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학급당 학생 수 감축과 과대·과밀학급 해소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가장 시급하고 중대한 과제가 과대학교, 과밀학급 해소에 있으며, 이 토론이 하나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29일 국회의사당에서 국회교육문화포럼(대표의원 안민석, 최강욱)과 함께 학급당 학생 수 감축과 과대·과밀학급 해소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2학기 전면등교로 학내 거리두기 필요성이 높아지고, 신도시 중심으로 과대·과밀학급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실효성 있는 과대·과밀학급 해소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토론회에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안민석 국회의원, 강민정 국회의원, 전희영 전교조 위원장, 교육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좌장을 맡았다. 이재정 교육감은 “토론회에서 과대학교와 과밀학급 문제를 집중 토론하지만, 학생 수가 줄어드는 지역과 학교의 문제도 깊이 생각해서 앞으로 논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교육청은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으로 감축하는 구조의 교육학적 해석과 교육 효과 등을 연구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과대·과밀학급 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과밀학급과 기초학력 저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초등학교 기초학력 협력교사(과밀학급 정원외기간제 교사)가 학교 현장에 필요하느냐는 질문에 교원 83.6%가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11일 경기교사노조에 따르면 사업 운영 학교인 114개교 교원 323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6일간 설문조사를 한 결과, 기초학력 협력교사가 선생님의 교육활동에 도움이 되었느냐는 질문에 63.%가 ‘아니오’라고 했으며 ‘예’라는 답은 36.2% 였다.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에 대해서는 ‘불명확한 업무 분장’(50.2%), ‘기초학력 협력교사가 배정 업무를 불이행하기 때문’(25.1%), ‘기초학력 협력교사 대신 나이스 업무지원’(10.8%), ‘기초학력 협력교사의 원격수업 지원’(30.7%) 등을 들었다. 이 외에도 기초학력 협력교사의 수업 운영 방식에 대해 ‘분반 운영’(9%)보다 ‘한 교실 내에서 운영’(86.1%)이 압도적으로 높아, 교실 내 밀집도 감소에 큰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일선 교사들은 “현재의 협력교사 제도는 오히려 담임교사가 협력교사의 업무지원을 하여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협력