를 7-11로 승리한 후 4세트도 9-11로 이기며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5세트 윤지유-이미규는 끈질기게 중국을 추격했지만, 결국 9-11로 패하며 첫 게임을 내줬다. 2단식에 출전한 윤지유는 중국 쉐지안과 대결을 펼쳤다. 단식 4강에서 쉐지안에 패하며 결승행이 좌절된 윤지유에겐 설욕의 기회였으나, 리우와 도쿄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쉐지안의 벽은 높았다. 1세트를 13-15로 내준 윤지유는 2세트와 3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앞서갔다. 하지만 쉐지
대한민국 장애인 탁구 대표팀이 결승에서 중국에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백영복(44·장수군장애인체육회), 김영건(37), 김정길(35·이상 광주시청) 조는 2일 오전 10시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패럴림픽 남자 탁구 단체전(스포츠등급 TT4-5) 결승전에서 중국에 0-2로 졌다. 지난 2016년 리우패럴림픽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 획득엔 실패했지만, 이번 대회 단체전 첫 메달을 수확했다. 대한민국은 단체전에서 중요한 길목마다 중국과 대결을 펼쳤다. 지난 2012년 런던패럴림픽 결승에서는 1-3으로 패한 반면, 리우 대회에선 준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결승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1복식에 출전한 김정길과 김영건은 중국 차오닝닝과 궈싱위안에 0-3(5-11, 11-13, 11-13)으로 패했다. 1세트 중국은 강한 스트로크와 서브로 5-11로 승리했다. 2세트 대한민국은 중국과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으나, 막판 김영건의 아쉬운 미스가 나오며 11-13으로 패했다. 마지막 3세트 김정길-김영건 조는 5-3으로 앞섰으나 중국에 추격을 허용, 듀스 끝에 11-13으로 져 세트스코어를 내줬다. 2단식에 출전한 김정길은 차오닝닝의
2020 도쿄패럴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이 동반 결승에 진출했다. 백영복(44·장수군장애인체육회), 김영건(37), 김정길(35·이상 광주시청)은 1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도쿄패럴림픽 탁구 남자 단체(스포츠등급 TT4-5) 4강전에서 프랑스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대표팀은 프랑스를 상대로 한 수 위 실력을 뽐냈다. 1복식에 출전한 김영건-김정길 조는 프랑스 플로리앙 메리앙-사방 에라 조를 3-1로 완파했고, 2단식에 나선 김영건은 막심 토마를 3-0으로 꺾으며 결승행 티켓을 확보했다. 지난 2016년 리우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는 대표팀은 2일 오전 10시 중국을 상대로 2대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탁구 여자 단체(스포츠등급 TT1-3)에 나선 윤지유(21·성남시청), 서수연(35·광주시청), 이미규(33·울산시장애인체육회) 조 역시 중국과 금메달을 두고 대결을 펼친다. 이날 여자대표팀은 4강에서 크로아티아를 만나 2-0으로 제압하며 결승행을 확정 지었다. 이번 승리로 윤지유, 서수연, 이미규는 대회 2번째 메달을 예약했다. 한편, 남자 TT1-2의 차수용(41·대구광역시)과 박진철(39·광주시청),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