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OK저축은행이 안산시에서 부산시로 연고지를 이전한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배구연맹 사무국에서 남녀부 14개 구단이 참석하는 이사회를 개최하고 OK저축은행의 연고지 이전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부산시는 KOVO 이사회가 OK저축은행의 연고지 이전을 승인하면서 서울시, 인천시, 수원시에 이어 4번째로 4대 프로스포츠 구단을 보유한 지자체가 됐다. 2013년 4월 창단한 이후 12년 만에 부산시로 둥지를 옮긴 OK저축은행은 2025-2026시즌부터 강서체육공원 체육관을 홈으로 사용한다. 관중 수용 규모는 약 4000명이다. OK저축은행은 프로 구단이 지방을 떠나 수도권으로 향하는 추세와 역행해 수도권을 떠나 부산으로 향한다. 이는 부산광역시의 적극적인 구애와 OK저축은행의 선택이 결합한 결과다. 부산시는 초·중·고등학교 13개 배구부를 보유하고 있고 200여 개의 동호인 팀이 활동 중이다. 권철근 OK저축은행 단장은 "남자배구는 대전 이남으로 팀이 없다. 부산은 엘리트 학생 체육팀만 13개고, 등록된 생활체육 배구인만 1700명 수준으로 전국 동호인의 ¼ 정도"라고 연고지 이전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프로
프로배구 안산 OK금융그룹 읏맨이 구단명을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으로 변경한다고 22일 밝혔다. 2014년부터 OK저축은행을 구단 명칭으로 써왔던 구단은 2020년 OK금융그룹으로 이름을 바꿨다가 이번에 4년 만에 원래 이름으로 돌아갔다. 구단명 변경과 함께 새로운 앰블럼도 발표한 구단은 “팬들에게 더 친근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읏맨 캐릭터를 적용해 젊고 밝은 이미지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구단 관계자는 “많은 팬이 익숙할 만한 구단명과 더 친숙하게 여길 앰블럼을 발표했다. 새 구단명으로 다시 뛸 구단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안산 OK저축은행이 프로배구 컵대회에서 국군체육부대(상무)와 접전 끝에 패하며 사실상 4강 진출이 어렵게 됐다. OK저축은행은 27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B조 마지막 경기에서 조재성(33점)의 분전에도 허수봉(38점)을 앞세운 상무와 풀 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3(22-25 29-27 19-25 25-22 14-16)으로 패했다. 이로써 1승 2패가 된 OK저축은행은 상무와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 득실률(OK저축은행 0.714, 상무 0.625)에서 앞서 간신히 조 최하위를 모면했다. OK저축은행은 1세트에 송명근과 조재성, 좌우 쌍포를 앞세워 리드를 잡은 뒤 3~4점 차로 앞서갔지만 세트 중반 15-12에서 허수봉의 속공과 차지환의 블로킹을 앞세운 상무에 15-15 동점을 허용한 뒤 안우재의 오픈 공격을 막지 못해 15-16,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1~2점 차로 끌려가던 OK저축은행은 허수봉의 퀵오픈을 막지 못해 22-24 세트 포인트를 허용한 뒤 허수봉에게 또다시 퀵오픈을 내주며 첫 세트를 빼앗겼다. 2세트에도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간 OK저축은행은 4번의 듀스 접전 끝에 27-27에서 조재성의
프로배구 남자부 안산 OK저축은행은 27일 새 외국인 선수로 브라질 출신 펠리페 알톤 반데로(32)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2017~2018시즌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 데뷔한 펠리페는 2018~2019시즌 의정부 KB손해보험, 2019~2020시즌 서울 우리카드에서 활약했으며 이번에 V리그에서 네번째 시즌을 보내게 됐다. 펠리페는 매 시즌 다른 팀을 옮겨다녔지만 한 팀에서 오래 머물지 못하고 이 팀 저 팀을 전전하는 ‘저니맨’은 아니다. 펠리페가 매 시즌 팀을 옮긴 것은 매년 드래프트를 통해 외국인선수를 영입하는 각 구단이 검증된 선수를 찾기 어려운 만큼 국내리그에서 능력이 검증된 펠리페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펠리페는 슈퍼스타급 기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지는 않지만 성실하고 꾸준한 선수로 지난 3시즌 동안 총 2천314득점(시즌당 평균 771점)을 수확했고, 공격 성공률은 해마다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키 204㎝, 몸무게 110㎏의 라이트 공격수인 펠리페는 지난 시즌 28경기(110세트)에 출전해 659득점, 공격 성공률 50.99% 등을 기록했다. OK저축은행은 펠리페가 무릎 부상으로 계약 해지된 폴란드 출신 마이클 필립을 대신해 팀 공격의 한
안산 OK저축은행이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조 선두에 올랐다. OK저축은행은 23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부 B조 첫 경기에서 조재성(23점)과 송명근(15점), 박원빈(12점) 삼각편대를 앞세워 서울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1(25-22 25-23 23-25 25-22)로 제압했다. OK저축은행은 앞서 열린 경기에서 국군체육부대를 세트스코어 3-1로 꺾은 수원 한국전력과 승수와 세트득실률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점수득실률(OK저축은행 1.065, 한국전력 1.056)에서 앞서 조 선두로 나섰다. 1세트 초반 송명근의 강타와 박원빈의 블로킹 등으로 5-2 리드를 잡은 OK저축은행은 조재성의 공격이 가세하며 점수 차를 더 벌렸고 24-22 세트포인트에서 심경섭의 퀵오픈으로 세트를 마무리 했다. 2세트에도 심경섭, 송명근, 조재성의 고공 강타와 박원빈의 높은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은 OK저축은행은 니경복(35점)을 앞세운 우리카드의 공세를 막아내며 25-23으로 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 들어 나경복의 공격이 살아난 우리카드에 23-25로 세트를 내준 OK저축은행은 4세트 초반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나경복, 류윤식에게 연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