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야구판 달군 한유섬의 ‘뜨거운 방망이’
SSG 랜더스의 주장 한유섬의 방망이가 시즌 초반 야구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한유섬은 현재 타점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17타점)를 달리고 있다. 9타점을 기록 중인 2위 김현수(LG 트윈스)와는 상당한 차이다. 지난 8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제외하고는 8경기에서 모두 타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특히 승패를 가른 결승타(3회)가 많아 타점의 순도 또한 높았다. 한유섬은 6일 kt 위즈 전(3-0 승) 1회 1사 1, 2루 기회에서 홈런포로 시즌 첫 결승타를 날렸고, 7일 kt전(4-3 승)과 9일 KIA전(9-5 승)에서도 결승 타점을 올려 팀 상승세를 실질적으로 이끌었다. 타점뿐만이 아니다. 4할대 타율(0.444·3위)을 기록 중인 한유섬은 안타(16개), 장타율(0.778), OPS(1.240), 승리기여도(0.88)까지 타자 주요 지표에서 모조리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유섬의 기록은 자연스럽게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는 팀 성적과도 직결됐다. 한유섬 덕분에 SSG는 개막 9연승(KBO리그 역대 2위)이라는 금자탑을 쌓을 수 있었다. 팀 기록 면에서도 팀타율(0.269), 득점(50), 안타(82), 홈런(8), 타점(48), 장타율(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