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가정의학과 박주현 교수 연구팀이 고혈당 환자의 흡연 상태와 췌장암 위험성의 연관성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4일 밝혔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주현 교수 연구팀은 췌장암 위험이 높은 당뇨병 전단계 및 당뇨병 환자가 흡연할 경우 췌장암 위험이 매우 높게 증가하는 반면, 금연할 경우 췌장암 위험이 비흡연자에 가깝게 감소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약 10%에 불과할 만큼 매우 치명적인 암으로, 췌장암 발생률과 사망률이 전 세계적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어 우려가 큰 상황이다. 혈당이 높으면 췌장암 위험이 증가한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지만, 이러한 사람들이 흡연과 금연을 했을 때 췌장암 위험이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해 규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건강검진 정보를 활용해 952만 명에서 발생하는 췌장암 위험을 흡연과 금연 상태에 따라 분석했다. 그 결과 2010년부터 2018년 총 1만 5245명이 췌장암을 새롭게 진단받았으며, 혈당이 높은 사람들이 흡연할 경우 췌장암 위험이 매우 높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정상 혈당인 사람이 흡연을 하면 췌장암 위험이 1.5배 증가했지만 당뇨병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는 경기도에 소재한 군부대를 대상으로 흡연자의 금연 유도와 비흡연자의 흡연 예방, 금연 구역 정비 및 부대 내 금연분위기 고취를 위해 2023년 하반기 금연서포터즈 활동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금연서포터즈 활동은 흡연 장병뿐만 아니라, 비흡연 장병 또한 스스로 흡연 예방 및 금연 홍보활동에 참여해 흡연구역정비, 담배 꽁초 줍기, 금연 포스터 부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김계환 본부장은 “이번 금연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군대가 흡연을 시작하는 곳이 아닌 금연을 시작하는 곳으로 인식을 전환하고, 군 장병 흡연율 감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는‘국민 모두가 건강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건강검진사업, 지역사회의 여러 기관과 연계해 정기적인 봉사활동 외에도 의료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 물품 및 성금 기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수도권 카페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지역감염으로 번지는 가운데 실내흡연실이 방역 사각지대로 방치돼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카페·PC방 등 좁은 면적의 실내흡연실은 다수 인원이 모여 마스크를 벗고 흡연하기 때문에 감염병 전파 가능성이 큰 데다가 구체적인 지침이 없어 코로나19 방역에 구멍이 생긴다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18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매산동 투섬플레이스에는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1층에서 아르바이트생이 ‘아메리카노 2잔 나왔습니다.’라고 크게 외쳐도 잘 들리지 않을 정도로 많은 손님이 자리했다. 마스크 착용 권고 안내문구는 찾아볼 수 없었고, 카페 안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 보다 마스크를 턱에 반 쯤 걸쳐놓거나, 책상에 올려놓은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이용객 대부분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는데도 마스크 착용을 안내하는 직원은 없었다. 2층까지 있는 넓은 공간에 마련된 실내흡연실은 6㎡가량으로 비좁았다. 카페에 온 손님은 일행 4명과 함께 실내흡연실로 향했다. 카페 이용객 안모(28)씨는 “길에서 담배를 피워도 범칙금을 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좁더라도 이곳(실내흡연실)을 이용한다”고 말했다. 방대본은 카페 이용자에 대해 ▲음료를 마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