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체육회 직원들이 오광환 용인시체육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면서 용인동부경찰서에 고소했다. 시체육회 직원들은 지난 27일 체육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회장이 취임식 때부터 지금까지 직원들을 향해 폭언과 갑질을 했다고 밝혔다. 2월 민선 2기 용인시체육회장으로 취임한 오 회장은 평상시에도 직원들을 향해 욕설과 폭언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체육회 직원들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오 회장을 포함한 임원 및 종목단체장, 읍·면·동체육회장 등이 모여 전남 여수로 워크숍을 갔다”며 “뒤풀이에서 직원들이 가고 싶어 하는 음식점을 갔다. 이 때 오 회장이 거리가 멀다며 직원들에게 욕설과 폭언을 했다”라고 전했다. 다음 날 오전 일찍 일정이 있던 오 회장이 차를 타고 30~40분 소요되는 거리의 음식점을 방문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터진 것이다. 오 회장의 욕설과 폭언은 숙소에서까지 이어졌다. 시체육회 직원들은 “숙소에 복귀하니 리조트 앞에 오 회장이 있었는데 다시 욕설과 폭언이 이어졌다”라며 “일부 직원들은 극심한 불안함을 호소하고 있다. 게다가 한 직원과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욕설하고 폭행하려 하던 것을 일부 단체장이 제지했음에도
최근 경기도의 한 체육고등학교 코치가 훈련 중인 학생에게 가혹행위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학교 측이 조사에 착수했다. 상급기관인 경기도교육청과 수원교육지원청은 학교 측의 조사 결과에 따라 대응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5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내 한 체육고등학교는 ‘제1차 체육소위원회’를 열고 코치가 훈련 중인 학생에게 폭행과 욕설을 했다는 내용에 대한 진상 파악에 나섰다. 지난달 29일 열린 위원회에는 가해자로 지목된 코치와 현장에 함께 있던 감독이 출석했고, 이들은 위원들에게 “당시 훈련과정에서 가혹행위는 없었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해당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 훈련 도중 코치가 밀어 넘어져 부상을 당했고, 이어 코치가 욕설을 했다는 내용 등의 청원글이 게시됐다. 피해 학생의 학부모라고 밝힌 청원인은 “해당 코치는 평소에도 아이에게 욕설을 하고 다른 학생들 앞에서 모욕감과 수치심을 줬다”며 “(학생을) 보호해야 하는 감독과 코치가 선수를 보호하기 않고 더 위험한 상황에 노출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코치 측은 “전혀 그런 사실이 없고, 학생이 넘어진 것은 훈련 지시를 이
자신의 측근을 특별 채용하라는 지시를 반대한 직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한 혐의로 고발돼 검찰에 송치된 김우남 한국마사회장이 사건 피해자들을 부당 인사 조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마사회 노동조합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부정 채용을 강요한 김 회장이 인적 쇄신을 빌미로 사건 피해자들을 부당 전보하는 2차 가해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취임 후 부정 채용 강요 외에 한 일이 없는 피의자가 무슨 권한으로 인적 쇄신을 하겠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며 “농식품부는 인사 전에 회장의 인사권 행사 자제를 지도하고, 공문까지 보내 2차 가해 우려를 표명했으나, 김 회장은 인사를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현재 피해자들은 “국민권익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에 직장 내 괴롭힘 신고를 하고, 타 부서 전보를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는데도 전보 조처한 것은 2차 가해”라고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근로기준법은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의 근무 장소 변경 등 과정에서 피해자의 의사에 반하는 조치를 해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 3월 초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마사회 비서실장으로 특채하라는 지시를 거부한 인사 담당 직원에게 수차례 욕설과 폭언을
평택육아종합지원센터 소속 직원이 센터장으로부터 2년이 넘도록 갑질과 괴롭힘에 시달려 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평택육아종합지원센터 소속 직원 A씨가 지난 2018년 12월부터 2년이 넘도록 센터장 B씨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과 갑질에 시달려 왔다. 평택육아종합지원센터(센터)는 영유아보육법 제7조에 따라 지자체가 설치·운영하는 곳으로, 평택시는 현재 ‘한솔교육희망재단’에 위탁을 맡겨 운영하고 있다. A씨는 2년이 넘어도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결국 피해 내용을 토대로 국민신문고와 국가권익위원회, 경기도, 평택시 등에 “도와달라”는 취지의 민원을 제기했다. 위 기관들에 제출한 피해 신고서와 녹취록에 따르면 지난해 2월 7일 B씨는 A씨와 면담을 진행하면서 “(잘못한 걸) 백날 말해줘도 모른다. 스스로 이유를 찾아라”라며 “(A씨는) 당장 내일 안 나와도 아무 티가 안 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고 1월 월급을 반납하라고 하지 않을테니까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덧붙였다. 같은 해 4월 27일에는 “실수하는 부분을 넘어서 다른 직원이 봤을 때도 업무능력이 떨어진다할 정도로 본인 역할을 못하고 있는 걸 알고 있냐”며 “월급은 많
고가 외제차인 맥라렌을 모는 남성이 일가족이 탄 차량을 상대로 폭언을 했다는 주장이 온라인 커뮤니티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판에는 ‘부산 해운대 갑질 맥라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지난 13일 오후 7시쯤 아내와 아이 셋을 차량에 태우고 귀가하던 길 신호대기 중에 맥라렌 차량이 갑자기 골목길에서 굉음을 울리며 자신의 차 앞으로 끼어들고는 폭언을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호가 바뀌어 앞으로 진행을 하는 순간 맥라렌 차량의 유리창이 내려오면서 하얗게 상기된 얼굴의 30대 초반의 남자가 저에게 ‘똥차 새끼가 어디서 끼어드냐’, ‘이런 X새끼, X새끼, 인간말종, 천박한 새끼들’, ‘사회에 불필요한 새끼들’, ‘사회에 암적인 존재’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욕설을 하며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들을 계속 내뱉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어 “좁은 차 뒤에 9살 7살 쌍둥이, 아이 셋. 다섯 가족이 타있는 상황에서 혹시나 안 좋은 일이 생길까봐, 창문을 열고 ‘알았으니까 빨리 가라’고 말하고 창문을 올렸다”고 했다. 그럼에도 맥라렌 운전자는 선루프 사이로 얼굴을 들이밀고 “얘들아 니네 아버지 거지다. 그래서
# “과중한 업무강도와 스트레스 때문에 신체적, 심적 스트레스도 큰데 가장 큰 스트레스는 사장님의 갑질입니다. 저보고 ‘네가 이 동네에서 덩치가 가장 크다’고 놀리고, 얼굴에 뭐가 나니까 ‘천연두에 걸린 피부 같다’고 외모를 비하합니다.” # “상사가 본인 마음이 내키는 대로 행동하고 직원들에게 너희들이 해준 것이 무엇이 있냐며 일정 금액을 내라고 상납을 강요해요. 직원들이 집에 가서 집안일을 해주고 상사의 가족이 일하는 가게에 매일 가서 밤마다 청소를 해주고 있어요.” 노동전문가들로 구성된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7월부터 이달까지 20일까지 접수받은 이메일 제보 1001건 중 30건을 22일 공개했다. 해당 갑질 제보는 30인 미만 중소기업이나 가족기업에서 발생한 일로 신원이 확인된 제보 882건 중 절반가량인 442건(50.1%)이 직장 내 괴롭힘 관련 내용이다. 괴롭힘의 구체적인 내용은 ▲부당지시(198건), ▲모욕·명예훼손(138건), ▲폭행·폭언(129건) 등이었다. 그러나 부당행위 신고 비율은 19.5%(86건)였으며, 신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징계나 피해자 보호가 이뤄지지 않은 경우도 66건이었다. 이날 공개된 30건의 제보는 폭언과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