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K리그2 수원 삼성, FC안양 꺾고 리그 선두 도약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FC안양을 꺾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수원은 2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8라운드 안양과 방문경기에서 김주찬, 김현, 뮬리치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한 수원은 6승 2패, 승점 18점으로 안양(승점 16점·5승 1무 1패)을 밀어내고 리그 선두로 나섰다. 이번 시즌 K리그 25개 팀 중 유일하게 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오던 안양은 안방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리그 2위로 내려앉았다. 수원은 팀이 달라지긴 했지만 안양과 오랜 라이벌이다. 삼성의 후원을 받던 수원은 LG 치타스(현 FC서울)의 연고가 안양이던 시절부터 치열한 라이벌전을 펼쳤고, 팬들은 수원과 안양을 잇는 고개인 지지대의 이름을 따 두 팀의 라이벌 전을 ‘지지대 더비’라 불렀다. ‘지지대 더비’는 LG가 연고지를 서울로 옮겨 FC서울이 탄생하면서 사라졌다가 2013년 시민구단 FC안양이 창단되면서 다시 부활했다. 하지만 그동안 수원이 K리그1, 안양이 K리그2에서 리그를 진행하면서 코리아컵(FA컵)과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에서만 더비가 성사됐을 뿐이었다. 그러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